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s Life ★
역대하 (우리말) 본문
1장
1. 다윗의 아들 솔로몬 왕의 지위가 든든하게 섰습니다.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솔로몬과 함께하셔서 누구보다도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2. 솔로몬은 온 이스라엘의 천부장들, 백부장들, 재판관들, 온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집안의 우두머리들을 불렀습니다.
3. 솔로몬과 이스라엘 온 회중은 기브온에 있는 산당으로 갔는데 여호와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만든 하나님의 회막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4. 그러나 하나님의 궤는 다윗이 기럇 여아림에서부터 예비한 곳인 예루살렘으로 이미 메어서 옮겨 갔으니 이는 그가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궤를 위해 장막을 쳤기 때문입니다.
5. 훌의 손자이며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이 만든 청동 제단은 기브온에 있는 여호와의 장막 앞에 있었습니다. 솔로몬과 이스라엘 회중이 그리로 나아갔습니다.
6. 솔로몬이 회막에서 여호와 앞 청동 제단에 올라가 그 위에 번제물 1,000마리를 드렸습니다.
7. 그날 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주기를 바라느냐? 너는 내게 구하여라."
8. 솔로몬이 하나님께 대답했습니다. "주께서는 제 아버지 다윗에게 큰 은총을 베푸셨고 저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9. 이제 여호와 하나님이여, 제 아버지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을 확실히 이루어 주십시오. 주께서 저를 땅의 먼지처럼 많은 백성을 다스릴 왕으로 삼으셨으니
10. 제게 지혜와 지식을 주셔서 이 백성을 잘 이끌게 해 주십시오. 누가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들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11.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네 마음의 소원이냐? 네가 부나 재산이나 명예나 네 원수의 죽음을 구하지 않고 또 장수하기를 구하지 않고 오로지 내가 너를 왕으로 삼아 맡긴 내 백성들을 다스리기 위한 지혜와 지식을 구했다.
12. 나는 네게 지혜와 지식을 줄 뿐만 아니라 내가 이전이나 이후에 어떤 왕도 갖지 못한 그런 부와 재산과 명예를 더불어 주겠다."
13. 그 후 솔로몬은 기브온 산당에 있는 회막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14. 솔로몬은 전차와 기마병을 모았습니다. 1,400대의 전차와 1만 2,000마리의 말을, 전차를 두는 성과 왕이 있는 예루살렘에 두었습니다.
15. 왕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에는 금과 은이 돌처럼 흔하고 백향목도 경사진 평지에서 자라는 뽕나무만큼 많았습니다.
16. 또 솔로몬은 말들을 이집트와 구에에서 가져왔는데 왕의 상인들이 값을 주고 사서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17. 그들은 이집트에서 전차 한 대에 은 600세겔, 말 한 마리에 150세겔을 주고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헷 사람의 모든 왕들과 아람의 왕들에게 되팔기도 했습니다.
2장
1. 솔로몬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 성전을 짓고 또 자기를 위해 왕궁을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2. 그는 짐꾼 7만 명과 산에서 돌을 캐낼 일꾼 8만 명과 감독할 사람 3,600명을 뽑았습니다.
3. 솔로몬은 또 두로 왕 후람에게 사람을 보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에 내 아버지 다윗이 왕궁을 지을 때 백향목을 보내 주었듯 내게도 백향목을 보내 주십시오.
4. 내가 지금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 성전을 짓고 그분 앞에 향기로운 향을 태우며 늘 거룩한 빵을 내고 안식일과 초하루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정하신 명절에 아침저녁으로 번제를 드리려고 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영원한 규례입니다.
5. 내가 건축할 성전은 아주 클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다른 어떤 신보다 크시기 때문입니다.
6.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도 그분을 다 모실 수 없는데 누가 그분을 위해 성전을 지을 수 있겠습니까? 또 내가 누구라고 그분을 위해 성전을 짓겠습니까? 단지 그분 앞에 번제드릴 집을 지을 따름입니다.
7. 그러니 이제 금, 은, 청동, 철을 잘 다루는 대장장이와 자주색, 빨간색, 파란색 실로 천을 잘 짜는 사람과 조각을 잘하는 기술자들을 보내 주셔서 내 아버지 다윗께서 준비하신 유다와 예루살렘에 있는 내 기술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8. 또 내게 레바논에서 백향목과 잣나무와 백단목을 보내 주십시오. 당신의 일꾼들은 레바논에서 나무 자르는 기술이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내 일꾼들이 당신의 일꾼들을 도와 함께 일할 것입니다.
9. 내가 지을 성전은 크고 아름다우니 내가 쓸 나무를 많이 보내 주십시오.
10. 나무를 자르는 당신의 일꾼들에게는 내가 밀 2만 고르와 보리 2만 고르와 포도주 2만 밧과 기름 2만 밧을 주겠습니다."
11. 두로 왕 후람은 솔로몬에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들을 사랑하셔서 당신을 그들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12. 후람은 덧붙여 말했습니다. "하늘과 땅을 만드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그분은 다윗 왕에게 지혜와 슬기를 지닌 총명한 아들을 주셔서 여호와를 위해 성전을 짓고 또 자신을 위해 왕궁을 건축하게 하셨습니다.
13. 내가 당신에게 총명하고 훌륭한 기술자인 후람을 보내 드립니다.
14. 그의 어머니는 단 자손의 사람이고 아버지는 두로 사람으로 그는 금, 은, 청동, 철, 또 돌과 나무를 잘 다룰 수 있으며 자주색, 빨간색, 파란색 실, 고운 베를 다루는 기술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그는 모든 종류의 조각에도 익숙하고 어떤 모양이라도 주는 대로 잘 만들어 낼 것입니다. 그가 당신의 기술자들과 내 주 당신의 아버지 다윗의 기술자들과 함께 일할 것입니다.
15. 내 주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내 종들에게 밀과 보리와 기름과 포도주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16. 그러면 당신이 쓰실 만큼 우리가 레바논에서 나무를 베어 바다에 띄워 뗏목으로 엮어 욥바까지 보내 드리겠으니 당신이 나무를 예루살렘까지 운반해 가시기 바랍니다."
17. 솔로몬은 이스라엘에 있는 모든 외국 사람들의 수를 조사했습니다. 그의 아버지 다윗이 했던 인구 조사 이후의 일이었습니다. 그 수는 15만 3,600명이었습니다.
18. 그는 그 가운데 7만 명을 짐꾼으로, 8만 명을 산에서 돌을 캐는 일꾼으로 삼고 3,600명을 감독하는 사람으로 삼아 백성들에게 일을 시키게 했습니다.
3장
1. 솔로몬은 예루살렘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은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셨던 곳이며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으로 다윗이 결정한 장소였습니다.
2. 솔로몬이 짓기 시작한 때는 그가 다스린 지 4년째 해 둘째 달 둘째 날이었습니다.
3. 솔로몬이 세운 하나님의 성전 기초는 옛날에 사용하던 자로 길이가 60규빗, 너비가 20규빗이었습니다.
4. 성전 앞 현관은 성전 너비에 맞춰 너비는 20규빗, 높이는 120규빗이었습니다. 그는 현관 안에는 순금을 입혔습니다.
5. 본당의 천장에는 잣나무를 댔고 겉에 순금을 입혔으며 종려나무와 사슬 무늬를 새겼습니다.
6. 또 성전을 보석으로 아름답게 꾸몄습니다. 그가 사용한 금은 바르와임 금이었습니다.
7. 그는 성전의 천장과 들보와 문지방과 벽과 문짝에 금을 입혔고 벽에는 그룹의 모양을 새겼습니다.
8. 또 지성소를 만들었는데 그 길이는 성전 너비와 같이 20규빗, 너비도 20규빗이었습니다. 그 안쪽에는 순금 600달란트를 입혔습니다.
9. 못의 무게는 금 50세겔이나 됐고 또한 다락에 있는 방에도 금을 입혔습니다.
10. 지성소에는 두 그룹 모양을 만들어 금을 입혀 두었으며
11. 그룹들의 날개 길이는 모두 20규빗이었습니다. 왼편 그룹의 한쪽 날개는 5규빗으로 성전 벽에 닿았고 다른 한쪽 날개도 길이가 5규빗으로 오른편 그룹의 날개에 닿았습니다.
12. 오른편 그룹의 한쪽 날개는 길이가 5규빗으로 성전 벽에 닿았고 다른 한쪽 날개도 역시 길이가 5규빗으로 왼편 그룹의 날개에 닿았습니다.
13. 이 그룹들의 날개는 20규빗입니다. 그들은 성전 바깥쪽을 향해 발로 서 있었습니다.
14. 솔로몬은 성전 휘장을 파란색, 자주색, 진홍색 실과 고운 베로 만들고 그 위에 그룹의 모양을 수놓았습니다.
15. 성전 앞쪽에는 두 기둥을 만들었는데 그 높이는 35규빗이었고 각 기둥 꼭대기의 머리는 5규빗이었습니다.
16. 또 성소 안과 같이 사슬을 만들어 기둥 위에 두르고 100개의 석류를 만들어 사슬에 달았습니다.
17. 그는 그 두 기둥을 성전 앞에 세웠는데 하나는 남쪽에, 다른 하나는 북쪽에 세웠습니다. 남쪽 기둥은 야긴이라 부르고 북쪽 기둥은 보아스라 불렀습니다.
4장
1. 솔로몬은 청동 제단을 만들었는데 그 길이가 20규빗, 너비가 20규빗, 높이가 10규빗이었습니다.
2. 후람은 솔로몬의 명령에 따라 청동을 부어 바다 모양을 둥그렇게 만들었는데 지름이 10규빗, 높이가 5규빗, 둘레는 30규빗이었습니다.
3. 그 가장자리 아래에는 황소 모양이 매 규빗마다 10개씩 청동 바다 주위를 두르고 있었습니다. 황소 모양들을 만들 때는 청동 바다와 붙여 두 줄로 만들었습니다.
4. 청동 바다는 12마리 황소 위에 있었는데 셋은 북쪽을, 셋은 서쪽을, 셋은 남쪽을, 셋은 동쪽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청동 바다는 그 위에 있었고 소의 뒤꽁무니는 중앙을 향해 있었습니다.
5. 청동 바다의 두께는 한 손바닥 정도였고 가장 자리는 백합화 모양의 잔 가장자리와 같았습니다. 청동 바다는 3,000밧의 물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6. 또 씻을 물을 담을 수 있는 대야 열 개를 만들어 다섯 개는 남쪽에, 다섯 개는 북쪽에 두었습니다. 그 안에서 번제에 사용되는 물건들을 씻었습니다. 청동 바다에서는 제사장들이 손을 씻었습니다.
7. 후람은 정해진 규격에 따라 금 등잔대 열 개를 만들어 성전 안에 두었는데 다섯 개는 남쪽에, 다섯 개는 북쪽에 두었습니다.
8. 그는 상도 열 개를 만들어 성전 안에 두었는데 다섯 개는 남쪽에, 다섯 개는 북쪽에 두었고 또한 금으로 대접 100개를 만들었습니다.
9. 또 제사장의 뜰과 큰 뜰과 뜰의 문을 만들었고 그 문짝에는 청동을 입혔습니다.
10. 그는 청동 바다를 성전 남쪽의 남동쪽 귀퉁이에 두었습니다.
11. 후람이 또 솥과 부삽과 대접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후람은 솔로몬의 명령을 받들어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던 일을 모두 마쳤습니다.
12. 기둥 두 개와, 기둥 꼭대기의 공 모양의 머리 두 개와, 기둥 꼭대기의 두 개의 공 모양의 머리를 덮는 그물 두 개와
13. 그 기둥 꼭대기의 공 모양의 머리를 덮는 두 그물을 위해 각 그물마다 두 줄씩 400개의 석류가 있었습니다.
14. 받침대와 받침대 위의 대야들과
15. 청동 바다와 그 아래의 12개의 황소 모양들과
16. 솥과 부삽과 고기용 갈고리와 모든 관련된 기구들이었습니다. 후람이 솔로몬 왕을 위해 여호와의 성전에 만들어 준 모든 물건들을 번쩍이는 윤을 낸 청동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7. 솔로몬 왕이 숙곳과 스레다 사이의 요단 강 평지에서 가져온 진흙 틀에 청동을 부어 냈습니다.
18. 솔로몬이 만든 이 모든 것들은 엄처안게 많아서 사용된 청동의 무게를 잴 수가 없었습니다.
19. 솔로몬은 또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만들었습니다. 금 제단과 진설병을 두는 상들과
20. 정해진 대로 안쪽 성소 앞에서 불을 켤 순금 등대와 그 등잔들과
21. 순금으로 만든 꽃과 등잔과 부젓가락과
22. 순금으로 만든 부집게와 대접과 숟가락과 불 옮기는 접시와 금으로 만든 맨 안쪽 지성소의 문과 성전 본당으로 통하는 문들입니다.
