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s Life ★
창업력 본문
일시 : 2019.03.25
제목 : 창업력
저자 : 문성철
책 속 문구 :
그들이 무일푼으로 기업을 사들일 수 있었던 비밀은 스스로 생각해낸 유일무이한 자신만의 아이디어였다. 교과서적인 경영 지식에 갇히지 않고, 폭넓은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의 근육을 꾸준히 단련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러한 힘이 '창업력'이다.
에너지의 원천이 견고하지 못하면 단 하루도 버텨낼 수 없다. 왜 일해야 하는지 분명한 주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삶을 마감할 때까지 정열적으로 일할 수 있다.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이유가 없다면 함부로 창업에 발을 내디뎌서는 안 된다. 창업이란 불덩이가 먼저 당신부터 태워버릴지도 모르니깐.
회사를 세울 때부터 넓게는 인류 사회 좁게는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존엄한 목적을 가지고 창업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거다.
그들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꿈이 있었다는 점이다.
다양한 인생 경험 속에서 진중하게 자신만의 꿈을 단단하게 다져왔다. 뜻대로 상황이 풀리지 않자 유연하게 목표를 수정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오랜 시간 동안 쌓아 올린 영광을 내던질 수 있는 용기도 그들만의 뿌리 깊은 꿈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바로 이때다. 이 순간이 창업해야 하는 순간이다.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 회장처럼 내일 죽을지도 모르지만, 오늘 꼭 해야만 하는 일을 찾았을 때다.
단 한 점의 의심도 없을 만큼 내 목숨을 걸고서라도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을 발견했을 때 말이다.
빨리하느냐 늦게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창업에 성공 매뉴얼 같은 건 없다. 혁신가가 아니어도 되고 전문가가 아니어도 된다. 하지만 분명한 건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자신만의 매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난 창업가를 만날 때마다 반드시 물어본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인간은 정말 정말 너무나도 의지가 박약한 존재다.
아무리 훌륭한 목표를 세우고 의지를 다져도 며칠만 지나면 잊어버린다.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이 바뀌는 게 인간이다. 조금만 방심해도 머릿속은 온통 부정적인 생각들과 망상들로 채워져 버린다.
그래서 의식이 필요하다. 태권도를 하든 소리를 지르든 나의 성장을 방해하는 훼방꾼들이 얼씬도 못 하게 해야 한다.
정상에 오르지 못한 사람은 절대 정상에 오르는 법을 설명해줄 수가 없다. 산 중턱에 오른 사람은 거기까지만 설명해줄 수 있을 뿐이다. 물론 멀찌감치 정상에 오른 사람을 관찰해 어렴풋하게나마 등산 방법을 설명해줄 수는 있겠지만, 호흡은 어떻게 하는지 발걸음은 어디로 내디뎌야 하는지 등 세세한 노하우를 생동감 있게 설명해줄 수가 없다.
1등이 되는 방법은 1등에게 배워야만 한다.
몸으로 배운 경영 노하우들을 그대로 각자의 사업 영역에 적용하면서 성공을 거머쥘 수 있었다.
보는 수준이 삶의 수준을 결정짓는다. 일류를 꿈꾼다면 먼저 두 눈으로 일류를 직접 봐야 한다.
룰을 지키며 이기는 게 불가능해 보이면 그냥 새로운 룰을 만들어 버리면 되니깐.
누군가 또다시 새로운 물길을 낼 거고 대중은 자연스럽게 그리로 흘러갈 거라는 점이다.
때가 되면 대기업과 정면 승부를 펼쳐야 할 때가 온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신중하게 전략적 자산을 충분히 비축하는데 먼저 집중해야 한다. 대기업의 감시망을 피해 은밀하게 힘을 키우든지, 손을 잡고 동행하든지 방법은 둘 중 하나다.
정보전에서 이길 수만 있다면 해볼 만한 싸움이다.
내가 꿈꾸는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빚어내고 싶어 창업의 길로 들어선 거다.
