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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g`s Life ★

에고라는 적 본문

Books

에고라는 적

퐁~★ 2017. 11. 6. 16:27

일시 : 2017.11.10

제목 : 에고라는 적

저자 : 라이언 홀리데이

책 속 문구 :

"내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려면 나는 어떤 길을 가야 할까?"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믿는 건강하지 못한 믿음', 이 책에서는 이것을 에고의 정의로 사용할 것이다. (중략)

합리적인 효용을 훌쩍 뛰어넘어 그 누구(무엇)보다 더 잘해야 하고 보다 더 많아야 하고 또 보다 많이 인정받아야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에고다.


에고는 건강한 정신의 합리적이고 의식적인 부분들을 허세와 자아도취로 대체함으로써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순간에 들려준다.


"자네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하게. 절대로 오만하게 굴지 말게나. 오만한 사람의 콧대 높은 자만심은 심지어 노예라고 하더라도 참고 견디기 힘드니까 말이야. 생각은 깊게, 천천히 하되 한 번 결심한 것은 즉각 실천하게. 사람이 가지고 있는 덕목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은 올바른 판단이야. 쉬지 않고 지성을 갈고닦아야 해. 가장 작은 것 속에 담겨 있는 가장 위대한 것은 바로 인간 신체에 깃들어 있는 건전한 생각이기 때문이지."


자신의 재능을 정확히 평가할 줄 아는 능력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런 능력이 없으면 개선은 애초부터 불가능하고 그 능력을 온전히 유지하는 일도 쉽지 않다. 에고는 자기가 가진 재능이나 힘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부풀리면서 즐겁고 만족스러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만족감은 곧 오만과 자아도취가 되어 진실한 성장을 가로막는다.


우리는 무시당하는 것을 죽음으로 생각하고 침묵을 약함을 드러내는 기호로 인식하는 듯하다. 그래서 마치 자기 목숨이 달려 있기라도 한 것처럼 필사적으로 말하고 말하고 또 말한다. 하지만 침묵은 사실 힘이 세다.


"중요한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중요한 일을 할 것인가."


"존재할 것이냐 행동할 것이냐."


그는 이것을 '플러수, 마이너스, 이퀄'이라고 불렀는데 위대한 선수가 되고자 하는 격투기 선수라면 자기보다 기량이 나은 사람과 자기가 가르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기량이 자기와 비슷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이 배움의 과정은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며 또한 내가 그 사람들에게서 배울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품고 있는 잘못된 환상을 찾아내 깨부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만약 당신이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결코 그것을 배울 수 없다. 스스로 자신이 최고라고 확신하는 사람은 절대 발전할 수 없다.


당신이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목적을 가져야 하고 현실주의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나친 열정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도움으로써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돕는 것, 바로 이것이 캔버스 전략이다.


다른 사람이 자기를 부당하게 대한다면 그 누구라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하지만 만일 당신이 이루어야 할 중요한 목표가 있다면 그것을 위해 참고 견뎌야만 할 수도 있다.


당신을 분노하게 만든 사람들 중에는 존경과 안정, 보상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럴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종종 당신이 받아야 할 보너스와 특혜를 가로채기도 하고 당신을 그다지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때 당신은 그들 면전에 저 진심어린 외침을 쏟아내고 당신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이런 말을 내뱉게 될지도 모른다. "당신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는 겁니까?"


세상이 자기의 재능을 온전하게 알아주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어쨌거나 그것도 전체 여정의 한 부분이다. 당신은 이 시스템을 지금 당장 바꿀 수는 없다. 그 일은 당신이 성공한 뒤에야 가능하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이 체계가 당신의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쪽으로 움직이게 만들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설령 그 목표가 스스로를 보다 더 개발하기 위해서, 더 나은 기량을 배우기 위해서, 혹은 여분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 해도 말이다.