5장
1.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해 한 모든 일이 끝낫ㅆ습니다. 그는 아버지 다윗이 바친 은과 금과 모든 기구들을 가져와 하나님의 성전 창고에 두었습니다.
2. 그러고 나서 솔로몬은 이스라엘 장로들과 각 지파의 우두머리들, 곧 이스라엘 집안의 우두머리들을 예루살렘에 불러 모았습니다. 다윗의 성 시온에서부터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어 옮겨 오려는 것이었습니다.
3. 일곱째 달 명절에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왕에게 모였습니다.
4. 모든 이스라엘 장로들이 도착하자 레위 사람들이 언약궤를 멨습니다.
5. 레위 사람인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올라가고 회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거룩한 물건들을 옮겼습니다.
6. 솔로몬 왕과 그 곁에 모인 온 이스라엘 회중은 언약궤 앞에서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는데 그 수가 많아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었습니다.
7.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모셔다가 제자리, 곧 성전 안쪽 지성소로 옮겨 그룹들의 날개 아래 두었습니다.
8. 그룹들은 언약궤가 놓인 곳 위에 날개를 펼쳐 언약궤와 그것을 메는 막대들을 덮고 있었습니다.
9. 이 막대들은 아주 길어서 그 끝이 안쪽 방 앞쪽에서 보였습니다. 그러나 성소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거기에 있습니다.
10. 언약궤 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약속을 주신 호렙에서 모세가 그 안에 넣은 두 개의 돌판이 있었고 그것 외에 다른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11. 이때 제사장들은 성소에서 나왔습니다. 그곳에 있던 제사장들은 순서와 상관없이 모두 자기 몸을 깨끗하게 하고 섬길 준비를 했습니다.
12. 음악을 담당한 모든 레위 사람들, 곧 아삽, 헤만, 여두둔과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은 제단 동쪽에 서서 고운 베옷을 입고 심벌즈와 비파와 하프를 연주했습니다. 또 그들을 따라 120명의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었습니다.
13. 나팔 부는 사람들과 노래하는 사람들이 한 소리로 한꺼번에 소리를 내 여호와께 찬양과 감사를 드렸습니다. 나팔과 심벌즈와 다른 악기들의 연주에 맞춰 그들은 여호와께 감사하며 찬양하고 목소리를 높여 노래했습니다. "그분은 선하시다. 그분의 사랑은 영원하다." 그러자 여호와의 성전이 구름으로 뒤덮였습니다.
14. 제사장들은 그 구름으로 인해 서서 계속 연주할 수 없었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성전에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6장
1. 그때 솔로몬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캄캄한 구름 속에 계시겠다고 말씀하셨으나
2. 제가 주를 위해 아름다운 성전을 지었습니다. 주께서 영원히 계실 곳입니다."
3. 이스라엘 온 회중이 그곳에 서 있는 동안 왕은 얼굴을 돌이켜 그들을 축복했습니다.
4. 왕이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자. 그분이 그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제 이루셨다. 그분이 말씀하셨다.
5. '내가 내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그날부터 이스라엘의 어느 지파나 어느 성을 선택해 내 이름을 둘 성전을 짓게 하지 않았다.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지도자로 어떤 다른 사람을 선택하지도 않았다.
6. 그러나 이제 내가 내 이름을 둘 곳으로 예루살렘을 선택했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사람으로 다윗을 선택했다'라고 하셨다.
7. 내 아버지 다윗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 성전을 지을 마음이 있으셨다.
8. 그러나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마음에 내 이름을 위해 성전을 짓겠다는 마음이 있으니 네 마음이 갸륵하다.
9. 그러나 너는 성전을 지을 사람이 아니다. 오직 네 몸에서 낳을 네 아들이 내 이름을 위해 성전을 지을 것이다'라고 하셨따.
10.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셨다. 나는 내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아 있다. 그리고 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 성전을 지었다.
11. 내가 바로 그곳에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은 여호와의 언약을 넣은 언약궤를 두었다."
12. 그러고 나서 솔로몬은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온 이스라엘 회중과 마주셔서 그의 손을 폈습니다.
13. 솔로몬은 이미 청동으로 단을 만들었는데 길이가 5규빗, 너비가 5슈빗, 높이가 3규빗이었고 바깥뜰 가운데 두었습니다. 그가 그 단에 서서 온 이스라엘 회중 앞에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해 손을 폈습니다.
14. 그가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하늘과 땅에 주와 같은 하나님은 없습니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길을 가는 주의 종들에게 약속을 지키시며 사랑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15. 주께서는 주의 종 제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주의 입으로 약속하신 것을 오늘과 같이 주의 손으로 이루신 것입니다.
16. 이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인 제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그 약속, 곧 '네 아들들이 네가 내 앞에서 행한 대로 모든 일에 내 법을 따라 산다면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않으리라'고 하신 그 약속의 말씀을 지켜 주십시오.
17.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주의 종 다윗에게 하신 약속의 말씀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18.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말 땅에서 사람과 함께 계실 수 있겠습니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도 주를 다 모실 수 없는데 하물며 제가 지은 이 성전이겠습니까?
19. 그러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자비를 구하는 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종이 주 앞에서 부르짖으며 드리는 이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20. 주께서 주의 이름을 두시겠다던 이곳 성전을 향해 주의 눈을 밤낮 여시어 종이 이곳을 향해 드리는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21.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곳을 향해 기도할 때 그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주께서 계신 곳, 곧 하늘에서 들어 주시고 들으실 때 용서해 주십시오.
22. 사람이 자기 이웃에게 잘못을 저질러 맹세를 해야 할 때 그가 와서 이곳 주의 제단 앞에서 맹세를 하면
23. 하늘에서 들어 주시고 행해 주십시오. 주의 종들 사이에 심판하셔서 죄 있는 사람에게는 그 악을 저지른 만큼 벌을 머리에 내림으로써 갚아 주십시오. 죄 없는 사람에게는 죄 없다고 선포해 그 정직함이 서게 해 주십시오.
24.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죄를 지어 적들에게 패배를 당해도 다시 돌아와 주의 이름을 부르며 이 성전에서 주께 기도하고 간절히 구하면
25. 주께서는 하늘에서 들어 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을 그들과 그 조상들에게 주신 그 땅으로 돌아오게 해 주십시오.
26. 주의 백성들이 주께 죄를 지어 하늘이 닫히고 비가 오지 않을 때 그들이 이곳을 향해 기도하며 주의 이름을 부르고 그들이 죄에서 돌이키면
27. 주께서는 하늘에서 들어 주시고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들에게 옳은 삶의 길을 가르쳐 주시고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 비를 내려 주십시오.
28. 이 땅에 가뭄과 전염병이 있을 때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병이 나거나 메뚜기와 병충해가 생기거나 적들이 그들의 성을 에워싸거나 온갖 재난이나 질병이 올 때
29. 주의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누구라도 각각 자신의 재난과 고통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해 자기 손을 펼치며 무엇을 위해서든지 기도나 간구를 드릴 때
30. 주께서는 주의 계신 곳 하늘에서 들어 주시고 용서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께서는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므로 각 사람에게 그 행위대로 갚아 주십시오. 주께서만 사람의 마음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31. 그리하여 주께서 그 좃아들에게 주신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그들이 주를 경외하며 언제나 주의 길로 가게 하십시오.
32.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소속하지 않은 이방 사람이 주의 위대한 이름과 능력 있는 손과 쭉 뻗친 팔로 인해 먼 땅에서 와서 이 성전을 향해 기도하면
33. 주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어 주셔서 이방 사람이 주께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 주십시오. 그리하여 이 땅의 모든 민족들이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주의 이름을 알고 두려워하게 하며 제가 지은 이 집이 주의 이름으로 불리는 줄을 알게 하십시오.
34. 주의 백성들이 주께서 보내시는 어느 곳이든 적들과 싸우러 나갈 때 그들이 주께서 선택하신 이 성과 제가 주의 이름을 위해 지은 이 성전을 향해 주께 기도하면
35. 주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그들의 간구를 들어 주시고 그 일을 돌아보아 주십시오.
36.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 없으니 저희가 주께 죄를 지어 주께서 저희에게 진노하셔서 그 적들의 손에 넘겨 저희가 포로가 돼서 멀거나 가까운 땅으로 끌려간 후에
37. 만약 저희가 포로로 사로잡혀 있는 그곳에서 마음을 돌이켜 회개하고 그 포로로 지내는 땅에서 간구하며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가 잘못을 저질렀고 악한 일을 했습니다'라고 말하거나
38. 또 만약 저희가 끌려가 포로로 잡혀 있던 그 땅에서 마음과 영을 다해 주께 돌아와 주께서 저희 조상들에게 주신 땅과 주께서 주신 성과 제가 주의 이름을 위해 지은 이 성전을 향해 기도하면
39.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저희의 기도와 저희의 간구를 들어 주시고 그 일을 돌아보아 주십시오. 주께 죄를 지은 주의 백성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40. 내 하나님이여, 주께서 눈을 여시고 이제 이곳에서 드린 기도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41. 여호와 하나님이여, 일어나 주께서 평안히 계실 곳, 주와 주의 능력의 궤와 함께 계실 곳으로 오십시오. 여호와 하나님이여, 주의 제사장들이 구원을 입게 하시고 주의 성도들이 주의 선하심을 기뻐하게 해 주십시오.
42. 여호와 하나님이여, 주께서 기름 부은 사람을 버리지 마시고 주의 종 다윗에게 베푸신 사랑을 기억해 주십시오."
7장
1.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태웠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 찼습니다.
2.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 찼으므로 제사장들이 감히 그곳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3.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이 내려온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있는 것을 보고 돌을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고 찬양하며 말했습니다. "그분은 선하시다. 그분의 사랑은 영원하다."
4. 그러자 왕과 모든 백성들이 여호와 앞에 희생제물을 드렸습니다.
5. 솔로몬 왕은 소 2만 2,000마리와 양 12만 마리를 희생제물로 드렸습니다. 이렇게 왕과 모든 백성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드리는 예식을 했습니다.
6. 제사장들은 맡은 일에 따라 섬기고 여호와를 위해 악기를 연주할 레위 사람들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 악기들은 다윗 왕이 레위 사람들로 하여금 여호와를 찬양하게 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그분의 사랑은 영원하다"라고 찬양하며 악기를 사용해 감사를 드렸습니다. 레위 사람들 맞은편에서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었고 모든 이스라엘 밳어들이 서 있었습니다.
7. 솔로몬은 여호와의 성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하게 구별하고 거기에서 번제와 화목제의 기름을 드렸습니다. 솔로몬이 만든 청동 제단에 모든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기름을 다 놓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8. 이렇게 솔로몬은 7일 동안 절기를 지켰는데 하맛 어귀에서부터 이집트 시내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 무리들이 모여 와서 매우 많은 사람들이 그와 함께했습니다.
9. 성전을 드리는 예식을 7일 동안 한 후 또 7일 동안 절기를 지키고 8일째 되는 날 그들은 함께 모였씁니다.
10. 일곱 번째 달 23일에 그는 백성들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로 인해 마음이 즐겁고 기뻤습니다.
11.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건설을 다 마치고 여호와의 성전과 자신의 왕궁에 해야 할 모든 일을 계획한 대로 잘 이루었습니다.
12. 여호와께서 밤에 솔로몬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이곳을 제사 받기 위한 성전으로 삼았다.
13. 내가 하늘을 닫아 비가 오지 않거나 메뚜기 떼에 명령해 이 땅의 생산물을 갉아 먹게 하거나 내 백성들 가운데 전염병을 보낼 때
14. 내 이름으로 불리는 내 백성들이 악한 길에서 돌이켜 스스로 낮아져 기도하고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며 그 땅을 고칠 것이다.
15. 내 눈을 열고 이곳에서 드리는 기도에 내 귀를 기울일 것이다.
16. 내가 이미 이곳을 선택해 거룩하게 하며 내 이름이 거기에 영원히 있으니 내 눈과 내 마음은 항상 그곳에 있을 것이다.
17. 네가 만약 내 앞에서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한 것처럼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행하고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18. 내가 '네 후손 가운데 이스라엘을 다스릴 사람이 끊어지지 않게 하리라'고 네 아버지 다윗과 언약한 대로 네 나라의 왕위를 굳게 할 것이다.
19. 그러나 네가 내게 등을 돌려서 내가 네게 준 규례와 명령들을 버리고 나를 떠나 다른 우상들을 섬기고 경배하면
20. 내가 너희에게 준 내 땅에서 이스라엘을 뽑아 내고 내 이름을 위해 거룩하게 한 이 성전을 내 앞에서 버려 모든 민족들 사이에 속담거리와 웃음거리가 되게 하겠다.
