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s Life ★
절제의 기술 본문
일시 : 2020.08.20
제목 : 절제의 기술
저자 : 스벤 브링크만
책 속 문구 :
(※ 표지 글귀에 괄호 내용 추가)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내 마음을 지키는 절제의 5원칙
1. 선택지 줄이기 (심리학)
: 선택지만 늘린다고 삶이 나아지진 않는다. 때론 적당히 만족하고 내려놓을 줄 알 때, 행복은 우리에게 찾아온다.
2. 진짜 원하는 것 하나만 바라기 (철학)
: 정말 가치 있는 것에 마음 기울이는 법을 알려면, 이것저것 다 원하지 말고 한 가지만 바라야 한다.
3. 기뻐하고 감사하기 (윤리학)
: 말만큼 쉽지 않은 일이지만, 어쨌든 중요하다. 우리는 욕망만 좇지 말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감사도 배워야 한다.
4. 단순하게 살기 (정치학)
: 소비사회는 우리를 만족을 모르는 아이로 만든다. 중요하고 단순한 것만 원하는 태도가 개인을 위해, 사회를 위해 필요하다.
5. 기쁜 마음으로 뒤처지기 (미학)
: 항상 새롭지 않아도 괜찮다. 일상을 반복할 용기를 낼 때, 진정한 삶의 기쁨이 시작된다.
느낀 점 :
절제의 미학이라는 책 제목처럼 우리 삶에서 절제라는 것의 가치와 필요성을 심리학, 철학, 윤리학, 정치학, 미학의 다양한 방면으로 조명하고 있다. 무한 경쟁이자 무한 소비를 지향하는 자본주의 시대에서 모두가 승자이자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없는 비극을 맞이하고 있는 현대에 절제라는 가치는 분명 내가 나로 오롯이 살기 위해 필요하고 또 늘어난 인류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 같다.
이 책 또한 몇 가지 실천적인 방법도 쭉 나열하고 있지만 이 책만의 특징이라면, 개인의 노력만 강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새 세상은 모든 것을 개인이 잘해야 한다는 식으로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경향이 있다. 모르는 사람이 잘못한 것이고 힘이 없고 돈이 없는 사람이 잘못한 것이라는 세상의 풍토를 나는 결코 좋게 바라보지 않는다. 진료 과잉으로 돈벌이하는 의사를 위해 내가 의학을 공부해야 하고, 법으로 서민 등쳐먹는 부자들을 대비해 법을 공부해야 하는 이 현실이 과연 옳아 보이지 않는다.
이런 풍조에 따라 많은 자기 개발서들이 개인들이 잘해내야 하는 방향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소비를 권하고 탐욕을 권하는 세상의 풍조 속에서 나만이 절제를 지키려고 여러 노력을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으니 사회가 함께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절제란 것은 결국 오롯이 나를 바라보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남과 비교해서 남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일 것이고 이룬다 해도 언제 빼앗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불안하기만 할 것 같다. 남과 비교해서가 아닌 정말 내게 좋은 것, 내 삶을 한층 풍족하게 만드는 것을 바라보고 원하기 위해서는 사회와 타인에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나를 바라보는 절제가 필요한 것 같다.
삶에 적용할 점 :
타인과 사회에 휘둘리지 않은 자신만의 가치로, 절제로,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