2천 4백년 전에 플라톤은 '자기 자신의 생각을 뜯어먹고 사는' 인간 유형에 대해서 말했다. "사람들은 자기가 바라는 것이 실제 현실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현실에서는 실제로 필요한 것들에 대해 고민하는 힘든 과정을 회피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일찌감치 자기가 바라는 것은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하고는, 성공하면 하려고 생각해두었던 모든 것들을 상상 속에서 즐긴다. 그러면서 자기의 게으른 영혼을 한층 더 게으르게 만든다." 이들은 실제 현실이 아니라 열정 넘치는 허구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선명한 인식을 가지고서 현재를 사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추상적인 그림의 안개 속에서 살아서는 안 된다. 불편할지라도 손에 잡히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현실에서 살아야 한다.


끊임없이 비판을 수용하고 만족하지 마라. 인생의 적절한 경로를 계속 찾아라. 자만심은 이렇게 하고자 하는 인식과 감각을 무디게 만들고 우리 안의 예민함, 피해망상, 자신에 대한 과대망상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을 일깨운다.


일을 한다는 것은 갖은 시련을 이겨내는 것이며 첫 시도를 하고 시제품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모든 수고와 번거로움을 이겨내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칭찬과 박수를 받든 상관하지 않는 것이며, 더 중요하게는 본인이 어떤 찬사를 받든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 일이 있으니까 일을 하는 것뿐이다. 일은 스스로 좋아지길 원하지 않는다. 또한 스스로 좋아지지도 않는다. 일은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진정으로 야심을 가진다는 것은 인생에 정면으로 맞서는 일이고 수많은 것들이 정신을 산만하게 하더라도 침착하게 자신감을 가지고서 꿋꿋하게 나아가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편법을 쓰든 신경을 쓰지 마라. 현실적인 태도를 가지고 정직하게 임하겠다는 것은 외로운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당당하게 말해도 된다. "나는 그대로의 나 자신이고자 한다. 나에게 아무리 모진 시련이 닥친다고 하더라도 멀리 바라보고 이런 자세를 견지할 것이다"라고. 어떤 사람이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겠다고 말하고 또 실천해라.


성공은 사람을 취하게 만든다. 그러나 성공을 유지하려면 멀쩡한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 만들어낸 신화나 바깥세상의 온갖 소음과 잡담을 믿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거대한 우주의 작은 한 부분에 지나지 않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일 자체에 초점을 맞춘 조직과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서, 그리고 모든 사물과 상황으로부터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당신에게 패배한 사람에게서, 당신이 싫어하는 사람에게서 그리고 심지어 당신이 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서도 배워야 한다. 인생의 모든 단계와 걸음걸음마다 배움의 기회는 늘 존재한다.


그 결과 미래의 성공은 실제적인 노동과 창의성, 끈기와 행운에 근거한 것인데도 당신이 뛰어나서 모든 것이 가능했다는 식의 근거 없는 환상에 사로잡히고 만다. 무엇을 하든 간에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위대한 이야기의 주인공 행세를 할 게 아니라 일을 실행하는 것 자체에, 무엇보다도 그 일을 탁월하게 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우리는 이미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가진 것까지 원하며 그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길 바란다. 처음 시작할 때는 자기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일단 그것을 얻고나면 무엇이 가장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잊어버린다. 


세네카에 따르면 마음의 평정을 뜻하는 그리스어 '에우테미아'는 자주 생각해야 할 말이다. 이것은 자기가 가는 길에 대한 인식이며 그 길에 끼어드는 모든 방해물들을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거기에만 집중하는 상태를 말한다. 달리 말해 이것은 남을 이기는 것에 방점을 찍지 않는다. 자기 자신의 상태에 집중하는 것, 그로부터 한눈을 팔지 않고 자기 자신에 최선을 다하는 것에 힘을 쏟는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왜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분명히 대답할 수 있을 때까지 이 물음을 뚫어지게 보아라. 그 대답이 나올 때에야 비로소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이해하게 된다.


자기에게 새롭게 부과된 책임을 다할 수 있으려면 자기의 역할을 재조정해야 하고 또 목적을 한층 더 분명하게 정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조직과 개인 생활에서 가장 높은 차원의 목표를 설정하고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이것들을 밀어붙이는 한편 끊임없이 살펴야 한다. 그렇게 해서 결과를 내놓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에고는 사람의 마음이 맑고 선명해야 할 때 구름을 드리운다. 반면 냉철함은 균형을 잡아주는 힘이다.