21. 이 성전이 지금은 귀하게 여김을 받지만 그때가 되면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놀라서 '왜 여호와께서 이 땅과 이 성전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셨는가?' 하면
22. 사람들은 '그들이 자기 조상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신 그 하나님 여호와를 저버리고 다른 우상들을 흔쾌히 받아들여 경배하고 섬겼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8장
1. 솔로몬이 20년 동안 여호와의 성전과 자기 왕궁을 지었습니다.
2. 솔로몬은 후람이 자기에게 준 성을 다시 고쳐 짓고 그곳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게 했씁니다.
3. 그때 솔로몬은 하맛소바로 내려가 그곳을 빼앗았습니다.
4. 그는 또 광야에 다드몰을 건축하고 하맛에는 모든 창고 성들을 건축했습니다.
5. 솔로몬은 위족 벧호론과 아래쪽 벧호론을 성벽과 문과 문빗장이 있는 요새로 만들었습니다.
6. 바알랏과 그 모든 창고 성들을 비롯해 그의 전차들과 말들을 위한 모든 성들을 건축했습니다. 예루살렘과 레바논과 그가 다스리는 모든 땅에 걸쳐 그가 짓기로 생각한 것은 무엇이든 다 지었습니다.
7. 거기 남아 있던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헷 사람들, 아모리 사람들, 브리스 사람들, 히위 사람들, 여부스 사람들,
8. 곧 이스라엘 사람들이 멸망시키지 못했던 그 땅에 남아 있던 그들의 자손들은 솔로몬의 노예로 부역을 했고 오늘날까지도 노예로 남아 있습니다.
9. 그러나 솔로몬이 이스라엘 밳어들은 한 명도 노예로 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군인들이거나 관리들의 우두머리거나 전차와 기마병의 대장들이었습니다.
10. 솔로몬이 계획한 일을 맡아 감독하는 사람은 250명으로 저희가 백성들을 다스렸습니다.
11. 솔로몬은 다윗의 성에 있던 바로의 딸을 그녀를 위해 지어 놓은 궁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는 "내 아내는 이스라엘 왕 다윗의 성에 살아서는 안 된다. 그곳은 여호와의 궤가 들어가 있던 거룩한 곳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12. 솔로몬은 성전 현관 앞에 만든 여호와의 제단에서 여호와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13. 모세가 명령한 대로 안식일, 초하루, 또 세 차례의 명절인 무교절, 칠칠절, 초막절에 정해진 대로 드려야 할 제사를 드렸습니다.
14. 그는 자기 아버지 다윗이 정한 가르침에 근거해 제사장들을 그 계열대로 일하게 했고 레위 사람들은 규례에 따라 날마다 찬양하고 제사장들을 돕도록 했습니다. 그는 또한 계열에 따라 여러 문들을 지키는 문지기들도 세웠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 다윗이 명령한 것이었습니다.
15. 제사장들이나 레위 사람들은 창고에 관한 일을 비롯해 어떤 일이든지 왕이 명령한 것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16. 솔로몬은 여호와의 성전에 기초가 놓은 그날부터 다 짓기까지 모든 일을 마쳤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와의 성전이 부족한 것 하나 없이 완성됐습니다.
17. 그 후 솔로몬이 에돔의 바닷가 에시온게벨과 엘롯에 갔는데
18. 후람이 자기 부하를 시켜 배들과 바다를 잘 아는 사람들을 솔로몬에게 보냈습니다. 이들은 솔로몬의 사람들과 함께 오빌에 가서 거기서 금 450달란트를 얻어 솔로몬 왕에게 가져왔습니다.
9장
1.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에 대해 듣고 어려운 질문으로 그를 시험하고자 찾아왔습니다. 스바 여왕은 많은 수행원을 거느리고 향료와 많은 양의 금과 보석들을 낙타에 싣고 예루살렘에 왔습니다. 솔로몬에게 와서 그녀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생각을 솔로몬과 더불어 이야기했습니다.
2. 솔로몬은 그녀의 모든 질문에 다 대답했으며 설명하지 못한 것이 없었습니다.
3. 스바 여왕은 솔로몬이 지혜로움을 알았고 그가 지은 왕궁을 보았습니다.
4. 그 식탁의 음식과 신하들의 자리와 종들이 일하는 모습과 그들이 입은 옷과 그 술잔을 시중드는 사람들과 그들이 입은 옷과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는 계단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5. 여왕이 왕에게 말했습니다. "내 나라에서 들은 왕이 하신 일과 왕의 지혜에 대한 소문이 사실이었습니다.
6. 내가 와서 내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는 이런 일들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들은 것은 왕의 지혜에 절반도 못 되는군요. 왕은 내가 들은 소문보다 훨씬 더 뛰어납니다.
7. 왕의 백성들은 참 행복하겠습니다. 계속 왕 곁에 서서 그 지혜를 들을 수 있는 왕의 신하들은 참 행복하겠습니다.
8.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여호와께서 왕을 기뻐해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해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히셨으니 말입니다. 왕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영원히 굳게 하시려고 왕을 그들을 다스릴 왕으로 삼아 공평과 의로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9. 그러고 나서 여왕은 왕에게 금 120달란트와 많은 양의 향료와 보석들을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누구도 스바 여왕이 솔로몬 왕에게 준 향료 같은 것을 가져온 적이 없었습니다.
10. (후람의 신하들과 솔로몬의 신하들은 오빌에서 금을 가져왔고 또 거기서 백단목과 보석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11. 왕은 그 백단목을 사용해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의 난간을 만들었고 음악가들을 위해 수금과 비파를 만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백단목을 유다 땅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
12. 솔로몬 왕은 스바 여왕에게 그가 바라고 구하는 모든 것을 주었습니다. 그는 여왕이 가져온 것보다 더 많이 주었습니다. 여왕은 그곳을 떠나 수행원들과 함께 자기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13. 솔로몬이 해마다 거둬들이는 금의 양은 666달란트였습니다.
14. 그 밖에 상인들과 무역업자들이 금을 가져왔습니다. 또 아라비아 왕들과 이스라엘 지도자들도 솔로몬에게 금과 은을 가져왔습니다.
15. 솔로몬 왕은 금을 두드려 큰 방패 200개를 만들었는데 각 방패마다 600세겔의 금이 들어갔습니다.
16. 그는 또한 금을 두드려 작은 방패 300개를 만들었는데 각 방패마다 300세겔의 금이 들어갔습니다. 왕은 그것들을 '레바논 나무 왕궁'에 두었습니다.
17. 그리고 왕은 상아로 큰 왕좌를 만들고 순금을 입혔습니다.
18. 왕좌에는 여섯 개의 계단이 있었고 금으로 된 발 받침이 달려 있었습니다. 왕좌 양쪽에 팔걸이가 있었는데 팔걸이 옆쪽에 사자가 하나씩 서 있었습니다.
19. 여섯 개의 계단 위에 사자 12마리가 서 있었습니다. 계단 양쪽 끝마다 사자가 한 마리씩입니다. 그 어떤 나라도 이런 왕좌를 만든 나라가 없었습니다.
20. 솔로몬이 마시는 모든 그릇은 모두 금이었고 '레바논 나무 왕궁'에 있는 모든 살림살이들은 순금이었습니다. 은으로 만든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솔로몬 시대에는 은을 귀하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1. 왕은 무역을 하는 배들을 갖고 있었는데 그 배로 후람의 사람들과 함께 다시스로 다니며 3년에 한 번씩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새를 실어 왔습니다.
22. 솔로몬 왕은 부와 지혜에 있어서 이 땅의 다른 어떤 왕들보다 뛰어났습니다.
23. 세상의 모든 왕들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를 듣고 싶어서 솔로몬을 만나려고 했습니다.
24. 솔로몬을 만나러 오는 사람들마다 선물을 들고 왔습니다. 그것은 금은으로 만든 물건과 옷과 무기와 향료와 말과 노새 같은 것들을 정한 대로 해마다 가지고 왔습니다.
25. 솔로몬에게 말과 전차를 두는 마굿간이 4,000칸, 기마병들이 1만 2,000명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것들을 전차를 두는 성과 왕이 사는 예루살렘에 나눠서 두었습니다.
26. 솔로몬은 유프라테스 강에서부터 블레셋 땅과 이집트의 경계까지 모든 왕들을 다스렸습니다.
27. 왕은 예루살렘에서 은을 돌처럼 흔한 것으로 만들었고 백향목은 평지의 뽕나무처럼 널려 있게 만들었습니다.
28. 솔로몬의 말들은 이집트와 다른 나라들에서 들여왔습니다.
29. 솔로몬이 다스리던 때 처음부터 끝까지 있었던 다른 일들은 예언자 나단의 기록과 실로 사람 아히야의 예언서와 선견자 잇도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 관해 적은 계시의 책에 적혀 있습니다.
30. 솔로몬은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40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31. 솔로몬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그 아버지 다윗의 성에 묻혔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 르호보암이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10장
1. 르호보암은 세겜으로 갔습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를 왕으로 삼으려고 그곳에 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2.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솔로몬 왕을 피해 이집트에 있었는데 이 소식을 듣고 이집트에서 돌아왔습니다.
3.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에게 사람을 보냈습니다. 여로보암과 백성들은 르호보암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4. "왕의 아버지는 우리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힘든 부역의 의무와 솔로몬 왕이 우리에게 지우신 무거운 짐을 줄여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습니다."
5. 르호보암이 대답했습니다. "3일 있다가 다시 내게로 와라" 그러자 백성들이 물러갔습니다.
6. 르호보암 왕은 자기 아버지 솔로몬이 살아 있었을 때 섬겼던 원로들에게 도움을 구하며 물었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하겠습니까?"
7.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만약 오늘 왕께서 이 사람들에게 너그럽게 대하고 그들을 기뻐해 좋은 말로 대답하신다면 그들이 항상 왕의 종이 될 것입니다."
8. 그러나 르호보암은 원로들이 준 도움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와 함께 자라서 자기를 섬기는 젊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했습니다.
9. 르호보암 왕은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는 어떤 말을 하느냐?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지운 짐을 가볍게 해 달라' 하고 말하는 저 살마들에게 내가 어떻게 대답해야겠느냐?"
10. 그와 함께 자란 젊은 사람들이 대답했습니다. "'왕의 아버지는 우리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셨으나 우리 짐을 가볍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던 저 사람들에게 '내 새끼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다.
11.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짐을 지웠다고 했느냐? 나는 더 무겁게 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가죽 채찍으로 치셨다면 나는 쇠 채찍으로 너희를 치겠다'라고 말씀하십시오."
12. 3일 후 여로보암과 그 모든 백성들이 르호보암에게 나왔습니다. 왕이 "3일 있다가 다시 나를 찾아오라" 하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13. 왕이 원로들에게서 받은 도움의 말을 뿌리치고 그 백성들에게 무자비하게 대답했습니다.
14. 그는 젊은 사람들의 말을 따라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너희 짐을 무겁게 하셨다고 했느냐? 나는 더 무겁게 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서 너희를 가죽 채찍으로 치셨다면 나는 쇠 채찍으로 너희를 치겠다."
15. 왕은 이렇게 백성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것으로 여호와께서 예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려는 것이었습니다.
16. 온 이스라엘은 왕이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기를 거부했다는 말을 듣고 왕에게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다윗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이새의 아들과 나눌 몫이 없다. 이스라엘아, 우리네 집으로나 돌아가자. 다윗아, 네 집안이나 돌보아라." 그러고 나서 그 이스라엘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17. 그러나 유다 성들에 살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직 르호보암의 다스림을 받았습니다.
18. 르호보암 왕이 부역을 관리하고 있던 하도람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냈지만 온 이스라엘은 그에게 돌을 던져 죽이고 말았습니다. 르호보암 왕은 서둘러 자기 전차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도망쳐 버렸습니다.
19. 이렇게 이스라엘은 다윗의 집에 반역해 지금까지 이르렀습니다.
11장
1. 르호보암은 예루살렘에 도착하자 유다의 온 집안과 베냐민 지파를 불러 모았습니다. 용사들의 수는 18만 명이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싸워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위해 나라를 되찾을 생각이었습니다.
2.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했습니다.
3. "유다 왕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 지파의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하여라.
4.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네 형제들과 싸우려고 올라가지 말라. 너희는 각각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은 내가 일으킨 일이다'라고 말하여라." 그러자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해 여로보암을 치러 가지 않고 돌아섰습니다.
