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s Life ★
그런 당신이 좋다 본문
일시 : 2020.08.26
제목 : 그런 당신이 좋다
저자 : 김숙경
책 속 내용 :
부모를 떠나야 부부가 하나가 된다
1. 정서적으로 독립하라
2. 영적으로 독립하라
3. 경제적으로 독립하라
4. 우선순위를 배우자에게 두라
하나님이 가정을 만드신 또 하나의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의 가정을 세워 나가는 것이다.
부부는 배우자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도록 돕는 역할을 감당하는 관계다.
부부싸움도 룰을 정해서
1. 링 안(집 안)에서 싸우라.
2. 타임아웃을 가지며 잠시 떨어져 있으라.
3. 갈등 해결을 위한 지혜를 구하며 기도하라.
4. 함께 대화하라.
소통을 잘하려면
1. 잘 들어 주라.
2. 감정을 나누라.
3. 공감해 주라.
4. 솔직하게 말하라.
5. 비난의 말이 아닌 요청으로 전달하라.
6. 비언어적 표현이 중요하다.
7. 리액션을 적절하게 해 주라.
8. 왜곡된 생각과 왜곡된 말을 멈추라.
9. 이기기 위해 대화하지 말라.
느낀 점 :
내가 나도 잘 모르겠는데 누군들 이해할까 싶다. 몇 십년을 같이 살아온 가족하고도 툭하면 싸우는 게 일상이고 아직까지 그 사람들 속을 모르겠다. 하물며 아무리 사랑한다지만 몇 십년을 다른 가정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서로의 내밀한 부분을 이해 받기란 정말 힘든 일이다. 밖에서는 알 수 없는 집안에서의 습관들도 있고 가족 문화 차이에 따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것들도 있다. 내가 원해서 했던 결혼일지라도 내겐 너무도 당연한 일이 그 사람에게는 노력해야 하는 일이 될 수 있다. 반대의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런 부분들을 서로서로 조율하는 것은 정말 너무 어려운 일이다. 이게 쉬웠으면 이혼율이 굉장히 낮아질 것이다. 사랑의 이름으로 무조건 나에게 맞춰라면 다투고 싸우고 상처주고 헤어지는 것뿐 답이 없다. 현명하게 조율하는 방법을 서로가 노력해야 겨우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나랑 비슷한 성격이고, 저자의 남편분이 내 와이프랑 비슷한 성격이다. 그래서 저자가 하는 말의 많은 부분에 있어서 공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빠른 쪽은 늘 답답함을 많이 느끼고 말을 안하면서 혼자 오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왜 말을 안하고 숨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상대방의 감정 상태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지고 나와 다른 성향을 가졌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책을 보는 도중에 크게 싸웠다. 책에서 나온 문제가 아닌 관계를 바라보려고 노력했지만 나도 모르게 또 상대를 비난하는 말투나 답답해함을 드러내는 말투 같은 것이 자꾸 튀어 나옴을 또 반성했다. 그러나 깨달은 것은 책에서 말해준 좋은 방법들을 적용하려는 노력을 서로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인 것이다. 사랑이 없다면 서로를 이해하기보다 내가 편한 방법을 상대에게 설득시키려고 한다. 사랑이 없다면 상대의 상황을 배려해서 생각하기보다 상대에게 이것을 얻어내기 위해 이런 협상 카드를 취하려고 한다. 결국 부부간에 사랑이 없으면 더 이상의 관계는 의미가 없었다.
그렇다고 사랑하는 게 중요하니 이 책에서 말해준 조언들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다. 내가 사랑하고 또 나와 평생을 함께 지내고 싶다고 내게 와준 소중한 사람과 잘 지내는 데는 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아무리 사랑해도 답답한 건 답답하다. 아무리 사랑해도 정리를 좋아하는 사람을 늘어놓기 좋아하는 사람이 이해할 순 없다. 왜 꼭 당장 정리를 해야하는가! 사랑하는 사람과 기쁨이 넘치는 삶을 즐기기 위해서 이 책에서 말해준 소중한 조언 문제보다 관계를 보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솔직한 대화를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말이 노력한다지 사실 서로 조율하는 과정에서, 이해하는 과정에서 회사일 하랴 가정에서 벌어지는 일 하랴 인간 중에서도 부족한 인간인 나로써는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주님께 기도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한 노력을 해가며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살아가는 것만이 가정에서의 삶의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삶에 적용할 점 :
기도하고, 배우자를 배려하기 위해 더 노력하자. 특히 문제가 아닌 관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