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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g`s Life ★
일자 : 2023.11.23 제목 : 바울 평전 저자 : 톰 라이트 책 속 문구 : 성전을 세움은 하나님의 영역('하늘')과 인간의 영역('땅')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었다. 그러나 성경에 더 합당한 설명은 하나님이 소위 자연계의 인과 법칙 안에서도 기이한 일을 꾸준히 행하신다는 것을 인정함으로써, 갑작스럽고 충격을 안겨 주는 새 사건도 결국 하나님으로 귀결되는 더 커다란 인과법칙의 연속선 안에 놓고 볼 것이다. 왜 사울은 아라비아로 갔을까? 그와 엘리야의 유사성 -두 사람의 말에서 울려 퍼지는 메아리가 아주 비슷하고, '열심'에 관한 생각이 딱 들어맞는 것으로 보아, 바울도 틀림없이 엘리야와 같은 일을 하려 했을 것이다- 은 그도 엘리야처럼 언약 비준이 이루어졌던 곳으로 되돌아가려고 시내산으로 순례 ..
일시 : 2023.09.08 제목 : 철학자의 신학 수업 저자 : 강영안 책 속 문구 : 잃어버린 자기 마음조차 찾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찾을 수 있겠느냐고 우리는 물어볼 수 있습니다. 자기의 비참에 관한 지식 없이 하나님을 아는 것은 오만을 낳는다. 하나님에 관한 지식 없이 자기의 비참을 아는 것은 절망을 낳는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은 그 중간을 낳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거기에서 우리의 비참과 하나님을 모두 발견하기 때문이다.(파스칼, 블레즈) 요한복음에는 세상을 보는 관점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1. (생략) 세상은 하나님이 선하게 지으신 세계이며, 존재하는 모든 사물과 동물과 인간이 살도록 선물로 주신 장소요 공간입니다. 2. (생략) 세상은 하나님과 적대적인 사람들이요 적대적인 삶..
일시 : 2023.08.15 제목 : 용서를 배우다 저자 : 팀 켈러 책 속 문구 : 예수님은 용서에 한도를 정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신다. 용서는 일종의 자발적 고생이다. 복수하지 않고 용서하는 것은 대가를 자신이 치르겠다는 선택이다. 용서하려면 첫째, 죄를 그저 양해하는 것이 아니라 처벌받아 마땅한 죄로 사실대로 지적해야 한다. 둘째, 가해자를 자신과 다른 악한 존재로 볼 게 아니라, 같은 죄인으로서 그와 자신을 동일하게 여겨야 한다. 상대가 잘되기를 바라야 한다. 셋째, 복수를 꾀하고 되갚을 게 아니라 빚을 스스로 부담해 가해자를 의무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끝으로, 관계를 영영 끊을 게 아니라 화해에 힘써야 한다. 이 네 가지 행동 중 어느 것 하나라도 빠뜨리면 그것은 진정한 용서가 아니다. 예..
일시 : 2023.07.06 제목 : 천종호 판사의 예수 이야기 저자 : 천종호 책 속 문구 : 동방박사들의 방문은 예수님이 이스라엘만의 메시아가 아니라 천하 만민을 위한 메이사이심을 강력하게 암시합니다. 그런데 사탄과의 시험을 통해서 예수님이 선포하시고자 하신 것은 자신의 신적 능력을 자신을 위해서는 0.1%도 사용할 수 없고 사용하지도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입니까? 그 조건은 첫째, 하나님 앞에 설 자격을 갖추는 것이고, 둘째, 하나님과 교제할 성품과 인격을 갖추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자격은 거룩함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때는 반드시 거룩함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려면 하나님을 닮은 성품을 지..
일시: 2023.06.08 제목: 팀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저자: 팀 켈러 책 속 문구 : 그렇다면 종교는 무엇인가? 삶은 무엇이고, 자신이 누구이며, 인간이 시간을 모두 들여 해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지 설명하는 일단의 믿음을 가리킨다. 철학자 피터 크레프트는 여기에 답하면서, 기독교의 하나님은 일부러 인간의 고통을 뒤집어쓰기 위해 세상에 왔음을 지적한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지극히 크고 깊은 고통을 체험했다. 그러기에 기독교는 고통스러운 경험 하나하나의 속뜻을 알려 주지는 않지만, 쓰라린 아픔과 절망이 아니라 희망과 용기를 품고 실제로 고통에 맞설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한다.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고통을 두고도 흔히들 '나중에 큰 복을 받으면 뭐해, 지금 이렇게 힘든데'라고 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