5. 르호보암은 예루살렘에 살면서 유다를 지키기 위해 성들을 건축했는데
6. 베들레헴, 에담, 드고아,
7. 벧술, 소고, 아둘람,
8. 가드, 마레사, 십
9. 아도라임, 라기스, 아세가,
10. 소라, 아얄론, 헤브론이었습니다. 이 성들은 유다와 베냐민의 튼튼한 성들이었습니다.
11. 르호보암은 그 성들을 더욱 굳게 해 사령관들을 두고 먹을 것과 올리브기름과 포도주를 쌓아 두었습니다.
12. 르호보암은 이 모든 성들에 방패와 창을 두어 강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유다와 베냐민은 르호보암에게 속했습니다.
13. 온 이스라엘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자기들이 살던 지역을 떠나 르호보암에게 왔습니다.
14. 레위 사람들은 여로보암과 그 아들들이 여호와의 제사장들인 자기들을 버려 제사장의 일을 못하게 했기 때문에 자기 초지와 재산마저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오게 됐습니다.
15. 여로보암은 자기를 위해 스스로 제사장들을 세우고 산당에다 자기가 만든 숫염소 우상과 송아지 우상들을 섬기게 했습니다.
16.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기로 마음을 정한 사람들은 레위 사람들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와서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인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17. 그들은 3년 동안 유다 왕국을 강하게 했고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강하게 했는데 이는 3년 동안 그들이 다윗과 솔로몬을 본받아 살았기 때문입니다.
18. 르호보암은 마할랏과 결혼했는데 마할랏은 다윗의 아들인 여리못과 이새의 아들 엘리압의 딸 아비하일 사이에서 난 딸입니다.
19. 마할랏은 그에게서 세 아들 여우스, 스마랴, 사함을 낳았습니다.
20. 그 후 르호보암은 압살롬의 딸 마아가와 결혼했고 그는 아비야, 앗대, 시사, 슬로밋을 낳았습니다.
21. 르호보암은 다른 아내들과 첩들보다 압살롬의 딸 마아가를 더욱 사랑했습니다. 그는 아내가 18명, 첩이 60명이었으며 아들이 28명, 딸이 60명이었습니다.
22. 르호보암은 마아가의 아들 아비야를 그 형제들 가운데 맏아들로 삼아 왕으로 세울 생각이었습니다.
23. 그는 이 일을 지혜롭게 했습니다. 그 모든 아들들을 유다와 베냐민 땅 전 지역 튼튼한 성읍들로 흩어 보내 그들에게 많은 양식을 주고 아내를 많이 구해 주었습니다.
12장
1. 르호보암의 나라가 든든해지고 힘이 강해지자 그는 여호와의 율법을 버렸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그를 본받았습니다.
2. 저희가 여호와께 죄를 범했기 때문에 르호보암 왕 5년에 이집트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공격했습니다.
3. 전차 1,200대, 기마병 6만 명을 비롯해 셀 수 없이 많은 리비아, 숩,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이집트와 함께 공격했습니다.
4. 시삭은 유다의 견고한 성읍들을 점령하고 예루살렘까지 쳐들어왔습니다.
5. 그때 시삭 때문에 유다 지도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예언자 스마야가 르호보암과 유다 지도자들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버렸으니 나도 너희를 버려 시삭에게 주겠다.'"
6.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왕은 자기들을 낮추어 말했습니다. "여호와는 의로우십니다."
7. 여호와께서 그들이 겸손해진 것을 보셨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스마야에게 내려왔습니다. "저들이 겸손해졌으니 내가 저들을 멸망시키지 않고 곧 구해 줄 것이다. 내 진노를 시삭을 통해 예루살렘에 쏟지 않을 것이다.
8. 그러나 저희가 시삭에게 복종하게 될 것이니 나를 섬기는 것과 다른 나라 왕들을 섬기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알게 될 것이다."
9. 이집트 왕 시삭은 예루살렘을 공격하면서 여호와의 성전의 보물들과 왕궁의 보물들을 다 빼앗아 버렸습니다. 그는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도 빼앗았습니다.
10. 르호보암 왕은 금 방패 대신에 청동으로 방패들을 만들어 왕궁 문을 지키는 경호 책임자들에게 주었습닙다.
11.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갈 때마다 경호대들은 그 방패들을 들고 갔다가 경호실에 도로 가져다 놓았습니다.
12. 르호보암이 스스로 겸손했기에 여호와께서 진노를 그에게서 거두시고 그를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유다도 형편이 나아졌습니다.
13. 르호보암 왕은 예루살렘에서 힘을 강하게 해 계속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그가 왕이 된 것은 41세 때였고 여호와께서 모든 이스라엘 지파 가운데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선택하신 성, 곧 예루살렘에서 17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 어머니는 이름이 나아마로 암몬 사람이었습니다.
14. 그는 오로지 여호와를 찾는 데 마음을 두지 않아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15. 르호보암이 한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언자 스마야의 기록과 선견자 잇도의 족보에 적혀 있습니다.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늘 싸움이 있었습니다.
16. 르호보암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다윗의 성에 묻혔습니다. 그 아들 아비야가 그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13장
1. 여로보암이 다스린 지 18년에 아비야가 유다 왕이 됐습니다.
2. 그는 예루살렘에서 3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 어머니는 이름이 미가야로 기브아 사람 우리엘의 딸이었습니다. 아비야와 여로보암 사이에는 전쟁이 있었습니다.
3. 아비야는 40만 명의 용사들을 데리고 싸움터로 나갔고 여로보암은 80만 명의 큰 군대로 그를 맞섰습니다.
4. 아비야는 에브라임 산지의 스마라임 산 위에 서서 말했ㅅ브니다.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아, 내 말을 잘 들으라.
5. 너희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소금 언약으로 이스라엘의 왕권을 다윗과 그 자손들에게 영원히 주신 것을 알지 못하느냐?
6. 그러나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신하였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그 주인에게 반역을 저질렀다.
7. 건달과 불량배들이 그의 주위에 모여서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반역했으나 그때 르호보암이 어리고 약해서 그들을 능히 막을 수 없었다.
8. 이제 너희가 다윗의 자손들의 손에 있는 여호와의 나라에 저항하려 하는구나. 너희는 군사가 많고 여로보암은 너희 신이라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너희 가운데 두었다.
9. 너희가 아론의 아들들인 여호와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쫓아내고 다른 나라의 백성들처럼 너희 스스로 제사장을 삼지 않았느냐? 누구든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가지고 오는 자마다 헛된 신의 제사장이 될 수 있게 했다.
10. 우리에게는 여호와께서 우리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는 그분을 저버리지 않았다.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은 아론의 아들들이고 레위 사람들이 그들을 돕고 있다.
11. 매일 아침저녁으로 그들이 여호와께 번제와 향기로운 향을 드리고 있다. 그들은 깨끗한 상에 빵을 올려놓고 매일 저녁마다 금 등잔대에 불을 켠다.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들을 잘 지키고 있으나 너희는 그분을 저버렸다.
12. 보라.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의 대장이 되신다. 나팔을 든 그분의 제사장들이 너희를 향해 나팔을 불어 우리로 싸우게 하려 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싸우지 말라. 너희가 이기지 못한다."
13. 여로보암이 유다의 뒤쪽으로 둘러서 몰래 군사를 보냈습니다. 여로보암이 유다 앞에 있는 동안 여로보암의 군사들이 뒤족을 치려고 한 것입니다.
14. 유다 사람이 뒤를 돌아보니 앞뒤로 공격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었습니다.
15. 유다 사람들은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소리르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아비야와 유다 앞에서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을 치셨습니다.
16.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다 앞에서 도망쳤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유다 사람들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17. 아비야와 그의 용사들은 이스라엘 군사들을 많이 죽였습니다. 이스라엘 군사들 가운데 죽은 사람은 50만 명이었습니다.
18. 이스라엘 군사들은 그 일로 완전히 항복하게 됐고 유다 사람들은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의지해 승리를 거뒀습니다.
19. 아비야는 여로보암을 쫓아가서 벧엘, 여사나, 에브론 성과 그 주변 마을을 빼앗았습니다.
20. 여로보암은 아비야 시대에 세력을 되찾지 못했으며 여호와께서 그를 치심으로 말미암아 죽었습니다.
21. 그러나 아비야는 점점 힘이 커졌습니다. 그는 14명의 아내를 얻어 22명의 아들과 16명의 딸을 두었습니다.
22. 아비야가 한 나머지 일, 곧 그의 다른 일과 말은 예언자 잇도의 주석 책에 적혀 있습니다.
14장
1. 아비야는 그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다윗의 성에 묻혔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 아사가 뒤를 이어 왕이 됐고 그의 시대에 나라가 10년 동안 평안했습니다.
2. 아사는 그 하나님 여호와의 눈앞에 선하고 올바르게 행동했습니다.
3. 그는 그 땅에서 이방 제단과 산당들을 없애고 돌기둥을 깨고 아세라 우상을 찍어 버렸습니다.
4. 아사는 유다에게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고 하나님의 율법과 명령을 지키게 했습니다.
5. 아사는 유다의 모든 성들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애 버렸고 그의 다스림 아래 나라가 평안해습니다.
6.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기에 수년 동안 전쟁이 없었습니다. 아사는 나라가 평안한 때 유다의 요새들을 건축했습니다.
7. 아사가 유다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땅이 아직 우리 앞에 있을 때 성들을 건축하고 그 주위에 탑과 성문과 빗장이 있는 성벽을 쌓자.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찾고 찾았기에 그분이 우리의 사방에 평안을 주셨다." 그러자 그들은 성을 건축하고 잘살았습니다.
8. 아사에게 큰 방패와 창을 가진 유다 사람의 군사 30만이 있었고 작은 방패와 활을 가진 베냐민 사람의 군사 28만이 있었습니다. 이 모두는 용감한 용사들이었습니다.
9. 에티오피아 사람 세라가 유다를 치려고 100만의 군대와 300대의 전차를 진군해 마레사까지 이르렀습니다.
10. 아사가 그를 맞서 싸우러 나갔고 마레사의 스바다 골짜기에서 진을 치고 싸울 태세를 갖추었습니다.
11. 그때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말했습니다. "여호와여, 힘없는 사람들이 강한 사람들에게 대항할 때 도와줄 분은 주밖에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우리가 주를 의지하고 주의 이름으로 이 큰 군대에 맞서 나왔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는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십시오."
12. 여호와께서 아사와 유다 앞에서 에티오피아 사람들을 치시자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도망쳤습니다.
13. 아사와 그 군대가 그랄까지 그들을 쫓아갔습니다. 수많은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쓰러졌고 살아남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와 그의 군대 앞에서 망했습니다. 유다 사람들은 수많은 물건을 빼앗았습니다.
14. 여호와께서 그 성읍들에 두려움을 내리셨기 때문에 그들은 그랄 주변의 모든 성읍들을 쳤습니다. 그 성읍들 안에 많은 물건들을 빼앗았습니다.
15. 그들은 또 가축을 치는 사람들의 천막을 공격해 양들과 염소들과 낙타들을 빼앗아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15장
1. 하나님의 영이 오뎃의 아들 아사랴에게 임했습니다.
2. 그는 아사를 만나러 나가 말했습니다. "아사 왕과 온 유다와 베냐민 지파야, 내 말을 잘 들으라.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하는 한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계실 것이다. 너희가 그분을 찾으면 그분을 찾게 될 것이지만 너희가 그분을 버리면 그분이 너희를 버리실 것이다.
3.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참하나님이 없었고 가르치는 제사장도 율법도 없이 지내왔다.
4. 그 어려움 가운데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와 그분을 찾으므로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만나 주셨다.
5. 그때 나가는 사람이나 들어오는 사람에게 평안이 없었다. 그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큰 혼란에 빠져 있었다.
6. 민족이 민족을 치고 성읍이 성읍을 치니 하나님께서 모든 고난으로 그들을 힘들게 하셨다.
7. 그러나 너희는 강해지고 포기하지 말라. 너희가 한 일에 대해 상이 있을 것이다."
8. 아사는 이 말, 곧 오뎃의 아들인 예언자 아사라의 예언을 듣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아사 왕은 유다와 베냐민 온 땅 그리고 에브라임 산지에서 빼앗은 성들에서 그 역겨운 우상들을 없애 버렸습니다. 그는 또 여호와의 성전 현관 앞에 있는 여호와의 제단을 고쳤습니다.
9. 그는 온 유다와 베냐민 사람들과 그들 가운데 살고 있던 에브라임, 므낫세, 시므온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사와 함께하시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아사에게로 돌아왔습니다.
10. 그들은 아사가 다스린 지 15년 셋째 달에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11. 그날 그들은 자기들이 빼앗은 것 가운데 소 700마리, 양 7,000마리를 여호와께 제물로 올려 드렸습니다.
