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s Life ★
GRIT 본문
일시 : 2017.02.12
제목 : GRIT
저자 : 앤절라 더크워스
책 속 문구 :
그릿(Grit)
1. 티끌, 모래알, 아주 작은 돌
2. (어떤 고난도 견디는)근성, 용기, 집념, 투지
요컨대 분야에 상관없이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굳건한 결의를 보였고 이는 두 가지 특성으로 나타났다. 첫째, 그들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다. 한마디로 그들에게는 그릿grit이 있었다.(Grit은 사전적으로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열정과 집념이 있는 끈기'라는 그릿의 뜻을 한국어의 한 단어로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에서는 그릿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쓰되, 문맥에 따라 투지와 의지 등으로 변역했다. -편집자)
재능 x 노력 = 기술
기술 x 노력 = 성취
성취 = 재능 x 노력^2
"제 경우에는 두 배로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거듭해서 하다 보면 타고난 재능이 없는 일도 제2의 천성처럼 된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 일을 할 능력이 있기는 하지만 하루아침에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명확하게 서술된 철학은 궤도를 유지할 수 있는 지침과 범위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도의적으로 '옳은 결정'이란 없으며 내게 맞는 결정이 있을 뿐이라고 판단을 내렸다.
이야기의 전말은 이렇다. 버핏은 충직한 전용기 조종사를 보면서 당신에게도 틀림없이 나를 행선지로 데려다주는 일 외에 큰 꿈이 있었지 않느냐고 물었다. 조종사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버핏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3단계를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첫째, 직업상 목표 2개를 쓴다.
둘째, 자신을 성찰해가면서 그중에 가장 중요한 목표 5개에 동그라미를 친다. 반드시 5개만 골라야 한다.
셋째, 동그라미를 치지 않은 20개의 목표를 찬찬히 살핀다. 그 20개는 당신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피해야 할 일이다. 당신의 신경을 분산시키고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고 더 중요한 목표에서 시선을 앗아갈 일이기 때문이다.
맨코프의 이야기는 끈질기게 상위 목표를 추구하려면 목표 체계 내의 하위 목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역설적인 현실을 잘 보여준다. 자신의 상위 목표가 무엇인지 알 만큼 인생을 어느 정도 살고 고민도 거친 후에, 상위 목표는 잉크로 쓰더라도 하위 목표는 연필로 써야 한다. 그래서 때에 따라 수정하거나 혹은 전부 지우고 새로운 하위 목표를 대신 쓸 수 있어야 한다.
두 종류의 연구를 종합했을 때 성숙한 그릿의 전형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네 가지 심리적 자산이 드러났다. (중략)
첫째는 관심이다. (중략)
둘째는 연습이다. (중략)
셋째는 목적이다. (중략)
마지막 넷째는 희망이다. (중략)
우선 초보자에게는 전문가와는 다른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려 한다. 초보 단계에서는 격려와 자유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즐기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작은 승리와 박수갈채도 필요하다. 물론 약간의 비판과 교정을 위한 피드백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연습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너무 일찍, 너무 많이 제공하면 곤란한다. 초보자를 재촉하면 이제 막 올라온 흥미의 싹이 잘릴 수 있따. 한 번 잘린 싹을 되살리기는 대단히 어렵다.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주의를 끄는 것은 새로움 속의 익숙함, 약간의 새로운 변화가 있는 익숙함이다."
그렇다면 '의식적인 연습' 즉 전문가들의 연습 방법은 무엇이 어떻게 다른 걸까? 전문가들의 연습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들은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전체 기술 중에 아주 일부분에 집중한다. 그들은 이미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기보다 뚜렷한 약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중략)
전문가들은 도전적 목표를 설정한 뒤에는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온전히 집중하고 비상한 노력을 기울인다. (중략)
전문가들은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수행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싶어 한다. 물론 그 피드백에는 부정적인 내용이 많다. 그들은 자신이 잘한 부분보다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틀린 부분에 더 관심이 많은 것이다.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는 즉각적인 피드백만큼이나 매우 중요하다. (중략)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다시 반복, 또 반복한다. 처음에 설정했던 목표를 마침내 완벽히 달성할 때까지, 이전에는 고전했던 부분을 나무랄 데 없이 능숙하게 해낼 때까지, 신경 쓰였던 기술 부족이 무의식적인 자신감으로 바뀔 때까지 반복한다. (중략)
전문가들은 새로운 도전적 목표를 놓고 전 과정을 다시 시작한다. 그렇게 하나씩 개선시킨 부분들이 모여서 전체적으로 숙달된 눈부신 기량이 나온다.
