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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g`s Life ★

스칸디 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 본문

Books

스칸디 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

퐁~★ 2021. 6. 3. 19:34

일시 : 2021.06.03
제목 : 스칸디 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
저자 : 황선준, 황레나
책 속 문구 : 
북유럽 사람들은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것을 행복과 양육의 최우선 조건으로 보는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벌어 풍족하게 살고 자녀를 열심히 뒷바라지해서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을 더 중요시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북유럽 사회는 워킹맘, 워킹대디들의 천국이다. 유급 육아휴직 제도, 아동 보조금 제도 그리고 양질의 저렴한 공립 유아학교 제도 덕분에 맞벌이 부부가 직정 생활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따. 북유럽 사회에서는 이런 제도적인 장치들을 통해 여성들의 사회 활동과 양육을 지원한다. 덕분에 스웨덴의 출생률은 한국의 두 배에 달한다.

남자나 여자이기 이전에 '진정한 나'가 되도록 가르치는 스칸디 부모들의 교육 방식 덕분이다.

스칸디 부모들은 공부와 놀이를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는다. 공부도 놀이처럼 하고, 놀이도 공부라고 생각한다.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몸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운다.

아이들에게 독립심을 가르치기 위해 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 중 하나는 인내심이다. 아이가 서툴다고, 답답하다고 대신 해주다가는 아이에게 오히려 해가 된다.

부모가 보지 않는 곳에서도 스스로 자제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자유', 즉 자기통제력을 길러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평소에 아이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 그러면 아이는 부모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자연히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게 된다.

가정은 아이들에게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장소다. 부모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보호를 받으며 자신의 세계에 머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 그러니 아이들이 낮 동안 밖에서 표현하지 못하고 눌러놓았던 실망이나 분노, 두려움 같은 감정도 집에 오면 모두 발산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러한 감정을 모두 받아주기 위해 부모가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기쁨이나 즐거움, 행복하고 긍정적인 감정도 집에서 맘껏 발산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부모와 나누고 표현하지 못한다면 누구와 할 것인가?

아무리 어린 자녀의 생각이라도 스칸디 부모들은 일단 존중한다. 조언을 해주되 틀렸다고 말하지 않는다. 설사 틀렸다 해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 한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으로 위험에 노출되었을 경우엔 단호하게 말해야 한다. 아이들은 안 듣는 것 같아도 듣고 있다. 그러니 아주 분명하게 얘기해야 한다. 아이들이 자기 행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도록 키우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다른 사람이나 자신을 해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으려면 우선 자기 방과 학교 공부를 책임지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자녀에게 최고의 교육은 부모 자신의 행복한 마음과 여유임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먼저 모든 학생의 교육 목표 달성에 대한 책임은 학교에 있다.

 

느낀 점 :

삶의 밑바닥에 쿠션이 가득하다는 이유로 내게 꿈과 환상이 가득한 스웨덴에서는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 야근이 없다던데 그래서 아이에게 시간을 선물할 수 있는 걸까? 주변을 돌아보면 남는 시간을 가정에 헌신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시간이 있다고 모두가 가정에 헌신하지는 않는다. 가정에 헌신이 자신의 삶에 맞을 수도 있지만, 스스로가 없는 헌신은 가정이 제2의 출근지가 될 뿐이다. 
과연 국회의원이 자전거 타고 다니며 봉사직으로 여기고, 삶에 밑바닥에 쿠션이 가득한 스웨덴에서는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전체적으로는 사회가 뒷받침되어야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역시 북유럽에 대한 내 환상은 깨지지 않았다. 다만 포기할 수 없는 노릇이기에 한국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을 몇 가지 살펴보았다.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기, 아이를 신뢰하기, 감정을 밖이 아닌 가정에서 표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험 노출 시에는 단호하게 말하기 정도인 것 같다. 이것 조차 내가 목표로 삼을 뿐 실천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이 모든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내게 삶에 여유란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부와 명예가 아닌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하루하루 즐기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바쁘고 힘들고 지쳐 있는 상태에서 아이의 감정을 받아 줄 수 있을까? 내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원칙대로 훈육할 수 있을까?

이 책을 보며 확신한 단 한 가지는 출생률에 대한 것이다. 스웨덴은 출생률이 다른 국가에 비해 높다. 당연할 것이다. 
당신의 현재 삶에 아이를 초대하고 싶은가? 내 삶의 수준이 아이의 삶의 수준을 결정짓게 되고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이제 해가 서쪽에서 뜨는 것과 같은 말이 되었는데 국가의 출생률이 떨어진다고 아이를 가지라니.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 주신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 
아이에게 주는 게 내 마음엔 늘 부족한 느낌이라 부모는 늘 아이에게 미안한가 보다.

 

삶에 적용할 점 :

최선을 다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