12. 그들은 온 마음과 영혼을 다해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지 않는 사람들은 작든 크든, 남녀를 불문하고 다 죽이기로 했습니다.
14. 그들은 큰 소리로 부르고 나팔 소리와 뿔 소리로 여호와께 맹세했습니다.
15. 온 유다는 그들이 마음을 다해 맹세한 것이 기뻤습니다. 그들은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찾았고 여호와께서도 백성들과 만나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 주변에 평안을 주셨습니다.
16. 아사 왕은 또한 자기 어머니 마아가를 대비 자리에서 물러나게 했습니다. 그가 역겨운 아세라 우상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사는 그 우상을 찍어 기드론 골짜기에서 태웠습니다.
17. 그가 이스라엘에서 산당을 없애지는 않았지만 아사는 그 마음을 평생 여호와께 온전히 바쳤습니다.
18. 아사 왕은 그와 그 아버지가 바친 은과 금과 물건들을 거룩한 예물로 여호와의 성전에 드렸습니다.
19. 아사가 다스린 지 35년째까지 더 이상 전쟁이 없었습니다.
16장
1. 아사가 다스린 지 36년째에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아무도 유다 왕 아사에게 오가지 못하도록 라마 성을 건축했습니다.
2. 아사는 여호와의 성전과 자기 왕궁의 창고에 있던 은과 금을 가져다가 다메섹을 다스리는 아람 왕 벤하닷에게 보냈습니다.
3. 아사가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와 당신의 아버지 사이에 있던 것처럼 나와 당신 사이에 조약을 맺읍시다. 내가 당신에게 은과 금을 보냅니다. 이제 이스라엘 왕 바아사와 맺은 조약을 깨십시오. 그러면 그가 내게서 물러갈 것입니다."
4. 벤하닷은 아사 왕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 성들을 치기 위해 그의 군사령관들을 보냈습니다. 그들은 이욘, 단, 아벨마임, 납달리의 모든 창고 성들을 함락시켰습니다.
5. 바아사가 이 소식을 듣고 라마를 건축하던 것을 멈췄습니다.
6. 아사 왕은 모든 유다 사람들을 불렀고 그들은 바아사가 라마에서 쓰려고 하던 돌과 나무들을 가져왔습니다. 아사 왕은 그것들로 게바와 미스바를 건축했습니다.
7. 그때 선견자 하나니가 유다 왕 아사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가 아니라 아람 왕을 의지했기 때문에 아람 왕의 군대가 왕의 손에서 벗어났습니다.
8. 에티오피아와 리비아 사람들은 전차와 말의 수가 많고 강한 군대가 아니었습니까? 그럼에도 왕이 여호와를 의지했기 때문에 여호왕께서 그들을 왕의 손에 넘기셨던 것입니다.
9. 여호와의 눈은 세상을 두루 볼 수 있어서 그 마음이 온전히 그분께 향하는 사람들을 힘 있게 하십니다. 왕은 이번 일에서 어리석게 행했으니 이제 전쟁에 휘말릴 것입니다."
10. 아사는 이 말을 듣고 선견자에게 화를 냈습니다. 왕은 매우 화가 나서 하나니를 감옥에 가뒀습니다. 그때 아사는 백성들 몇몇을 학대하기도 했습니다.
11. 아사가 한 다른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다와 이스라엘 왕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12. 아사가 다스린 지 39년에 그는 발에 병이 났습니다. 병이 아주 심했는데 아사 왕은 여호와를 찾지 않고 의사들만 찾았습니다.
13. 그 후 아사가 다스린 지 41년에 아사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습니다.
14. 백성들은 그 조상 다윗의 성에 자기를 위해 만들어 둔 무덤에 아사를 묻었습니다. 백성들은 좋은 향기가 나도록 온갖 향로로 채운 침대에 그르 뉘었고 그를 기리기 위해 크게 불을 밝혔습니다.
17장
1. 아사 왕의 아들 여호사밧이 뒤를 이어 왕이 됐고 이스라엘에 대항하기 위해 스스로 힘을 길렀습니다.
2. 그는 유다의 모든 요새들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유다와 그 아버지 아사가 함락시킨 에브라임 성들에 군대를 두었습니다.
3. 여호와게서 여호사밧과 함께하셨습니다. 그는 그 조상 다윗이 처음에 걸었던 길을 가며 바알에게 묻지 않았습니다.
4. 여호사밧은 이스라엘의 행위를 좇지 않고 그 조상의 하나님을 찾고 그분의 명령을 따랐습니다.
5.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 나라를 든든히 세워 주셨습니다. 유다는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가져왔고 그는 큰 부와 명예를 갖게 됐습니다.
6. 여호사밧은 여호와의 길을 가기로 마음먹고 유다에서 산당과 아세라 우상을 없애 버렸습니다.
7. 여호사밧이 다스린 지 3년에 그는 자기 신하들인 벤하일, 오바댜, 스가랴, 느다넬, 미가야를 보내 유다의 성들에서 가르치게 했습니다.
8. 그들은 레위 사람들로 스마야, 느다냐, 스바댜, 아사헬, 스미라못, 여호나단, 아도니야, 도비야, 도바도니야를 보냈고 또한 제사장인 엘리사마와 여호람이 함께 갔습니다.
9. 그들은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져가 유다 모든 성읍에서 가르쳤습니다. 유다의 온 성들을 두루 다니며 백성들을 가르쳤습니다.
10. 여호와에 대한 두려움이 유다 주변의 모든 나라들에 번져 그들은 여호사밧에게 싸움을 걸지 못했습니다.
11. 몇몇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보내고 조공으로 은을 보내기도 했고 아바리아 사람들은 숫양 7,700마리와 숫염소 7,700마리를 보냈습니다.
12. 여호사밧은 더욱 세력이 강해져 유다에 요새들과 창고성들을 지었고
13. 유다 성들에 양식을 많이 쌓아 두었습니다. 또 예루살렘에 용감한 군사들을 두었습니다.
14. 군사는 족속대로 이름이 올라 있었습니다. 유다 집안의 천부장들 가운데 사령관인 아드나가 부하 30만 명을 거느리고
15. 다음으로는 여호하난이 부하 28만 명을 거느리고
16. 그다음으로는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스스로 나선 시그리의 아들 아마시야가 부하 20만 명을 거느렸습니다.
17. 베냐민 사람으로는 용감한 군인 엘리아다가 활과 방패를 가진 부하 20만 명을 거느리고
18. 여호사밧은 싸울 준비가 돼 있는 군사 18만 명이 있었습니다.
19. 이들은 모두 왕을 섬기는 군사들인데 그들 외에도 왕은 유다 온 땅의 요새들에 군사들을 두었습니다.
18장
1. 그때 여호사밧은 큰 부와 명예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통해서 아합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2. 몇 해 후 여호사밧은 아합을 만나러 사마리아로 내려갔습니다. 아합은 그와 그 수행원들을 위해 많은 양과 소를 잡았고 함께 길르앗 라못을 공격하자고 권했습니다.
3. 이스라엘 왕 아합이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물었습니다. "나와 함께 가서 길르앗 라못을 공격합시다." 여호사밧이 대답했습니다. "나와 왕이 같은 생각이고 내 백성과 왕의 백성이 마찬가지니 우리가 왕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4. 그리고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왕에게 말했습니다. "먼저 여호와의 뜻이 어떤지 여쭤 봅시다."
5. 그러자 이스라엘 왕이 예언자 400명을 데려다 물었습니다. "우리가 길르앗 라못에 전쟁을 일으켜도 되겠느냐, 안 되겠느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가십시오. 여호와께서 그곳을 왕의 손에 주실 것입니다."
6. 그러나 여호사밧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물어 볼 만한 여호와의 예언자가 여기에 또 없습니까?"
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를 위해 여호와께 여쭤 볼 수 있는 사람이 아직 한 명 있습니다만 그 사람은 나에 대해서는 항상 나쁜 말만 하며 한마디도 좋은 예언을 해 준 적이 없기 에 내가 그를 싫어합니다. 그는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입니다." 여호사밧이 대답했습니다. "왕께서는 그렇게 말씀해서는 안 됩니다."
8. 그러자 이스라엘 왕이 자기 신하 한 사람을 불러 말했습니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당장 불러오너라."
9.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은 왕의 옷을 입고 사마리아 성문 입구에 각각 왕좌를 놓고 앉아 있었습니다. 예언자들이 두 왕 앞에서 예언하고 있었습니다.
10. 그때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자기가 만든 철뿔들을 가지고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이것으로 너희가 아람 사람들을 찔러 멸망시킬 것이다.'"
11. 모든 예언자들도 똑같이 예언하며 말했습니다. "다른 예언자들은 모두 한결같이 왕의 승리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당신도 그들과 같이 왕의 승리를 말하는 게 좋겠습니다."
12. 미가야를 부르러 갔던 사람이 미가야에게 말했습니다. "다른 예언자들은 모두 한결같이 왕의 승리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당신도 그들과 같이 왕의 승리를 말하는 게 좋겠습니다."
13. 그러나 미가야가 말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는데 나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만을 말하겠다."
14. 미가야가 이르자 왕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미가야야, 우리가 길르앗 라못에서 전쟁을 일으켜도 되겠느냐, 안 되겠느냐?" 미가야가 대답했습니다. "공격하십시오. 그러면 승리할 것입니다. 저들을 왕의 손에 주실 것입니다."
15. 왕이 미가야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몇 번이나 맹세해야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만을 말하겠느냐?"
16. 그러자 미가야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처럼 산 위에서 흩어지는 것을 보았는데 여호와께서 '이 백성들은 주인이 없다. 각각 평안히 자기 집으로 돌아가게 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했습니다. "저 사람은 내게 나쁜 말만 하고 한마디도 좋은 예언은 한 적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18. 미가야가 말을 이었습니다. "그러니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내가 여호와께서 하늘 보좌 위에 앉아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하늘의 모든 군대가 그분의 오른쪽과 왼쪽에 서 있었습니다.
19. 여호와께서 '누가 아합을 꾀어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하겠느냐?'고 하셨습니다. 누구는 이렇게 하겠다고 하고 누구는 저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20. 드디어 한 영이 앞으로 나오더니 여호와 앞에 서서 말했습니다. '제가 그를 꾀겠습니다.'
21. 여호와께서 물으셨습니다. '어떻게 하겠느냐?' 그가 대답했습니다. '제가 나가서 그의 모든 예언자들의 입에 들어가 거짓말하는 영이 되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그를 잘 꾈 것이다. 가서 그렇게 하여라.'
22. 그래서 지금 여호와께서는 왕의 이 예언자들의 입에 거짓말하는 영을 불어넣으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왕에게 재난을 준비하셨습니다."
23. 그러자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때리며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언제 내게서 나와 네게 말씀하셨느냐?"
24. 미가야가 대답했습니다. "네가 다락방에 들어가 숨는 날 알 것이다."
25. 그러자 이스라엘 왕이 명령했습니다. "미가야를 붙잡아 아몬 성주와 왕의 아들 요아스에게 끌고 가서
26. 말하기를 '왕이 말씀하신다. 이 사람을 감옥에 넣고 내가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빵과 물 이외에는 아무것도 주지 말라'고 하라."
27. 미가야가 선포했습니다. "왕이 무사히 돌아온다면 여호와께서 나를 통해 말씀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그가 덧붙였습니다. "너희 온 백성들아, 내 말을 다 기억하라."
28.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은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갔습니다.
29.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변장을 하고 전쟁터로 들어갈 테니 왕은 왕의 옷을 입고 있으시오."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은 변장을 하고 전쟁터로 갔습니다.
30. 그때 아람 왕은 자신의 전차 지휘관들에게 "이스라엘 왕 외에는 크든 작든 그 누구와도 싸우지 말라"라고 명령해 두었습니다.
31. 전차 지휘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저 자가 이스라엘 왕임이 틀림없다'라고 생각하고 달려들어 그를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자 여호와께서 그를 도와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군사들을 여호사밧에게서 물러나게 하셨습니다.
32. 전차 지휘관들은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이 아닌 것을 알고 그를 쫓아가지 않았습니다.
33. 그런데 누군가가 무심코 쏜 화살이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뚫고 몸에 꽂혔습니다. 왕이 자기가 타고 있던 전차를 모는 병사에게 "전차를 몰아 싸움터를 빠져나가자. 내가 부상을 입었다"라고 말했습니다.
34. 하루 종일 전쟁은 더 치열해져 갔고 왕은 전차에 버티고 서서 저녁때까지 아람 사람들을 막아 냈으나 해가 질 무렵 이스라엘 왕은 죽었습니다.
19장
1. 유다 왕 여호사밧이 무사히 예루살렘의 자기 왕궁으로 돌아왔습니다.