나폴레옹이나 휴즈와 같은 종말을 피하고자 한다면 냉철함을 유지하고 탐욕과 집착을 삼가며, 언제나 겸손하고 늘 목적의식을 가지고 자기 주변의 더 큰 세상과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사람마다 각자 겪는 실패와 역경은 상대적으로 다르고 또 모든 사람에게 특별하다.


에고는 바로 이런 발상 즉 어떤 것이 공정하다거나 혹은 그렇지 않다거나 하는 생각을 사랑한다. 그래서 시련이 닥쳤을 때 그것이 그럴 만한 것인지 따지고 그에 따라 절망하거나 분노한다. 그러나 당신이 지금 겪고 있는 시련이 당신이 잘못해서 빚어진 결과인지 혹은 당신에게 내재된 어떤 문제의 결과인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눈앞에 닥친 그 문제는 현실이고 그 문제를 지금 당장 붙잡고 해결해야 하는 것은 당신이기 때문이다.


괴테가 말했듯이 '자기를 실제 자기 모습보다 더 크게 보는 것과 자기의 진정한 가치보다 낮게 평가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실패이다.


죽은 시간은 사람이 수동적으로 무엇인가를 기다리기만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고, 살아 있는 시간은 무엇이든 배우고 행동하며 1분 1초라도 활용하려고 노력하면서 보내는 시간이다.


인생을 살면서 사람은 누구나 죽은 시간에 붙잡힐 때가 있다. 그 자체는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하지만 이 시간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는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다.


세상은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무런 관심도 가지지 않는다. 우리가 세상에 줄기차게 계속 무언가를 바라고 또 필요로 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분노나 지금보다 더 나쁜 상황으로 내모는 행위로 이어질 뿐이다. 당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고 그 일을 잘 해라. 그런 다음 흘레가게 두고 신의 뜻을 기다려라. 필요한 것은 그것뿐이다. 인정받고 보상 받는 것은 그저 부수적인 요소일 뿐이다. 그저 일을 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


세상은 모든 사람을 깨부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부서졌던 바로 그 자리에서 한층 더 강해진다. 그러나 그렇게 깨지지 않았던 사람들은 죽고 만다.


문제는 자기의 정체성을 자기가 하는 일과 동일시할 때 일어난다. 이때, 어떤 사람이든 자신의 실패가 그 자체로 자기에 대한 나쁜 평판이 되지 않을까 염려한다. 자신의 실수로 일을 망쳐버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엄청난 공포이다. 이렇게 해서 매몰비용의 오류(일단 어떤 행동을 선택하여 추진하면, 그 선택이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이전에 투자한 것이 아깝거나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더욱 악착같이 매달리는 오류 -옮긴이)에 빠지고 만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거기에 돈과 시간을 퍼붓고, 모든 것을 한층 더 악화시키고 만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ㅇ때 이 사람은 누군가에게 배신당했다거나 인생을 도둑 맞았다고 느낀다. 이런 인식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고 또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것이 좋은 행동을 유도할 턱이 없다.

에고는 묻는다. '어째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을까?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타개해서, 내가 위대한 인간임을 입증할 수 있을까?' 아무리 사소한 조짐에 대해서도 동물적인 공포를 느낀다. 당신은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것들을 줄곧 보아왔고 보인 스스로도 그렇게 해왔다. 우리는 무언가를 위해서 필사적으로 싸우긴 하지만 이런 노력 자체가 일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것은 위대함으로 나아가는 길이 아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살아 있는 사람이 할 가치, 또 누릴 가치가 있는 그 어떤 것도 하지 못한다." 세네카가 했던 말이다. 이것을 나는 다음과 같이 바꾸고 싶다. 어떻게든 실패를 회피하려고 하는 사람은 실패에 내재되어 있는 가치를 결코 얻지 못할 것이라고.