의식적인 연습을 100퍼센트 활용하는 법
첫째, 과학적 원리를 이해한다.
의식적인 연습의 기본 요건들은 특별할 게 없다.
.명료하게 진술된 도전적 목표
.완벽한 집중과 노력
.즉각적이고 유용한 피드백
.반성과 개선을 동반한 반복
(중략) 따라서 의식적인 연습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두 번째 비결로 연습을 습관화하라는 제안을 하려고 한다. 우선 가장 편안하게 의식적인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파악한다. 그런 다음에는 매일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연습해야 한다. 어려운 일을 할 때는 일과로 만드는 것이 뜻밖의 비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
의식적인 연습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세 번째 비결은 바로 연습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라는 것이다.
"노력하면 도전을 두려워하기보다 수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목표와 피드백 등 의식적인 연습 때 해야 할 일들을 전부 하면서도 기분 좋게 연습할 수 있습니다."
아동의 학습 과정을 평생 연구해온 두 심리학자, 엘레나 보드로바와 데로라 렁은 영유아는 실수에 개의치 않고 배움에만 몰두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앉으려고 애쓰는 아기나 걸음마를 배우는 돌쟁이를 한번 지켜보라. 실수하고 또 실수하고, 실패하고 또 실패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기술 수준을 능가하는 일에 온전히 집중해서 도전하고 많은 피드백을 받으며 배워간다. 감정적으로는 어떨까? 너무 어려서 직접 물어볼 수는 없지만 아직 할 수 없는 일을 시도하는 동안에 괴로워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생업("내 직장은 숨을 쉬거나 잠을 자는 것처럼 인생에서 불가피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지금 직장은 기본적으로 다른 직장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라고 봅니다.")
천직("내 일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목적의식을 기르는 세 가지 방법
데이비드 예거는 당신이 지금 하는 일이 사회에 어떤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라고 권한다. (중략)
한편 에이미 브제스니예프스키는 현재의 일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주어 자신의 핵심 가치와의 연관성을 증대시킬 방법을 생각해보라고 권한다. (중략)
마지막으로 빌 데이먼은 목적이 확실한 롤모델을 찾으라고 권한다.
이 중대한 실험은 무력감을 낳는 요인은 고통 그 자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해줬다. 문제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고통이었다.
"나는 성공하지 못한 간부들은 '안주'해서 그렇다고 말해왔는데 곰곰히 생각할수록 그게 아닌 것 같더군요. 진짜 원인은 '나는 더 배울 것이 없다. 이게 나다. 이것이 내 방식이다.'라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포기하기 직전까지 갔지만 꿋꿋이 버텨냈고 결국에는 다 잘됐어요. 거기에서 결코 잊지 못할 교훈을 얻었습니다. 좌절과 실패를 맛보더라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교훈이었죠. 그럴 때는 한 걸음 물러나서 원인을 분석하고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능력에 대한 고정형 사고방식은 역경의 순간 비관적 해석을 낳고, 이는 아예 도전 상황을 회피하거나 포기하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그와 반대로 성장형 사고방식은 역경에 대한 낙관적 해석을 낳고, 이는 다시 끈기 있게 도전을 추구하는 행동으로 이어져 결국 더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치려면 위의 단계마다 '이를 신장시킬 방법은 무엇인가?"라고 자문하기를 권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지능과 재능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새롭게 하길 제안한다. (중략)
두 번째 제안은 낙관적인 자기대화를 연습하라는 것이다.
어려운 일에 도전하기 규칙의 두 번째 조항인 '어려운 일도 그만둘 수 있다에 따른 결정이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수업료를 낸 기간까지, 또는 '자연스럽게' 끝낼 시점이 될 때까지는 그만둘 수 없다. 적어도 스스로 약속한 기간까지는 시작한 일을 끝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선생님에게 호통을 들었거나, 시합에서 졌거나, 다음 날 아침 연주회 때문에 친구 집에서 잘 수 없게 된 날 그만둘 수는 없다. 힘들다고 바로 그만 둘 수 없다.
핀란드인에게는 그들이 시수sisu라고 부르는 정신이 있다. 이는 무모함과 용기, 잔임함과 끈질김, 대부분이 포기한 뒤에도 이기겠다는 의지로 계속 싸우는 능력의 혼합체다. 핀란드인들은 시수를 '핀란드의 정신'이라고 번역해주시만 이는 훨씬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다.
