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s Life ★
우주의 통찰 본문
일시 : 2016.04.12
제목 : 우주의 통찰
저자 : 앨런구스 외
내용 :
온라인 에지(www.edge.org)라는 곳에서 우주론에 관한 세계 최고의 석학들의 글을 모아놓은 책이다.
총 21개의 글이지만, 목차보다는 대략의 내용을 나타낼 수 있는 띠지의 글을 밑에 옮겨 놓았다.
앨런 구스 - 무엇이 우주를 기하급수적으로 팽창시켰ㄴ느가?
폴 스타인하르트 - 우주는 주기적, 반복적으로 진화한다.
리사 랜들 - 10차원 끈이론과 순환우주를 뒷받침하는 '막'의 비밀
리 스몰린 - 자연 법칙은 시간에 고정불변하지 않는다.
안드레이 린데 - 다중우주는 어떻게 생성되는가?
레너드 서스킨드 - 끈이론의 탄생과 유일무이한 세상의 종식
마틴 리스 - 다중우주에서 우리는 슈퍼컴퓨터로 시뮬레이션된 존재일 수 있다.
션 캐럴 - 왜 우주는 그토록 낮은 엔트로피에서 시작됐을까?
브라이언 그린, 윌터 아이작슨, 폴 스타인하르트 - 아인슈타인이 살아 있다면, 21세기 이론물리학과 우주론을 어떻게 볼까?
로렌스 카리우스 - 암흑에너지에 대한 기대와 난제들
스티븐 스트로가츠 - 반딧불이로 우주와 복잡계 질서의 탄생을 설명할 수 있을까?
세스 로이드 - 우주는 거대한 컴퓨터이며, 최초의 정보처리 혁명은 빅뱅이다.
브투아 망델브로 - 우주와 자연의 복잡한 패턴을 만드는 단순한 수학 공식
카를로 로벨리 -양자중력의 문젱 왜 철학이 필요한가?
느낀점 :
상대성이론 vs 양자역학
급팽창이론 vs 순환우주론
다중우주론에서 끈이론 vs 팽창이론
그 외 구성자 이론, 거칠기 이론 등
책을 덮은지 불과 몇 시간만에 정확한 단어는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완전한 이해는 못했다.
다만 세계적인 석학이 나름 일반인을 위해 최대한 간단히 써놓은 글을 읽으며
그들의 생각을 더듬더듬 쫓아가본 수준이 전부인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서 현재 이론 물리학 중에서 우주론 관련된 분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어떤 주제에 대해서 맹렬하게 연구 중인 지는 알게 되었다.
간단하게나마 느낀 것이라면,
우주론이라는 것 자체가 역사 속에서 역사를 기록하는 역사가처럼 과거가 남긴 일부 유산만으로 전체를 유추해야하는 작업이며,
더욱이 우주는 아무런 말도 없고, 인간의 시야로는 다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의 광범위한 어려운 학문이라는 점이다.
내 믿음과 신념으로는 물론 창조 과학론을 믿지만, 부족한 관측 자료에서 대통합 이론을 만들기 위해
무한히 생각하고, 추론하는 과정을 거치는 이론 물리학자들을 보며 존경하게 되었다.
또 수학적인 해석이 쉽지만 현실 세계와는 멀어보이는 끈이론이냐
현실 세계와는 비슷하지만 해석이 잘안되는 인간원리냐라는 대립을 보면서 생각을 많이 하더라도 목적 의식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무엇이 옳다 그르다라고 내 수준에서 판단은 안되지만,
현재 내 느낌에는 수학을 위한 물리인지 현상 분석을 위한 물리인지, 주객 전도는 항상 조심해야한다고 느꼈다.
끝으로 실패가 실패로 끝남이 아닌 성공의 밑거름이라 생각하고, 의견이 다른 사람과도 자신의 이론을 터놓고 토론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그러나 아직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삶에 적용할 점 :
끊임 없이 생각하되, 전체적인 방향성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 깊이 생각하려고 노력하자.
직업 특성 상, 실패는 곧 끝이기에 실패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간구하는 직업이지만,
기술 개발에 있어서는 위, 아래와 툭 터놓고 나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객관적으로 토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나부터 상대방의 비판에 감정적이지 않고, 납득할 만한 점을 생각하고 반론 혹은 의견을 제기할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