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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g`s Life ★

시편 사색 본문

Books

시편 사색

퐁~★ 2021. 3. 12. 17:35

일시 : 2021.03.12

제목 : 시편 사색
저자 : C.S.루이스

책 속 문구 :
인간은 늘 진리에 대해 변호만 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진리를 양식으로 먹는 시간도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염소'는 전적으로 뭔가를 하지 않아 정죄를 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가장 무거운 징계는 우리가 행한 어떤 일에 대해서가 아니라, 결코 행하지 않은 -어쩌면 행할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는- 어떤 일에 대해 내려진다는 점을 분명히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그 하나는 시편에는 분명 증오심 -괴로워하고 고소해하고 노골적인- 이 나타나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 하나는 만일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그런 증오심을 묵과하거나 인정한다면, 더 나아가 그것을 통해 자신에게도 있는 그와 같은 감정을 정당화하려 한다면, 우리는 분명 악한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제게 시편의 가장 큰 가치는, 다윗을 춤추게 만든 즐거움 같은 하나님을 향한 즐거움이 표현되어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은 '에메트emeth'(진리)를 가진 것, 다시 말해 하나님 자신의 본질에 뿌리내린 본질적 타당성 혹은 궁극적 실재성을 가진 것으로서, 그분이 창조하신 자연 만물만큼이나 견고한 것이었습니다.

천국 교리의 진짜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과 완벽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상태를 가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완전히 즐거워하는 것이 곧 그분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성경의 논조나 기풍 속에 흠뻑 적시고 그것이 전해 주는 종합적인 메시지를 듣고 배움으로써(은혜 아래서 전통과 우리보다 더 지혜로운 주석가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나름의 지성과 학식도 활용해 가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성육신 자체도 '신성이 육신으로 전환됨으로써 일어난 것이 아니라 (그) 인성을 하나님 속으로 들어올림으로써' 일어난 일이라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서 인간의 생명이 하나님의 생명을 담는 그릇이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이 어떤 문학으로 전환됨으로써 성경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어떤 문학을 하나님의 말씀을 담는 그릇이 되도록 들어올림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라면, 이 역시 변칙이 아닙니다.

 

느낀 점 :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이것은 시편에 대한 내 느낌이다. 총 5권, 159편에 걸쳐 읽은 내 느낌이다. 물론 유명한 23편은 좋아한다. 이에 관련된 설교 내용 중 인생 길 내용도 주변에 곧잘 말하고 다닐 정도로. 그렇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각 편에 담긴 이야기들을 몰라서 그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떤 분은 성경을 다 읽기 어려우면 신약과 시편만이라도 읽으라고 뽑을 정도로 중요시 여기는 사람도 있고, 유명한 기독교 저자들이 시편에 대한 사색을 담은 책들을 쓴 것을 보면 남다른 통찰이나 어떤 느낌을 주는 주는 것 같다. 단지 나에게 아직 오지 않았을 뿐.

"제게 시편의 가장 큰 가치는, 다윗을 춤추게 만든 즐거움 같은 하나님을 향한 즐거움이 표현되어 있다는 데 있습니다."
"인간은 늘 진리에 대해 변호만 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진리를 양식으로 먹는 시간도 있어야 합니다."
이 두 문장으로 C.S.루이스의 시편에 대한 생각과 나아가 일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생각 해볼수 있었다. 기독교 진리를 변론만 하며 살아갈 수는 없다. 변론하며 진리임을 맞다고 설득하고 주장하며 싸우는 시간도 분명 필요하지만 이를 느끼고 즐기는 시간도 필요하다. 
나는 살아 있는 이 시간을 견뎌야 하는 시간으로 주신게 아니라 누리고 즐기는 시간을 주셨을 것이라 믿는다. 비록 나는 아직 그 기쁨을 누리지 못하지만 말이다.
하나님이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누리라고 주신 기쁨을 누린 사람 중 대표적인 사람이 다윗인데, C.S.루이스는 그 다윗의 하나님을 향한 즐거움이 표현되어 있는 것이 시편이라고 한다. 사실 지금은 잘 공감 안된다. 시편 속 가득한 고통 속 절규와 구원의 요청만 눈에 들어와서 말이다. 

시편이 내게 조금은 다르게 다가오길 기대한다. 이 책을 덮고 시편을 시작했는데 역시나 내 힘으로는 안될 것이다. 성령님이 함께 해주셔서 시편 속에서 내가 찾지 못했으나 믿음의 선배들이 찾은 그 무언가를 찾게 되길 소망해 본다.

 

삶에 적용할 점 :

시편을 읽어 봅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