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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g`s Life ★

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 본문

Books

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

퐁~★ 2020. 1. 10. 13:17

일시 : 2020.01.10
제목 : 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
저자 : 짐 로저스, 백우진
책 속 문구 :


절대 흔들리지 않는 6가지 투자 원칙
1. 위기를 만나지 않는 투자란 없다
2. 역사의 리듬을 따라 거리에서 답을 찾는다
3. 다른 사람의 말은 모두 틀렸다
4. 호재를 얻으려면 아무것도 하지 마라
5. 질문이 없는 투자는 반드시 패한다
6. 열정을 느끼는 일에 돈은 반드시 따라온다

 

앞으로 5년, 신 글로벌 투자 지형
1. 황소를 쓰러뜨릴 베어마켓이 온다
2. 트럼프가 불러온 보호무역주의 먹구름
3. 가라앉는 일본을 경고하다
4. 중국의 거침없는 대국굴기와 그 이후
5. 러시아에 대해 낙관론으로 돌아선 이유


하지만 나는 내가 판단한 투자의 적기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현재 저평가된 투자처일지라도 앞으로 긍정적이라 판단된다면 과감하게 투자한다는 나의 투자 원칙을 믿고 헬메리히 앤드 페인을 비롯해 유럽의 석유회사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내가 늘 강조하듯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에 찾아가 외부를 감싸고 있는 껍질 속에 숨은 전혀 다른 속살을 직접 들여다봐야 한다.


큰돈을 벌고 싶다면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말고 잘 아는 분야에 머물면서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누구의 조언보다 스스로의 판단을 믿을 수 있어야 하고, 그 판단이 옳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철두철미한 조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나는 실패의 경험을 통해 '타이밍'을 읽어내는 데 필요한 미덕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시장을 공부하고 조사하는 것은 기본이다. 진정 필요한 것은 '인내심'이다. 사고파는 타이밍을 알고 싶은가? 인내심을 가지고 묵묵히 시장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런 과정 없이 시장이나 종목에 생길 호재를 파악하는 능력이나 기술은 없다. 오로지 자신이 확신할 수 있는 타이밍을 포착할 때까지 흔들림 없이 버텨내는 인내심을 가진 투자자만이 타이밍을 읽어낼 수 있다.


시장의 변화는 언제나 불가피하다. 늘 강조하지만, 절대로 다수가 생각하는 방식에 의존하거나 기대면 안 된다. 자신이 나서서 직접 조사하고 공부해야 한다.


나는 다수의 생각이 대부분 틀린 경우가 많다는 것을 경험상 알고 있다. 단순히 내가 맞고 그들이 틀렸다는 의미가 아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대부분의 사실이 그런 오류를 품고 있다. 만약 사람들이 "하늘은 파란색이다."라고 하면, 모두가 그것을 사실인 것으로 알고 수용한다. 창문을 열어 하늘을 직접 확인하거나 "내일도 하늘은 여전히 파란색일까?"라고 의심하며 되묻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신문이나 TV에서 말하는 이야기들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의미다.


나는 우리가 무엇에 호기심을 갖든, 늘 의심하고 질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역사를 통해 세상의 원리를 익혔고 철학을 통해 생각하고 질문하는 법을 배웠다. 언제나 질문하는 습관을 살려 시기적절한 투자 판단을 해왔고 지금도 여전히 질문을 멈추지 않고 있다.


사람들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시장을 발견하는 내게 특별한(혹은 내밀한) 투자 정보가 있을 거라고 여긴다. 몇 번을 거듭해 강조하지만 나에게 그런 특별한 정보는 없다. 내게 주어진 정보나 통념에 기대어 판단하기보다 내가 직접 몸으로 부딪혀 경험하고 공부해서 얻은 나름의 통찰을 믿고 투자할 뿐이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지극히 평범하지만 매우 특별한 투자 비법이라고 말하고 싶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잘 알고 있고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감언이설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이 직접 경험한 지식이 풍부한 분야에 투자해야 성공할 수 있다. 실패를 하더라도 자신이 쌓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배경 지식을 갖고 있는 셈이다.


