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s Life ★
정말 별게 다 걱정입니다 본문
일시 : 2019.01.10
제목 : 정말 별게 다 걱정입니다
저자 : 고바야시 유리코
책 속 문구 :
이 책은 여러 동물들이 인간의 고민을 듣고 함게 생각해주는 약간 독특한 고민 상담 책입니다.
물이 부족한 이때만큼은 내 편, 네 편 가릴 새가 없는 모양입니다. 그곳에 있는 모든 동물들이 서열과 먹이사슬을 떠나 다만 '지금을 살아가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인간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며, 때로는 벌어지지도 않은 최악의 사태를 상상하며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미래에 대해 너무나 ㅁ낳은 생각을 하다 보면 어느덧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일쑤입니다.
Q. "마흔 살이 넘었는데 아직 미혼입니다. 노후에 홀로 외롭게 생활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두렵습니다."
A. "인생에서 가꿔온 지혜와 경험이 있다면 주변에서 흠모를 받고 노후 생활도 화려해집니다."
당신도 노후에 가족이 없더라도 주변 사람을 도와주거나 지혜를 나눠준다면 분명 남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일본원숭이 사회에서도 수컷이 거드름을 피우며 두목처럼 군림하려들면 안 돼요. 같은 우두머리라도 '리더'와 '두목'은 차원이 다르죠.
지금 당신이 속해 있는 조직을 평화롭고 더욱 나은 환경으로 만들고 싶다면 약자에게 다가가 힘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약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모습이 암컷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겠죠.
세상은 의지할 곳 없는 넓은 바다와도 같습니다. 자신을 붙들어줄 다시마 같은 존재를 억지로라도 찾아본다면, 전혀 모르는 곳으로 자꾸자꾸 흘러갈 염려도 줄어들지 않을까요?
느낀 점 :
동물에게 우리의 고민 상담을 받는 다는 상당히 독특한 컨셉의 고민 상담 책이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품을 수 있는 고민들에 대해 저자가 뽑은 적합한 상담자, 즉 동물의 행동 특성 등을 통해서 우리에게 답을 해주고 있다. 동물의 조언이라고 해서 무시할 법하지 않다. 어느 자기 개발서에 있는 듯한 답을 주고 있다. 더불어 멸종 위기의 동물이나 잘 모르던 희귀 동물에 대한 소개와 행동 특성 등에 대한 설명도 같이 해주고 있어 고민 상담 외에도 동물에 대해 알 수 있는 점도 있다.
이 책의 컨셉을 소개하는 글에서 우리가 갖는 고민들의 근본 원인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내 생각에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인간이 유일하다. 이것이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중요한 구분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인간만이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동물은 미래를 생각할 수 없어서 오늘만 산다. 오늘이 아닌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인간은 오늘보단 미래를 대비하고 걱정하고 산다. 인간의 많은 고민과 불행은 미래를 걱정하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 많다. 이 점 때문에 시중에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오늘은 선물이니 미래보단 오늘을 선물처럼 행복하게, 오늘에 집중해서 살자 등의 많은 말들이 나오는 것 같다. 동물처럼 오늘의 생계를 위해서, 오늘의 번식을 위해서 살 필요까진 없겠지만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너무 사로 잡혀 근심 걱정으로만 오늘을 보내게 되면 이처럼 불행한 일이 또 있을까 싶다.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더 행복한 앞날을 그리며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 근심, 걱정을 안겨줌으로 불행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삶에 적용할 점 :
아직 다가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근심, 걱정을 살포시 내려놓고, 지금, 오늘을 더 행복하게 살아가 보자.
본 서평은 거인의 서재(https://www.facebook.com/groups/gshoulder/)에서 책 주셔서 감사히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