2. 하나니의 아들인 선견자 예후가 그를 만나러 와서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께서 사악한 사람을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면 되겠습니까? 이 일로 여호와의 진노가 왕께 내렸습니다.
3. 그러나 왕 안에는 선한 것이 있습니다. 왕이 이 땅에서 아세라 우상들을 없애고 하나님을 찾는 데 마음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4. 예루살렘에서 살고 있던 여호사밧은 다시 브엘세바에서부터 에브라임 산지에 이르기까지 백성들 가운데로 나가서 백성들이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5. 여호사밧은 그 땅 유다의 요새마다 재판관들을 세웠습니다.
6. 그가 재판관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하는 일을 가만히 생각해 보라. 너희가 사람을 위해 재판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위해 재판하는 것이다. 너희가 판결을 내릴 때마다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하신다.
7. 이제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깊이 생각해서 재판하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불공평과 치우침도 없으시며 뇌물을 받지 않으신다."
8. 여호사밧은 예루살렘에도 레위 사람들, 제사장들, 이스라엘의 우두머리들을 세워 여호와의 율법을 섬기고 다툼을 해결하도록 했습니다.
9. 여호사밧은 그들에게 이런 명령을 내렸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믿음을 갖고 마음을 다해 섬겨야 할 것이다.
10. 이 성들에 살고 있는 너희 형제가 너희 앞에 들고 오는 사건이 피 흘린 일이든지, 율법이나 명령이나 규례나 법도에 관한 것이든지 너희는 그들에게 경고해 여호와께 죄짓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분의 진노가 너희와 너희 형제들에게 내릴 것이다. 이렇게 하면 너희가 죄짓지 않을 것이다.
11. 여호와에 관해서는 어떤 일이든지 대제사장 아마랴가 너희를 다스릴 것이고, 왕에 관해서는 어떤 일이든지 이스마엘의 아들인 유다 지파의 지도자 스바댜가 다스릴 것이며, 레위 사람들이 너희 앞에서 관리로 섬길 것이다. 담대하게 행동하라. 여호와께서 선하게 행하는 사람들과 함께하실 것이다."
20장
1. 이 일 후에 모압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이 마온 사람들과 함께 여호사밧에 대항해 싸우려고 왔습니다.
2. 어떤 사람들이 여호사밧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큰 군대가 바다 저쪽 아람에서부터 왕을 치러오고 있습니다. 벌써 하사손다말, 곧 엔게디까지 이르렀습니다."
3. 여호사밧은 두려운 마음으로 여호와께 마음을 다해 간구하고는 온 유다에 금식을 명령했습니다.
4. 유다 백성들은 여호와께 도움을 청하려고 함께 모였습니다. 유다의 모든 성에서 모여 와서 여호와를 찾았습니다.
5. 그때 여호사밧이 여호와의 성전 새 뜰 앞에 모인 유다와 예루살렘 무리들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6. 여호사밧이 말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아니십니까? 주께서 모든 민족의 나라들을 다스리십니다. 능력과 힘이 주의 손에 있으니 어느 누구도 주께 대항할 수 없습니다.
7. 우리 하나님이여,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이 땅에 살던 사람들을 쫓아내시고 그 땅을 주의 친구인 아브라함의 자손들에게 영원히 주시지 아니하셨습니까?
8. 그들이 거기 살면서 주의 이름을 위해 성소를 짓고는 말했습니다.
9. '심판의 칼이나 전염병이나 기근 등 재난이 우리에게 닥쳐와도 우리가 주의 이름이 있는 이 성전, 주께서 계시는 곳에 서서 고난 가운데 주께 부르짖으면 주께서 우리 소리를 듣고 우리를 구원해 주시겠다'라고 하셨습니다.
10. 여기 암몬과 모압과 세일 산에서 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주께서는 이스라엘이 그들의 땅에 들어가도록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그들에게서 물러나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았습니다.
11. 그런데 그들이 우리에게 갚는 것을 보십시오. 주께서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우리를 쫓아내려고 합니다.
12. 우리 하나님이여, 주께서 그들을 심판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우리는 우리를 공격하고 있는 저 큰 군대에 맞설 힘이 없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직 우리 눈은 여호와만 바라볼 뿐입니다."
13. 유다와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아내들과 자식들과 어린아이들과 함께 여호와 앞에 섰습니다.
14. 그때 여호와의 영이 이스라엘 회중 가운데 있는 아삽 자손 레위 사람 아하시엘에게 임했습니다. 그는 맛다냐의 현손이며 여이엘의 증손이며 브나야의 손자이며 스가랴의 아들이었습니다.
15. 아하시엘이 말했습니다. "여호사밧 왕과 유다와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여, 잘 들으십시오.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말씀하십니다. '큰 군대가 있다고 해서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 전쟁이 아니라 내 것이다. 하나님의 전쟁이다.
16. 내일 너희는 그들을 향해 내려가라. 그들이 시스 고개로 올라올 것이니 너희는 여루엘 광야의 골짜기 끝에서 그들을 만날 것이다.
17. 이 전쟁에서 너희는 싸울 것이 없다. 유다와 이스라엘아, 그저 너희 자리를 지키고 굳게 서서 너희와 함께하는 여호와의 구원을 보라.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 내일 그들을 맞으러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실 것이다.'"
18. 여호사밧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했고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백성들은 엎드려 여호와를 경배했습니다.
19. 레위 사람들 가운데 그핫 자손과 고라 자손 몇 사람이 일어나 매우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
20. 아침 일찍 그들은 드고아 광야로 향했습니다. 그들이 출발하자 여호사밧이 서서 말했습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의 백성들아, 내 말을 잘 들으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든든히 설 것이다. 그분의 예언자를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이길 수 있을 것이다."
21. 여호사밧은 백성들과 의논해 찬양하는 사람들을 세웠습니다. 그들이 군대보다 앞서 나아가면서 찬양했습니다. "여호와께 감사를 드리자. 그분의 사랑은 영원하다."
22. 그들이 노래하면 찬송을 시작하자 여호와께서 유다에 침입한 암몬과 모압과 세일의 군사들을 칠 복병을 숨기시고 그들을 치게 하셔서 그들이 패했습니다.
23. 암몬과 모압 군사들을 세일 산에서 온 군사들을 대항해 일어나 세일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그들이 세일 군사들을 다 죽이고 나서는 자기들끼리 서로 죽였습니다.
24. 유다 사람들은 그 광야가 보이는 곳으로 가서 그 큰 군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이 본 것은 땅바닥의 시체들뿐이었습니다. 아무도 피해 도망친 사람이 없었습니다.
25. 여호사밧과 군사들은 그들의 물건들을 빼앗으려고 갔습니다. 그들 가운데 엄청난 양의 값진 물건과 옷과 양식들이 널려 있었는데 다 가져갈 수 없을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 모으는 데만 3일이 걸렸습니다.
26. 4일째 되는 날 그들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 그리하여 그곳이 지금까지도 브라가 골짜기라 불리는 것입니다.
27.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군사들은 여호사밧을 앞세우고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여호와께서 그 원수들을 이기는 기쁨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28.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 하프와 수금과 나팔을 연주하며 여호와의 성전으로 갔습니다.
29.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적들과 어떻게 싸우셨는지에 대해서 들은 모든 다른 나라들은 여호와를 두려워했습니다.
30. 그리하여 여호사밧의 나라가 평화로웠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주변에 평안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31. 여호사밧은 35세에 유다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25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 어머니는 실히의 딸 아수바였습니다.
32. 여호사밧은 모든 일에 그 아버지 아사의 길로 행해 그 길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눈앞에 옳은 일을 했습니다.
33. 그러나 산당이 많아 백성들은 아직 그 마음을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돌리지 못했습니다.
34. 여호사밧이 다스리던 때 다른 일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니의 아들 예후의 글, 곧 이스라엘 왕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35. 나중에 유다 왕 여호사밧은 매우 악한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조약을 맺었습니다.
36. 두 왕은 연합해서 다시스로 항해할 배들을 만들었는데 그들은 에시온게벨에서 배들을 만들었습니다.
37. 마레사 사람 다다와후의 아들 엘리에셀이 여호사밧에 대해 예언하며 말했습니다. "왕이 아하시야와 조약을 맺었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이 만든 것을 부수실 것입니다." 그의 말대로 배는 부서져서 다시스로 가지 못했습니다.
21장
1. 그 후 여호사밧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다윗의 성에 그들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의 아들 여호람이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2. 여호사밧의 아들들, 곧 여호람의 동생들은 아사랴, 여히엘, 스가랴, 아사랴, 미가엘, 스바댜였습니다. 이들은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들이었습니다.
3. 그들의 아버지는 그들에게 많은 금과 은과 값비싼 물건들을 유다의 요새들과 함께 선물로 주었지만 맏아들이었던 여호람에게는 왕의 자리를 주었습니다.
4. 여호람이 자기 아버지를 이어 왕위에 오르고 힘이 강해지자 자기 형제들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칼로 죽였습니다.
5. 여호람은 32세에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8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6. 그는 아합의 집이 했던 것처럼 이스라엘 왕들이 가는 길을 갔습니다. 그가 아합의 딸과 결혼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7.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다윗과 맺으신 약속 때문에 다윗의 집을 멸망시키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그와 그 자손들을 위한 등불이 영원히 꺼지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8. 여호람의 시대에 에돔이 유다에게 반란해서 에돔 스스로 왕을 세웠습니다.
9. 여호람이 지휘관과 전차를 다 거느리고 에돔으로 갔으나 에돔 군사들에게 전차 지휘관들과 함께 포위를 당했습니다. 여호람은 밤에 일어나 틈을 타서 에돔의 포위망을 뚫고 달아났습니다.
10. 그리하여 오늘날까지 에돔이 유다와 대항해 맞서 있습니다. 그때 립나도 들고일어났습니다. 이런 일은 여호람이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저버렸기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11. 그는 또한 유다의 산에 산당들을 짓고 예루살렘 백성들이 스스로를 더럽히게 했으며 유다를 잘못된 길로 이끌었습니다.
12. 여호람은 예언자 엘리야에게 편지를 받았습니다.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너는 네 아버지 여호사밧이나 유다 왕 아사의 길을 걷지 않고
13. 오히려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가고 있다. 네가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을 이끌어 아합의 집이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 더럽히고 있다. 네가 또 네 아버지 집안에서 너보다 선한 형제들을 죽였다.
14. 이제 여호와께서 네 백성들과 네 아들들과 네 아내들과 네 모든 재물을 큰 재난으로 칠 것이다.
15. 너 자신도 창자에 무서운 병이 들어 마침내 네 창자가 밖으로 터져 나오게 될 것이다.'"
16.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들과 에티오피아 사람들 가까이에 사는 아라비아 사람들이 여호람에 대해 적대감을 일으키게 하셨습니다.
17.그들은 유다를 공격해 침입했고 왕의 아들과 아내들과 함께 왕궁의 모든 재물을 빼앗았습니다. 여호람의 막내아들 여호아하스 말고는 아들이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18. 이 모든 일 후에 여호와께서 창자에 고칠 수 없는 병을 내려 여호람을 치셨습니다.
19. 두 해 만에 그의 창자는 병 때문에 터져 나왔고 여호람은 심한 고통 가운데 죽었습니다. 백성들이 여호람에게는 그의 조상들에게 향불을 피운 것같이 슬퍼하지 않고 향불을 피우지 않았습니다.
20. 여호람은 32세에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8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여호람이 죽었지만 아무도 아쉬워하지 않았으며 그는 다윗의 성에 묻혔습니다. 그러나 왕들의 무덤에 묻히지 못했습니다.
22장
1.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들은 여호람의 뒤를 이어 막내아들 아하시야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아라비아 사람들과 함께 습격해 온 군사들이 그의 형들을 다 죽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다스리기 시작했습니다.
2. 아하시야는 42세에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1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 어머니는 이름이 아달랴로 오므리의 손녀였습니다.
3. 아하시야도 또한 아합의 집이 간 길을 따라갔습니다. 그 어머니가 악을 행하도록 했던 것입니다.
4. 아하시야는 아합의 집이 한 대로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했습니다. 그 아버지의 죽음 후에 아합 가문의 살마들은 왕을 잘못된 길로 이끌어 멸망했습니다.
5. 아하시야가 또한 아합의 집 사람들의 말을 따라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우려고 길르앗 라못으로 갔을 때 아람 사람들에 의해 요람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6. 그리하여 요람 왕은 라마에서 아람 왕 하사엘과의 싸움 중에 아람 사람들에게서 입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이스르엘로 돌아갔습니다. 그러자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사랴는 아합의 아들 요람을 만나려고 이스르엘로 내려갔는데 이는 요람 왕이 병들었기 때문입니다.