여정에서 잠시 모방의 길을 걸을 수도 있고 다른 거대한 존재 아래에서 숨죽이고 있어야 할 때도 있다. 그리고 일류기업을 벤치마킹하며 배워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 사실은 절대 절대 따라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고민의 끝에는 언제나 나만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
제품을 기획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고객 자신도 모르는 숨겨진 욕망까지 찾아낼 수 있을 만큼 완벽하게 조준해야 철벽처럼 닫혀 있는 마음의 문을 뚫고 들어갈 수 있다.
목계지덕
"이제는 싸움닭으로서의 모습이 갖춰졌습니다. 다른 닭이 울어도 의젓할 뿐입니다. 마음의 평정을 찾아 마치 나무로 만든 닭 같습니다. 심지어 덕을 갖춘 듯한 모습을 보이니 다른 닭들이 감히 덤비지 못하고 보기만 해도 달아날 겁니다."
자신의 역량이나 실력을 신중하게 가늠하고 키우면서 투자할 때를 준비하겠다는 뜻이었던 거다.
수비를 위한 수비가 아니라, 공격을 염두에 둔 수비였을 뿐이다.
마지막까지 승자로 기억되고 싶은가?
생각의 근육을 찢고 또 찢으면서 부단히 자신만의 통찰력과 지혜를 키워나가길 바란다.
느낀 점 :
창업력이라는 제목으로 창업하는 힘이나 능력 등에 학문적으로 서술한 책일 것이라는 유추를 했다. 서문에서 저자가 말한 "그들이 무일푼으로 기업을 사들일 수 있었던 비밀은 스스로 생각해낸 유일무이한 자신만의 아이디어였다. 교과서적인 경영 지식에 갇히지 않고, 폭넓은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의 근육을 꾸준히 단련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라는 말이 창업력을 의미한다고 했다. 비즈니스 분야에서 창의적인 생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꿈을 이뤄가는 능력을 창업력이라 정의하는 것 같다. 책 전체적으로는 창업하기 전에 갖춰야 할 마음 자세와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유지해야 할 자세에 대해서 한국에서 사업으로 성공한 70인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내 생각에 이 책은 창업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 70인의 사례들을 모아 창업을 위한 교훈을 정리했다고 한 것 같다.
창업력의 정의와 전체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히 어울리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아무래도 창업력이라는 단어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이에 대한 논리 확장을 내가 잘 파악하지는 못한 것 같다. 이 점을 제외하고 창업에 대한 사전 마음 자세에 대한 사례 별로 정리하여 교훈을 추출한 것이나 사업 진행 중의 자세에 대해서 사례 별 정리를 통해 교훈을 정리한 부분은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간절한 꿈과 반드시 이뤄야 겠다는 열정, 그리고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사명감 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창업 후에도 고객도 깨닫지 못하는 숨겨진 욕망을 파악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거나 대기업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는 것인지 등에 대해 정리한 부분에 대해서도 그간 회사 생활을 통해 느낀 것들이 바탕이 되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창업이라는 말을 꿈이라고 바꿔도 좋을 것 같다. 굳이 사업이 아니라 해도 살면서 간절히 이루고 싶은 꿈, 목표 등이 있고 이에 대한 강한 열정이 있는 사람에게 적용해도 좋을 교훈들 같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다. 아직 뜻이 없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대기업의 횡포와 성공한 70인의 사업가들의 활동 시대와 지금이 많이 다르다는 등 안될 이유만 보이지만, 뜻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이뤄낼 수 있는 시장과 성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보일 것 같다. 창업이던 아니던, 이루고 싶은 꿈과 이루고 싶다는 강한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한번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삶에 적용할 점 :
꿈, 소명 등을 아직 모르겠다. 이 부분은 생각해보자.
그럼에도 현 상태에서 어떤 방향으로든,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생각의 근육을 찢고 또 찢으면서 부단히 자신만의 통찰력과 지혜를 키워나가보자.
본 서평은 거인의 서재(https://www.facebook.com/groups/gshoulder/)에서 책 주셔서
감사히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