이것은 위대한 사람들의 사고방식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다. 성공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기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기준으로 삼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든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오로지 자기가 정한 기준을 충족시켰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만 신경을 쓴다.


자기만의 엄정한 기준으로 스스로를 판단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박수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덜 좇는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단기적인 실패나 부진에 불안해하지 않는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증오는 짐이고 사랑은 자유라는 내용의 설교를 수도 없이 많이 했고 그 유명한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다.

"우리는 총체적인 삶에서의 자기와 개인적인 삶에서의 자기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우리의 적과 우리를 증오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합니다. (...) 증오는 어떤 곳에서든 간에 우리 삶과 우리 존재의 핵심적인 활력을 갉아먹는 암이자 삶의 가장 멋진 부분과 핵심을 녹슬게 만드는 해로운 정신입니다."

이것이 그가 말한 에고를 벗어던져야 하는 이유다. 에고는 우리를 보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우리 안의 불필요한 부정적 감정을 자극하며 우리를 질식시킨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누구든 간에 전문가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꾸준히 맡은 바를 완벽히 해나가는 일이다. 그러나 이 점이 무시되지 않는 경우가 드물다. 습관적으로 하는 생각들을 세련되게 다듬는 일, 파괴적인 충동을 억누르는 일 등은 어떤 고귀한 성품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도덕적으로 필요한 요소가 아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고, 우리를 보다 더 앞으로 나아가게 도와줄 것이다.



느낀 점 :

 에고라는 것에 대해 자의식 정도의 단순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은 에고를 적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 기존의 에고에 대한 내 단순한 생각과 달리 이 책에서는 에고를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믿는 건강하지 못한 믿음", "합리적인 효용을 훌쩍 뛰어넘어 그 누구(무엇)보다 더 잘해야 하고 보다 더 많아야 하고 또 보다 많이 인정받아야만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특별하다고 여긴다. 아마도 나 자신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수 있지만 타인에 대해서는 생각이나 확인되지 않은 노력 등에 대해서 알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감정이 적정선에서 유지되면 자존감을 지키는 데 좋을 것 같지만, 나 스스로도 이런 감정으로 인해 실패한 경험이 있듯이 지나치면 독이 되기 쉬운 생각이다. 근거없는 지나친 자의식 과잉으로 인해 실패한 경험이 있던 내가 그동안 내 에고에 대해 진지한 생각이 없었다는 점을 반성하며 이 책을 읽었고, 또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생각했다.

 책에서는 주로 나를 과대평가하는 에고를 억제하고 나아가는 부분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삶에서 이루고 싶은 개인의 목표에 대해 타인의 칭찬에 휘둘리지 않고, 끊임없이 배움에 임하는 자세로 살아감으로 에고를 이겨내라고 말한다.

 흔히들 자신의 능력을 자신이 속한 단체의 위상으로 대체해서 생각하곤 한다. 예를 들면 내가 서울대 다니니깐 평균적인 서울대 생과 내 실력이 비슷하거나 큰 차이가 없다고 말이다. 나는 이런 착각으로 내 인생의 고비를 크게 맞이한 적이 있었다.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고, 나아가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많은 책을 보고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노력했었다. 이젠 이런 종류의 착각의 늪에 빠지지 않는다라고 생각했다가 최근에 비슷한 일을 또 겪었다. 내가 바보 같은 것인지 이 책에서 정의하는 에고라는 녀석을 이기는 것이 이처럼 힘든 일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에고라는 녀석을 이기기 위해서는 천성이 겸손하고 교만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삶을 살아가며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읽기 전 두 번째 고비를 맞이한 지금 나는 이전의 나를 교만했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세 번이나 교만에 빠지는 우를 범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교만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해야 하는 노력과 이 책에서 말하는 에고를 이기기 위해서 해야하는 노력은 비슷한 것 같다. 교만에 빠지지 않고, 또 반대로 내 스스로를 너무 무시하지 않는, 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


삶에 적용할 점 :

스스로에 대한 객관적 판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모든 상황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