누군가 내게 부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부는 곧 '자유'와 같다고 말한다. 내가 부를 쌓는 이유는 무엇보다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다. 즉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언제 어디서든 마음껏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부를 쌓는 것이다. 나답게 살 수 있는 자유, 이것이 내가 부를 쌓는 이유이자 내가 생각하는 부의 정의다.


수많은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경제의 미래를 어둡게 내다봤지만 템플턴은 역시 템플턴이었다. 그는 역발상 투자의 대가답게 많은 투자자들과는 정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자신의 모토에 부합하는 판단이었다. 그의 투자 원칙은 이렇다.
'비관론이 극에 달할 때 투자하라! 이것이 나의 첫째 원칙이다!'
'매수하기에 가장 적절할 때는 바로 거리에 피가 낭자할 때다.'
'투자자들이 완전히 빈 유리잔을 볼 때 나는 가득 채워지기를 기다리는 유리잔을 본다.'

 

느낀 점 :

세계적인 투자가인 짐 로저스가 한반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했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상황의 미래도 궁금했지만, 그 상황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하려고 하는지가 제일 궁금했다. 한반도에 실제로 살고 있는 내가 예측되는 시나리오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그 시나리오 속에서 어떻게 투자를 해야하는 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싶어서 읽었다. 물론 짐 로저스와 같이 큰 돈을 운영하는 사람과 나 같이 소액주주 사이에 투자 방법은 큰 차이가 있겠지만, 근래 대체적으로 널리 퍼진 부동산 투자를 하기에는 충분한 자금이 없기 때문에 주식을 통한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 뭐라도 건질 것이 없을까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어떤 회사의 주식을 사라고 찍어주지는 않겠지만 호황에는 어떤 일을 해야하고 불황에는 어떤 일을 해야할 지 정도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한국 속에 시선이 갇혀 있고 한국 외의 나라에 투자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는 나와는 달리 시선이 전 세계로 퍼져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러시아 같은 나라 뿐만 아니라 북한도 그의 시선 안에 있었다. 짐 로저스는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나보다 컸는데 통일 한국이 되면 모두의 예상과 같이 엄청나게 북한 지역과 남한 지역 모두 발달하게 될 것이고 이 모든 것이 경제 발달로 이어질 것이기에 당연히 주목해야 할 것이다. 다만 국가 정책적인 부분이나 통일 후의 모습에 대해서도 한반도에 사는 사람이기에 느끼는 감정과는 달리 냉정하게 경제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 나와 달랐다. 최근 부동산 집값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어떤 당을 지지해야 하고 집값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떤 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웃었었는데 짐 로저스의 경우 한국의 경제를 더 외국에 개방해야 하고 북한의 경제가 완전히 열리길 소망하고 있었다. 외국인 입장에서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한반도 내에 사는 사람으로써 경제를 외국에 더 자유롭게 개방한다는 것은 지금보다 더 일반 서민의 삶이 위태로워질 것이기에 동의할 수 없었다.

 

한반도 현 정세와 앞으로의 기대 상황에 대한 분석 외에도 짐 로저스의 투자 원칙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원칙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투자를 하라는 것이였다. 뉴스, 남의 말 등을 기반으로 분석하지 말고 자신이 직접 현장에 가서 보고 듣고 느껴도 보고 자료도 분석해서 얻은 생각을 바탕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했다. 예전에 주식 투자 전문가 분이 한 말과 같았다. "나는 형이 일하는 것처럼 매일 장 시작 전에 담당 섹터의 종목들을 다양한 근거를 바탕으로 예측하고 장이 마감되면 예측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틀렸다면 왜 틀린 것인지에 대해서 분석해"라고 했었다. 전문가의 말처럼 나는 내 돈을 투자하기 전에 얼마나 자료를 보고 생각하는지를 반성했다.

 

삶에 적용할 점 :

미래에 대한 시나리오를 생각해보고, 이 시나리오에 맞는 투자를 하기 위해 직접 내 머리를 써서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