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7.08.29
제목 :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저자 : 칼 필레머
책 속 문구 :
결혼에 관한 조언? 일단 사람을 잘 만나야 해. 어떤 사람과 결혼할지 아주 많이 생각해 보고 결정해야 해. 무엇보다 좋은 배우자감을 고르는 안목이 중요하지. 시원찮은 사람 많나놓고 행복하길 바랄 수는 없잖나. 젊었을 때는 외모에 혹하는 수가 많아. 얼굴만 쳐다보고 살 것도 아닌데 말이야. 신의, 정직, 배려, 유머, 이런 걸 봐야지. 필생의 목표가 뭔지, 성공이나 성취, 돈, 자녀를 키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도 말야. 종교관도 중요해. 부모, 형제, 가족에 대한 입장과 감정도 빼놓을 수 없지. 어떤 사람과 평생을 같이할지 잘 따져봐야 해. 나는 재미있어 죽겠는데 상대방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천성적으로 안 맞는 거야. 나는 치우는데 상대는 어지럽히면 시작부터 문제가 있는 거고. 상대의 부모나 가족이 싫다면 그것도 큰 문제야. 아무리 따져봐도 마음에 걸리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현실을 냉철히 직시하고 그 사람과 결혼하지 말아야 해. 그런데 다들 이렇게 속이곤 하지. '사랑하는데 무슨 상관이야!' 안됐지만 결혼은 사랑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라오. 제니퍼(82세, 결혼 59년차)
"게임할 때면 내게 더 유리하게 하려고 애쓰잖아? 결혼은 어차피 도박이야. 모든 게 완벽하리라는 보장은 전혀 없어. 하지만 최대한 내게 유리한 사람을 선택할 수는 있어. 그 사람이 지닌 가치, 서로를 얼마나 존중하는지를 보는 거야. 결혼에 앞서 상대방을 철저히 연구하고 스스로 진지하게 물어봐. 누차 말하지만, 결혼은 도박이야. 어차피 확률이 반반이라면 최대한 유리한 쪽을 선택하는 수밖에."
"사랑의 행복에 겨워 결혼할 사람을 결정하는 데 필수적인 논리와 합리적인 상식을 무시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해."
다음의 3가지 질문은 사랑의 감정을 확인한 상태에서 본격적인 행동 개시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첫째, 생계를 꾸릴 만한 사람인가?
둘째, 재정적으로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가?
셋째, 좋은 부모가 될 자질이 있는가?
인생의 현자들은 서로 잘 맞는 배우자 선택의 핵심 요소는 바로 이것이라고 조언한다.
"두 사람의 핵심적인 가치관이 반드시 일치해야 한다."
관계를 시작해선 안 되는 3가지 위험신호
하나, 아무도 내 파트너를 좋아하지 않는다.
둘, 심하게 화낼 일이 아닌데 화를 폭발한다
셋, 술을 절제하지 못한다
최고의 짝을 선택하는 5가지 비결
하나, 도전적이고 색다른 상황에 처해보라
둘, 원하는 것들과 원하지 않는 것들의 목록을 작성해보라
셋, 유머 감각을 살펴보라
넷, 파트너가 게임하는 모습을 관찰하라
다섯, 결혼하기 전에 믿을 만한 현자에게 조언을 구하라
항상 대화와 토론의 문을 열어둬야 해. 무슨 일이 있어도 대화를 멈추지 마. 중요성을 떠나 모든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해. 이제 서로 알 만큼 아는 부부 사이에 무슨 대화냐는 식의 안일한 생각은 버려. 대화와 소통은 모든 관계의 핵심이지. 특히 서로에게 깊이 의존하고 너무도 많은 걸 공유하는 부부에게는 더더욱 중요해. 부부 좋다는 게 뭐야. 부부는 서로 할 말, 못할 말 다 할 수 있는 사이야.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할 수 없는 말을 부부끼리는 자유롭게 할 수 있지.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아니까. 서로를 잘 안다는 그런 친밀감이 있으면 대화가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 이 대화의 샘이 절대 마르지 않도록 해. 그게 바로 결혼의 생명줄이니까. 페데리코(83세, 결혼 60년차)
그렇다. 대화해야 한다. 굳이 하기 싫은 대화를 억지로 하라는 말이 아니다. 파트너가 이성을 잃을 지경이 되도록 대화를 몰아붙이라는 말도 아니다. 서로의 관계를 위해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나 뭔가를 결정해야 할 때, 실망과 불만족이 극심할 때는 대화를 해야 한다. 그런 때는 '무조건'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이성적이고도 건설적으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행복은 커녕 결혼을 유지하기도 어렵다.