"실패란 있기 마련이지만 그럴 때 대처 방식이 성공 여부에 가장 중요한 변수일 것입니다. 단호한 결의가 필요합니다. 책임지고 나서야 합니다. 교수님은 그것을 그릿이라고 하시지만 저는 불굴의 용기라고 부릅니다."
다음은 다이먼이 즐겨 인용하는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연설이다.
중요한 것은 비평가가 아닙니다. 뭐가 문제였고, 어떻게 해야 했는 지 지적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공로는 실제로 경기장에 나가 얼굴이 먼지와 땀과 피로 범벅이 되도록 용감하게 싸운 사람, 거듭 실수하고 기대에 못 미쳐도 실제로 뛰는 사람, 무한한 열정과 헌신의 가치를 아는 사람, 값진 대의에 자신을 바치는 사람의 몫입니다. 그는 끝까지 노력해 마지막에 크나큰 승리를 쟁취할 것입니다. 설령 실패하는 최악의 경우라도 최소한 과감히 도전하다 실패했으므로 승리도 패배도 모르는 냉정하고 소심한 영혼들은 결코 그를 대신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결의를 다진다."
"결단력, 탄력성, 끈기를 증명해 보인다."
"일시적 실패를 계속 변명거리로 삼지 않는다."
"실수와 문제를 포기할 이유가 아니라 발전의 기회로 삼는다."
(중략)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행복에 관한 명언이다. "인생의 진정한 기쁨은 자신이 인정하는 위대한 목표를 위해 살아가는 데 있다. 우리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세상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고 잔뜩 열을 내며 한탄하는, 질병과 원망이 가득한 사람이 아니라 자연의 힘이 되어야 한다."
캐럴의 우상인 농구 코치, 존 우든이 즐겨 했던 말이 있다. "성공이 결코 끝이 아니며 실패는 절대 치명적인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용기이다."
그릿이란 한 번에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흥미롭고 목적이 뚜렷한 목표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다. 매일, 몇 주씩, 몇 해씩 도전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는 것이다.
느낀 점 :
그릿이란 열정과 집념이 있는 끈기라고 한다. 무미건조하게 말하면 많이 노력하기 정도가 되지 싶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인생에 있어 앞으로 전진하며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그릿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다른 여타 노력을 강조하는 책과 같이 우리에게 감흥이 적다. 그러나 재능과 관련지어 이야기하는 부분에 있어서 새롭게 받아들여 졌다. 이 나이에 이런 말은 참 안타깝기도 하고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난 아직 내 재능을 모른다.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잘하는 지 잘 모른다. 소위 재능이 없는 애들이 열심히 할 수 있는 공부라는 것을 그것도 먹고 살귀 위해 열심히 할 뿐이다. 이런 내게 저자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서 너는 어떤 노력을 했냐고 묻는다. 나는 아무런 할 말이 없었다. 아무리 신체조건이 수영을 위해 타고난 펠프스도, 우사인 볼트도 수영해보거나 달려보기도 전에 혹은 1년 정도 배우고 본인의 재능을 깨달았을까? 다른 여타 선수들과 같이 좋아서 끈임 없이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 본인들의 신체조건이 남들보다 조금 더 타고 났고, 이 분야에 조금 더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재능 탓만 하던 내게 그릿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평범한 직장인인 나는 이제 회사 생활을 아무리 길게 해도 약 15년 정도이다. 짦게하면 10년 정도가 남았다. 같이 일하시던 분들이 이런 시기에도 못미치고 퇴사 당하시는 걸 지켜보며 남일 같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은퇴 후에 뭐하고 싶은지 모를지라도 그 후에 삶에 대해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있는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어설프게 이직하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본인의 재능조차 파악하지 못한 내게 이제 기댈 것은 그릿이라고 생각된다. 내게 남은 돈을 벌 시간은 내가 살아 있는 시간보다 짧을 것 같다. 그 안에 안정된 삶을 구축하기에는 힘들 것 같다. 그렇지만 그저 삶을 놓아 버릴 수도 없다. 앞으로 10년 내 재능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어떤 것이든 그릿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이것이야 말로 내 제 2의 삶을 잘 준비하는 길이란 생각이 든다.
삶에 적용할 점 :
그릿을 가슴에 품고 살자.
저자 TED 영상 :
https://www.ted.com/talks/angela_lee_duckworth_grit_the_power_of_passion_and_perseve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