7. 아하시야가 요람을 찾아갔다가 죽게 됐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이었습니다. 아하시야는 요람을 만나러 갔다가 님시의 아들 예후를 만났습니다. 예후는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을 멸망시키도록 세우신 사람이었습니다.
8. 예후가 아합의 집을 벌할 때 그는 유다의 지도자들과 아하시야의 시중을 들던 아하시야의 친척들까지 죽였습니다.
9. 예후는 아하시야를 찾으러 다녔고 사마리아에 숨은 아하시야를 예후의 사람들이 사로잡았습니다. 아하시야는 예후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백성들은 "그는 온 마음으로 여호와를 찾던 여호사밧의 아들이었다"라고 말하며 아하시야를 묻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아하시야의 집에는 나라를 다스릴 만한 힘을 가진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10.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는 자기 아들이 죽자 유다 집안 와의 자손들을 다 죽였습니다.
11. 그러나 여호람 왕의 딸인 여호사브앗은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빼내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 도망쳐 나와 요아스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두었습니다. 여호사브앗은 여호람 왕의 딸이며 아하시야 왕의 누이이며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였습니다.
12. 요아스는 아달랴가 그 땅을 다스리는 6년 동안 그들과 함께 여호와 성전에 숨어 살았습니다.
23장
1. 7년째 되는 해에 여호야다 제사장이 힘을 냈습니다. 그는 백부장들과 약속을 했습니다. 그들은 여로함의 아들 아사랴,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 오벳의 아들 아사랴와 아다야의 아들 마아세야, 시그리의 아들 엘리사밧이었습니다.
2. 그들은 유다를 두루 다니며 유다의 모든 성들에서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 집안의 우두머리들을 모았습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오자
3. 온 이스라엘 회중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왕과 언약을 세웠습니다. 여호야다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의 아들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왕의 아들이 다스려야 한다.
4. 너희는 이렇게 하라. 너희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 가운데 안식일에 당번인 3분의 1은 왕궁을 지키고
5. 3분의 1은 왕궁 문을 지키고 3분의 1은 기초문을 지켜라. 그리고 모든 백성은 여호와의 성전 뜰에 있어야 한다.
6. 당번인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거룩하니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고 다른 누구도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다른 모든 사람들은 여호와께서 지시한 대로 성전 밖에 서 있어야 한다.
7. 레위 사람들은 왕 주위를 둘러서되 각자 손에 무기를 들라. 누구든 성전으로 들어오는 자는 죽이라. 왕이 어디로 가든 함께 있어야 한다."
8. 레위 사람들과 유다의 모든 사람들은 여호야다 제사장이 명령한 그대로 했습니다. 각자 자기 부하들, 곧 안식일에 당번인 부하들과 비번인 부하들을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안식일에 일을 마친 사람들마저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9. 여호야다는 백부장들에게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다윗 왕의 창과 크고 작은 방패들을 주었습니다.
10. 여호야다는 모든 사람들의 손에 무기를 들려서 제단과 성전 가까이에서, 성전의 남족에서 북쪽으로 왕 주변에 둘러 세웠습니다.
11. 여호야다와 그 아들들은 왕의 아들 요아스를 데리고 나와 요아스에게 왕관을 씌웠습니다. 그들은 요아스에게 율법책을 주며 왕으로 선포했습니다. 그들은 요아스에게 기름 부었고 "왕 만세!" 하며 소리 질렀습니다.
12. 아달랴는 사람들이 달려가며 왕을 찬송하는 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그들에게로 갔습니다.
13. 아달랴가 보니 왕이 성전 입구의 기둥 곁에 서있었습니다. 관리들과 나팔수들이 왕 곁에 있었고 그 땅의 모든 백성들은 기뻐하며 나팔을 불었으며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사람들은 찬양을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아달랴가 자기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이다!" 하고 외쳤습니다.
14. 제사장 여호야다가 군대를 맡은 백부장들을 내보내며 말했습니다. "저 여자를 성전 밖으로 끌어내고 그녀를 따르는 사람은 누구나 칼로 죽이라." 제사장은 또 "그녀를 여호와의 성전 안에서는 죽이지 말라"라고 명령했습니다.
15. 그리하여 그들이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아달랴가 말 문 입구에 닿았을 때 붙잡아 거기서 그녀를 죽였습니다.
16. 여호야다는 자신과 백성들과 왕이 여호와의 백성들이 되기로 약속을 세우게 했습니다.
17. 모든 백성들은 바알 신전으로 가서 신전을 허물어뜨렸습니다. 그들은 제단들과 우상들을 깨뜨리고 제단 앞에서 바알 제사장 맛단을 죽였습니다.
18. 제사장 여호야다는 여호와의 성전을 레위 사람들인 제사장들의 손에 맡겨 돌보게 했습니다. 이들은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려고 다윗이 세운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성전에서 다윗의 규례대로 기뻐 노래하며 여호와께 제사했습니다.
19. 그는 또한 여호와 성전에 문지기들을 세워 부정한 사람은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20. 그는 백부장들, 귀족들, 백성들의 지도자들과 그 땅의 모든 백성들과 함께 왕을 여호와의 성전에서 모시고 윗문을 통해 왕궁에 들어가서 왕을 왕의 자리에 앉혔습니다.
21. 그 땅의 온 백성들은 기뻐했습니다. 아달랴가 칼로 죽임을 당한 후에 그 성은 평안해졌습니다.
24장
1. 요아스는 7세 때 왕이 됐고 그는 예루살렘에서 40년을 다스렸습니다. 그 어머니의 이름은 시비아로 브엘세바 사람이었습니다.
2.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살아 있는 동안 여호와의 눈앞에서 옳은 일을 했습니다.
3. 여호야다는 요아스 왕을 위해 두 명의 아내를 얻어 주었습니다. 요아스는 여러 명의 아들과 딸을 낳았습니다.
4. 얼마 후 요아스는 여호와의 성전을 고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5. 그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불러 말했습니다. "유다의 성들로 가서 온 이스라엘이 해마다 내야 할 돈을 거두라. 그것으로 너희 하나님의 성전을 고칠 생각이다. 지금 당장 하라." 그러나 레위 사람들은 그 일을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6. 왕은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불러 말했습니다. "어째서 대제사장은 여호와의 종 모세의 명령에 따라서 증거 장막을 위해 이스라엘 무리들이 레위 사람들에게 내야 할 세금을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거두지 않았소?"
7. 이는 악한 여자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부수고 들어가 거룩한 물건들을 바알에게 바쳤기 때문이었습니다.
8. 왕의 명령이 떨어지자 상자 하나를 만들어 여호와의 성전 문 밖에 두었습니다.
9. 그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정한 세금을 여호와께 바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10. 모든 관리들과 모든 백성들은 기뻐하며 바칠 것을 가져와 상자 안이 가득 찰 때까지 넣었습니다.
11. 상자가 가득 차면 레위 사람들은 그 상자를 왕의 신하들에게 가져갔습니다. 돈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을 보면 왕의 비서관과 대제사장의 시종이 와서 그 상자를 비우고 있던 자리에 다시 갖다 놓았습니다. 이렇게 되풀이해 많은 돈을 모았습니다.
12. 왕과 여호야다는 그 돈을 여호와의 성전 공사를 맡은 살마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성전을 고치며 석수장이와 목수와 철과 청동으로 성전을 보수하는 일꾼들을 고용했습니다.
13. 그 일을 맡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해 성전 수리는 잘 진행됐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수리해 본래 모습대로 더욱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14. 일을 마치자 그들은 남은 돈을 왕과 여호야다에게 가져왔습니다. 그들은 그것으로 여호아의 성전에서 쓸 번제 기구들과 접시와 다른 금은 물건들을 만들었습니다. 여호야다가 살아 있는 동안 날마다 여호와의 성전에서 계속해서 번제를 드렸습니다.
15. 여호야다는 점점 나이가 들어 130세에 죽었습니다.
16. 여호야다는 다윗의 성에 있는 왕실 묘지에 왕들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가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선한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17. 여호야다 제사장이 죽은 뒤 유다의 관리들이 와서 왕에게 엎드려 절하니 요아스 왕이 그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18. 유다 백성들은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버리고 아세라 상과 우상들을 경배했습니다. 이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렸습니다.
19. 여호와께서 백성들을 돌아오게 하시려고 예언자들을 그들에게 보내셔서 말씀하셨지만 백성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20. 그러자 하나님의 영이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에게 내려왔습니다. 스가랴가 백성들 앞에 서서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왜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않느냐? 너희는 번영하지 못할 것이다. 너희가 여호와를 버렸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너희를 버리셨다.'"
21. 무리들이 스가랴를 죽일 음모를 꾸미고 왕의 명령에 따라 스가랴를 여호와의 성전 뜰에서 돌로 쳐 죽였습니다.
22. 요아스 왕은 스가랴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자신에게 베푼 친절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의 아들을 죽였습니다. 스가랴는 쓰러져 죽으면서 "여호와께서 이 일을 살펴보시고 갚아 주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23. 1년 후에 아람 왕의 군대가 요아스를 치려고 와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침입해 백성들의 모든 지도자들을 죽였습니다. 그들은 빼앗은 모든 물건을 다메섹에 있는 왕에게 보냈습니다.
24. 아람 군대가 작은 군사로 쳐들어왔으나 여호와께서 더 큰 군대를 그들의 손에 붙이셨습니다. 유다가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요아스에게 벌을 내린 것입니다.
25. 아람 사람들은 요아스에게 큰 상처를 입히고 버리고 갔습니다. 요아스의 신하들은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을 죽인 일로 인해 반란을 일으켜 침대에 누워 있는 요아스를 죽였습니다. 요아스는 죽어서 다윗의 성에 묻혔지만 왕들의 무덤에는 묻히지 못했습니다.
26. 요아스에게 반란을 일으킨 사람들은 암몬 여자 시므앗의 아들 사밧, 모압 여자 시므릿의 아들 여호사밧이었습니다.
27. 요아스의 아들들에 관한 것과 요아스에 대한 많은 예언들과 하나님의 성전 수리에 관한 일은 왕들의 역사책 주석에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25장
1. 아마샤는 25세에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29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 어머니의 이름은 여호앗단으로 예루살렘 사람이었습니다.
2. 아마샤는 여호와의 눈앞에서 올바르게 행했지만 온 마음을 다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3. 아마샤는 나라가 굳게 선 후 자기 아버지를 죽인 관리들을 죽였습니다.
4. 그러나 그들의 자녀들은 죽이지 않았는데 이것은 모세의 책, 곧 율법에 기록된 말씀을 따른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자녀로 인해 죽이지 말고 자녀를 아버지로 인해 죽이지 말며 각 사람은 자기 자신의 죄로 인해 죽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 아마샤는 유다 백성들을 불러 온 유다와 베냐만 땅을 위해 그 집안별로 백부장과 천부장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20세 이상인 남자들을 불러 모았는데 창과 방패를 다룰 수 있는 사람들 30만 명이었습니다.
6. 또 이스라엘에서 10만 명의 용사들을 은 100달란트를 주고 고용했습니다.
7. 어떤 하나님의 사람이 그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왕이여, 이스라엘 군대는 왕과 함께 가서는 안 됩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곧 에브라임의 모든 자손과 함께하지 않으십니다.
8. 왕이 전쟁터에 나가 아무리 용감하게 싸워도 하나님께서는 적들 앞에서 왕을 거꾸러뜨리실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돕기도 하시고 패하게도 하실 힘이 있습니다."
9. 아마샤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군대에게 준 100달란트는 어쩌란 말이냐?" 하나님의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보다 더 많이 주실 수 있습니다."
10. 그러자 아바샤는 에브라임에서 자기에게 온 군대를 자기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들은 유다 백성에게 크게 화를 내며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11. 그러고 나서 아마샤는 용기를 내 자기 군대를 소금 골짜기로 이끌고 갔습니다. 거기서 아마샤는 세일 사람들 1만 명을 죽였습니다.
12. 유다 군대는 또 다른 1만 명의 사람들을 사로 잡았고 그들을 절벽 꼭대기에서 떨어뜨리니 모두 몸이 부서졌습니다.
13. 아마샤가 싸움에 나가지 못하도록 돌려보낸 군대는 사마리아부터 벧호론 사이에 있는 유다 성들을 습격했습니다. 그들은 3,000명의 사람들을 죽이고 물건들을 많이 빼앗아 갔습니다.
14. 아마샤는 에돔 사람들을 죽이고 돌아가는 길에 세일 사람들의 우상들을 가져갔습니다. 아마샤는 그것들을 자기 신들로 삼고 그 앞에서 절하고 번제물을 올렸습니다.
15. 여호와의 진노가 아마샤에게 내렸고 여호와께서 아마샤에게 예언자를 보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어떻게 저 자들의 신들에게 구하느냐? 그것들이 자기 백성들을 그 손으로 구하지 못했다."