인생의 현자들은 대화의 질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상태가 악화되면 조처를 취하라고 조언한다. 문제를 너무 오래 방치하면 그땐 이미 늦는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문제 해결에만 초점을 맞춰서도 안 된다. 이에 못지않게 활발한 대화를 자주 나눔으로써 역동적이고 신명나는 관계로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하다.
가정에는 편안함과 따뜻함이 있다. 그리고 내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는 배우자가 있다. 역설적이게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너무 편안하고 너무 신뢰하기 때문에, 사회 생활에서 동원하는 예의, 위트, 배려, 듣기 좋은 목소리, 말조심 등의 갖가지 사회적 윤활유를 가정에서는 내팽겨쳐버리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결혼은 양날의 검과도 같다. 가장 편안함을 느껴야 할 곳에서 가장 퉁명스럽고 무례하게 행동하며 심지어 못된 언행을 일삼는다. 이것이 얼마나 비논리적인지 인생의 현자들은 개탄한다. 다른 데서는 버젓이 지키는 기본적인 예의를 정작 가정에서는 지키지 않는 것, 이것이 부부간의 대화를 해치고 끝없는 소모전으로 이끄는 주범이다. 다른 상황에서는 예의 바르게 행동할 줄 알면서 말이다. 인생의 현자들은 한 걸음 물러나서 부부간의 대화를 관찰해볼 것을 권한다.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어. '한 발 물러서면 하늘 전체를 볼 수 있다.' 갈등이 생기면 그냥 나와버리는 거야. 한 걸음만 벗어나보라고. 한 걸음만 물러서면 다른 세계가 보일 거야."
관계를 파괴하는 3가지 위험 신호
하나, 폭력은 한 번으로 족하다
둘, 지나친 통제를 허용하지 마라
셋, 모욕은 주지도 받지도 말라
아름다운 소통을 위한 5가지 비결
하나, 대화의 규칙을 정하라
둘, 그저 들어줘라
셋, 때로는 행동으로 보여줘라
넷, 정직하라
다섯, 편지를 써라
자녀 중심 세대가 주를 이루는 인생의 현자들은 하나같이 "자녀보다 부부가 우선"이라고 말한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온통 자녀에게만 초점을 두고 부부지간의 돈독한 정을 유지하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인생의 현자들이 보기에 자녀로 인해 부부 사이가 소원해진다면 그건 자녀에게도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부부가 우선'이라고 말한 데는 이런 뜻이 담겨 있다. 결코 자녀가 뒷전이라는 말이 아니라 파트너가 힘들어하면 자녀 양육도 힘들어진다는 뜻이다.
"가정을 직장 스트레스에서 탈출하는 피난처로 삼아라." 가정에서만큼은 일에 대한 압박감을 떨쳐버리려 최대한 노력하라는 뜻이다. 인생이 현자들은 가정을 드높은 성벽과 해자로 둘러싸여 업무 스트레스가 감히 넘어올 수 없는 성으로 생각하라고 말한다. 물론 업무 스트레스만 단속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 사무실에 '일 자체'를 떼어놓고 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정이라는 피난처는 안전한 항구, 안식처, 쉼터, 성역이다. 이곳은 외부 세계의 온갖 위험으로부터 가족 구성원을 지켜주는 안전한 처소다.
이렇듯 적당한 선에서 대화하며 파트너의 지지와 조언을 구하는 것과 직장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배우자에게 푸는 것으 엄청난 차이가 있다. 전자의 경우는 일 문제를 상의함으로써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일에 집착하고 파트너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것, 이것이 문제다.
"자신의 가족과 배우자 간에 갈등을 겪을 땐 배우자를 지지하라." 이 문제에 대한 인생 현자들의 입장은 명백하다. 배우자를 지지해야 할 마땅한 의무가 있으며 이러한 사실을 자신의 가족들에게 일관되게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양가 집안에 대해 부부가 공동전선을 펼쳐야 하며, 어디까지나 배우자가 우선임을 처음부터 단단히 못 박아두어야 한다. 부부간에 이런 충성이 없다면 곧바로 결혼 생활에 문제가 뒤따른다.
"배우자의 가족을 수용하려고 노력하는 일은 결혼 생활에서 배우자에게 내가 베풀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우리는 성장하면서 자신의 친척들에 대해 인내하고 그들의 온갖 별난 행동과 약점을 수용하는 데 차차 익숙해진다. 문제는 결혼하면서 그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생의 현자들이 말하길, 그런 자신을 격려하는 특효약은 '왜 그렇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답은 바로 배우자를 사랑하기 때문임을 기억하는 것'이다. 인척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일이 배우자와의 관계를 존중하고 증진하는 최선의 길임을 잊지 마라.
인생의 현자들은 이 같은 업무 분석을 결혼 생활에도 적용하여 가사 일을 다음의 지극히 단순한 교훈에 근거해 재배정하라고 조언한다.
"특정한 일을 맡길 때는 그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맡겨라."
어떤 일에 대해 자신보다 배우자가 더 적임자임을 인정하고 넘겼다면 문 앞에 앉아 그 일이 잘되는지 감시하지 말고 깨끗이 손을 털고 일어나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또 하나의 커다란 스트레스 요인을 만들게 된다.
지금부터 재정 문제에 대한 인생 현자들의 가치관을 3가지 단계로 나눠 살펴보도록 하자.
1단계. 빚을 혐오하라
2단계. 카드를 긁기 전에 돈부터 모아라
3단계. 절대 다른 집과 비교하지 마라
스트레스를 없애는 5가지 비결
하나. 가장 논쟁적인 문제는 따로 시간을 마련해 처리하라
둘. 믿을 만한 사람을 찾아가라
셋. 긍정적인 사람들과 어울려라
넷. 잠시 쉬었다 하라
다섯. 당면한 일만 생각하라
사실 결혼 생활을 따뜻하고 지적이고 재미있게 유지해주는 효과 면에서 '작고 긍정적인 배려'만 한 게 없다.
인생의 현자들이 말하는 동반자적 부부 관계의 핵심 요소를 정리해보자. 첫째, 재미있는 결혼 생활에 초점을 둘 것. 둘째, 파트너의 관심사를 못마땅해 하기보다는 포용하려고 애쓸 것. 친구들은 그렇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 지침은 부부간에도 유효한다.
인생의 현자들이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문화와 언론의 오도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부부는 평생 힘을 합쳐 서로 아끼고 대화하는 깊은 관계를 이뤄나가는 관계다. 어떤 제품이나 상담, 치료보다 가장 기본이 되는 다정한 관심을 갖는 것이야말로 나이 들어도 열정 넘치는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잇는 최선의 비결일 것이다.
인생의 현자들이 화난 상태로 잠자리에 들지 말라고 호소할 때 이 말의 저변에는 다음과 같은 극히 중요한 교훈이 깔려 있다. "부부가 서로 싸우는 문제들은 그날 하루 싸우는 걸로 족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인생의 현자들은 아직 마음의 준비는 되지 않았지만 하루가 가기 전에 손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을 못 이겨서라도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고 넘어가라고 강조한다. 나는 이렇듯 상처와 갈등을 내려놓으라는 조언을 통해 인생의 현자들이 결혼의 심오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것은 바로 용서다. 행복한 노부부들은 모두 서로를 용서하는 것을 최고의 교훈으로 삼고 있었다. 오랜 결혼 생활에서 용서는 한 두번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해야 한다. 수십 년을 함께 살다보면 배우자를 짜증나게 하고 상처 주고 화나게 하는 일이 시시때때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부부 상담을 받으며 진심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기 전에는 절대 별거나 이혼을 결정하지 말라."
열정적인 결혼 생활을 위한 5가지 비결
하나. 멋을 내라
둘. 여행을 하라
셋. 나눔의 삶을 실천하라
넷. 변화를 수용하라
다섯. 평생 데이트하며 사는 부부가 되라
평생 이뤄가야 할 관계라 생각하고 준비했으면 해. 결혼은 인륜지대사야. 그리고 쉽게 포기하지 말았으면 해. 힘든 일이 있어도 견뎌내라고 말하고 싶네. 모든 걸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항상 유머를 잃지 말 것. 신세한탄이나 하며 허송세월하고 싶지는 않겠지? 그리고 하룻밤 새 뭔가 이뤄지리라는 기대는 버려. 절대 그런 일은 없을 테니까.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던 때를 생각해봐. 당시 죽도록 사랑했떤 그 모든 것을 떠올려보라고. 인생과 더불어 결혼도 성장하고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 진실로. 평생 꿈꾸던 행복, 그 이상의 것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네. 루시(94세, 결혼 60년차)
이렇듯 파트너가 수고한 공로를 인정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치하함으로써 상대에 대한 존중을 표현할 수 있다. 이를 알려준 인생 현자들의 지혜에 몰두하다보니 존중은 하나의 태도일 뿐만 아니라 그보다 훨씬 많은 의미를 담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들은 이것을 '일련의 행동'으로 보았다. 존중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분명한 행동들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파트너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고 싶다면 다음의 3가지 중요 사항을 점검해보라고 인생의 현자들은 권한다.
하나. 파트너에게 어떻게 말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둘. 파트너의 말을 듣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라'
셋. 막말 싸움으로 치닫지 마라
인생의 현자들은 결혼 생활에 대한 가장 좋은 비유로 팀을 들었다. 팀은 각자의 관심사와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목표를 협력해서 이루어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결혼해서 외로움을 느낄 때처럼 비참한 일도 없다. 그렇게 자기 힘으로 살려면 왜 결혼 하느냐고 인생의 현자들은 반문한다. 결혼 생활의 성공, 행복 모두 개인을 초월한 목표를 지향해야 한다. 부부 또는 결혼 생활을 팀에 비유한 것은 인생의 현자들이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다. 개별성을 인정하면서 각자의 고유한 장점을 합한 평생의 팀을 이룬다는 것, 그것이 바로 결혼이기 때문이다.
"명심해. 결혼한다 해도 절대 자기 뜻대로 배우자를 바꿀 순 없어. 자기와 생각이 전혀 다른 사람과 결혼하면서 그 사람을 바꿀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 세상에 그보다 더 어리석은 일은 없겠지."
하지만 여기서 분명히 밝혀둘 점이 있다면 이 사안은 파트너가 결혼해서 바뀌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파트너를 바꾸겠다는 생각이 문제인 것이다. 그것은 '사람의 힘'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파트너가 변화하기 위해 애쓰는 것을 옆에서 돕거나 아예 그 일을 같이 해줄 수는 있다(예를 들어 함께 다이어트하며 파트너를 격려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정한 방향으로 배우자를 밀어붙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판단 착오라는 이야기다.
"부부가 평생 함께하는 결혼 생활에는 기쁨과 고난이 기묘하게 뒤섞여 있다. 그래서 인생을 걸 만한 가치가 있다."
느낀 점 :
최근 방송 중인 드라마 중에 제목이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있다. 아쉽게도 챙겨보진 못하고 있지만 제목 자체에서 던져 준 울림이 커서 기억하고 있다. 누구나 이번 생은 처음이다. 인생의 수 많은 선택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모를 때마다 그리고 그 선택의 파장이 클 때마다 이번 생이 처음이라 참 힘들다고 생각한다. 다들 그래서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간다면이라고 자주 회상들을 하는 가보다.
어릴 때는 컴퓨터라는 것이 있는 집 자체가 몇 군데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가 손 안의 컴퓨터를 들고 다닌다. 이처럼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우리들의 살아가는 모습들 또한 급변하고 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이전의 많은 경험이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노인분들의 지혜에 대해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우리가 살아가는 곳은 다른 사람들과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에 인간 관계가 중요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또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은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에서 먼저 세상을 살아본 분들의 오랜 세월에 걸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내 경우 안타깝게도 주변에 조언을 구할만한 나이드신 분들이 거의 안계신다. 결혼 생활이나 직장 생활 등 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의논하기에 부모님은 너무 걱정하시게 될까봐 못하게 된다. 이런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조언을 구하고 또 그 분들의 진정 어린 교훈을 듣는 기회는 많이 소중하다고 여겨진다. 특히 결혼 생활에서 말이다.
이 책은 노인 분들의 지혜들을 모으고 정리해서 삶의 주기 순으로 배열하여 우리에게 많은 조언을 주고 있다. 가볍게 빌려서 봤던 이 책을 다 읽고 든 생각은 사서 가까이 두고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었다. 이 생각으로 서점에 가서 바로 구매했다. 살면서 배우자를 고르는 부분부터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평생을 한 사람과 관계 맺고 살면서 둘 사이 행복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인생 선배들의 가감없는 조언들을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읽음으로 내 삶에 모조리 반영하고 싶다.
삶에 적용할 점 :
인생에서 주기적으로 읽음으로 내 가정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