16. 예언자의 말이 아직 끝나기도 전에 왕이 예언자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너를 왕의 참모로 삼았느냐? 닥쳐라. 왜 화를 스스로 불러오느냐." 그러자 예언자가 예언을 그치면서 말했습니다. "왕이 이런 일을 하고도 제 경고를 듣지 않으시니 저는 하나님께서 왕을 멸망시키려고 결정하신 것을 이제 알 것 같습니다."
17. 유다 왕 아마샤는 자기 신하들의 의견을 물은 뒤 예후의 손자이며 여호아하사의 아들인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습니다. "자, 와서 나와 겨루어 보자."
18. 그러나 이스라엘 왕 요아스는 유다 왕 아마샤에게 대답했습니다. "레바논의 가시나무가 레바논의 백향목에게 사람을 보내 '네 딸을 보내 내 아들과 결혼시켜라'라고 말하였더니 레바논의 들짐승이 나와 그 가시나무를 발로 짓밟아 버렸다.
19. 네가 에돔을 물리쳤다고 교만해졌구나. 이제 집에 가만히 머물러 있어라. 왜 문제를 일으켜 너와 유다의 멸망을 부르느냐?"
20. 그러나 아마샤는 듣지 않았으니 그 일이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에돔의 신들에게 구했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 넘겨주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21. 그러자 유다 왕 요아스가 공격해서 그와 유다 왕 아마샤는 유다의 벧세메스에서 맞섰습니다.
22. 유다는 이스라엘에 패했고 모든 사람이 뿔뿔이 흩어져 자기 집으로 도망쳐 버렸습니다.
23. 이스라엘 왕 요아스는 여호아하스의 손자이며 요아스의 아들인 유다 왕 아마샤를 벧세메스에서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요아스는 아마샤를 예루살렘으로 데려갔고 에브라임 문에서부터 모퉁이 문까지 400규빗의 예루살렘 성벽을 무너뜨렸습니다.
24. 요아스는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창고에서 오벧에돔이 지키던 모든 금과 은과 모든 물건들과 왕궁 보물을 빼앗고 사람들도 인질로 잡아 사마리아로 돌아갔습니다.
25.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는 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죽은 뒤 15년을 더 살았습니다.
26. 아마샤가 다스린 다른 일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27. 아마샤가 여호와를 따르는 데서 돌아선 후 예루살렘에서는 반란이 일어났고 아마샤는 라기스로 도망했습니다. 그러나 반란자들은 라기스까지 사람을 보내 거기서 아마샤를 죽였습니다.
28. 그들은 아마샤를 말에 실어 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유다의 성에 장사했습니다.
26장
1. 온 유다 백성들은 16세인 웃시야를 그 아버지 아마샤를 대신해 왕으로 삼았습니다.
2. 웃시야는 아마샤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든 후 엘롯을 다시 건축해 유다 땅이 되게 했습니다.
3. 웃시야는 16세에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52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여골리아였고 예루살렘 사람이었습니다.
4. 웃시야는 자기 아버지 아마샤가 했던 것처럼 여호와의 눈앞에 옳게 행동했습니다.
5.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도록 가르쳐 준 스가랴가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을 구했습니다. 웃시야가 여호와를 찾는 동안은 하나님께서 그가 하는 일을 잘되게 해 주셨습니다.
6. 그는 블레셋 사람들과의 전쟁에 나가 가드, 야브네, 아스돗 성들을 헐었습니다. 그리고 아스돗 가까이 블레셋 사람들 가운데 성들을 지었습니다.
7. 하나님께서 웃시야를 도우셔서 블레셋 사람들과 구르바알에 사는 아라비아 사람들과 마온 사람들을 치게 하셨습니다.
8. 암몬 사람들은 웃시야에게 조공올 바쳤고 웃시야의 이름은 이집트 국경에까지 널리 퍼졌습니다. 그의 세력이 아주 막강했기 때문입니다.
9. 웃시야는 예루살렘의 '모퉁이 문', '골짜기 문', 성벽 굽이에 망대들을 세워 굳게 했습니다.
10. 웃시야는 또한 광야에 망대들을 세웠고 많은 우물을 팠는데 산자락과 평원에 그의 가축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웃시야는 또 산과 비옥한 땅에 있는 자기 밭과 포도밭에 농부들도 두었는데 그가 농사를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11. 웃시야에게는 잘 훈련된 군대가 있었는데 그들은 왕의 관리인 하나냐의 지휘 아래 서기관 여이엘과 장군 마아세야가 군대를 조직해서 싸우러 나갔습니다.
12. 그 용사들을 지휘하는 족장들의 수는 다 합쳐 2,600명이었습니다.
13. 그들 아래 전쟁을 위해 훈련된 30만 7,500명의 군사들이 있었고 그들은 건장하고 전쟁에서 왕을 도와 적과 싸우는 자들이었습니다.
14. 웃시야는 온 군대에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무릿매를 주었습니다.
15. 웃시야는 예루살렘에서 기술자들에게 기계를 만들어 망대와 성벽 모퉁이에 두고 화살을 쏘고 큰 돌을 날려 보내라고 했습니다. 웃시야의 이름은 널리널리 퍼져 나갔으니 이는 그가 놀라운 도우심을 받아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16. 그러나 웃시야는 강해진 후에 교만해져 멸망하게 됐습니다. 웃시야는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했고 제단에 향을 피우려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갔습니다.
17. 제사장 아사랴는 다른 용감한 여호와의 제사장 80명을 데리고 웃시야를 따라 들어갔습니다.
18. 그들은 웃시야를 막아서며 말했습니다. "웃시야여, 왕이 여호와께 분향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향을 피우는 일은 거룩하게 구별된 아론의 자손들인 제사장들만이 하는 일입니다. 성소에서 나가십시오. 왕이 죄를 범했으니 왕이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19. 자기 손에 향로를 들고 있던 웃시야는 화를 냈습니다. 웃시야가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분향하는 제단 앞에서 제사장들에게 화를 내자 웃시야의 이마에 나병이 생겼습니다.
20. 대제사자아 아사랴와 다른 모든 제사장들이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 것을 보고 서둘러 웃시야를 쫓아냈습니다. 여호와께서 웃시야를 벌하시니 웃시야도 스스로 서둘러 나갔습니다.
21. 웃시야 왕은 나병에 걸려 죽었습니다. 웃시야는 나병에 걸린 채 한 집에 떨어져 홀로 살았고 여호와의 성전에서 끊어졌습니다. 그 아들 요담이 왕궁을 맡아 그 땅의 백성들을 다스렸습니다.
22. 웃시야가 다스린 다른 일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모스의 아들인 예언자 이사야가 적어 두었습니다.
23. 웃시야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왕들의 무덤에서 떨어진 묘지에 묻혔는데 그가 나병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그의 아들 요담이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27장
1. 요담은 25세에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16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사독의 딸로 이름이 여루사였습니다.
2. 요담은 자기 아버지 웃시야처럼 여호와의 눈앞에 올바르게 행동했으며 그의 아버지와는 달리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계속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3. 요담은 여호와의 성전 위쪽 문을 재건했고 오벨 산의 성벽을 더 지었습니다.
4. 요담은 유다 산지에 성들을 짓고 수풀이 무성한 지역에 요새와 망대를 세웠습니다.
5. 요담은 암몬 사람들의 왕과 싸워 그들을 이겼습니다. 그해에 암몬 사람들은 요담에게 은 100달란트와 밀 1만 고르와 보리 1만 고르를 바쳤습니다. 암몬 사람들은 그 이듬해에도 또 3년째 되는 해에도 같은 양을 바쳤습니다.
6. 요담은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신실하게 행동했으므로 점점 강해졌습니다.
7. 요담이 다스리던 다른 일들은 그가 일으킨 모든 전쟁과 그가 한 다른 일들과 함께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8. 그는 25세에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16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9. 요담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다윗의 성에 묻혔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 아하스가 요담의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28장
1. 아하스는 20세에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16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 조상 다윗과 달리 아하스는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눈앞에서 옳은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2. 그는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걸어갔고 바알 신상들을 부어 만들었습니다.
3. 아하스는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제물을 바쳤는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쫓아내신 그 민족들의 역겨운 죄를 따라 자기 아들들까지 불에 넣어 제물로 바쳤습니다.
4. 아하스는 산당과 언덕과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물을 바치고 분향했습니다.
5. 그리하여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아하스를 아람 왕에게 넘겨주셨습니다. 아람 사람들이 아하스를 쳤고 많은 밳어들을 포로로 잡아 다메섹으로 끌고 갔습니다. 여호와께서 또한 그를 이스라엘 왕의 손에 넘기셨는데 이스라엘 왕이 아하스르 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6.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유다에서 하루 동안 12만 명의 군사를 죽였습니다. 이는 유다가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저버렸기 때문입니다.
7. 에브라임 용사인 시그리는 왕의 아들 마아세야와 왕궁 관리자 아스리감과 총리대신 엘가나를 죽였습니다.
8.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형제들 가운데 아내와 아들과 딸을 포함해서 20만 명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그들은 많은 물건을 빼앗아 사마리아로 가져갔습니다.
9. 오뎃이라는 여호와의 예언자가 있었는데 그가 사마리아로 돌아가고 있는 이스라엘의 군대를 만나러 나가서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유다에게 진노하셨기에 그들을 너희 손에 주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하늘까지 미칠 만큼 잔인하게 유다 백성들을 죽였다.
10. 이제는 너희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사람들을 너희 종으로 삼으려 한다. 너희 또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는 죄가 없다고 하겠느냐?
11. 이제 내 말을 잘 들으라. 너희가 포로로 끌고 온 너희 형제들을 돌려보내라. 이는 여호와의 무서운 진노가 너희 위에 있기 때문이다."
12. 에브라임의 지도자들인 요하난의 아들 아사랴, 무실레못의 아들 베레갸, 살룸의 아들 여히스기야, 히들래의 아들 아마사가 전쟁터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을 막으며 말했습니다.
13. "저 포로들을 여기 들어오게 할 수 없다. 이 일은 우리가 여호와 앞에 죄를 짓는 것이다. 우리 죄에 죄를 더하고 싶으냐? 우리 죄가 이미 커서 무서운 진노가 이스라엘에 다가와 있다."
14. 그러자 군사들은 관리들과 온 이스라엘 무리들에게 포로와 빼앗은 물건을 주었습니다.
15. 위의 지도자 네 명이 포로들을 데려갔고 그들은 빼앗은 것들로 벌거벗은 사람들을 입혀 주었습니다. 그들은 포로들에게 옷가지와 신발,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약을 주었습니다. 약한 사람들은 나귀에 태웠습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자기 형제들을 종려나무 성 여리고까지 데려다 주었고 자기들은 사마리아로 돌아갔습니다.
16. 그때 아하스 왕은 앗시리아 왕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사람을 보냈습니다.
17. 에돔 사람들이 다시 와서 유다를 공격하고 포로들을 끌고 가는 동안
18. 블레셋 사람들이 유다 평지와 나방을 습격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벧세메스, 아얄론, 그데롯솨 소고, 딤나, 김소와 그 주변 마을들을 점령하고 거기에 살았습니다.
19. 이스라엘 왕 아하스가 유다에 악한 일을 저지르고 여호와께 그토록 죄를 지었으므로 여호와께서 유다를 낮추셨던 것입니다.
20. 앗시리아 왕 디글랏 빌레셀이 아하스 왕에게 왔지만 디글랏 빌레셀은 오히려 아하스 왕을 괴롭힐 뿐이었습니다.
21. 아하스는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과 방백들의 집에서 값진 물건들을 가져다가 앗시리아 왕에게 주었지만 디글랏 빌레셀은 아하스를 돕지 않았습니다.
22. 이런 어려운 때 아하스 왕은 더욱 여호와께 죄를 범했습니다.
23. 그는 자기를 친 다메섹의 신들에게 재물을 바치면서 "아람 왕들의 신들이 그들을 도와주었으니 내가 그들에게 재물을 바쳐야겠다. 그러면 그 신들이 나도 도와줄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아하스 왕의 멸망과 온 이스라엘의 멸망을 불렀습니다.
24. 아하스는 하나님의 성전의 기구들을 다 모아 버렸습니다. 아하스는 여호와의 성전 문들을 닫고 예루살렘의 길모퉁이마다 제단을 세워 두었습니다.
25. 유다의 성마다 아하스는 다른 신들에게 분향할 산당들을 만들어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진노를 자아냈습니다.
26. 아하스가 다스린 다른 일들과 그가 한 모든 행동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27. 아하스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예루살렘에 장사됐으나 이스라엘 왕들의 무덤에 두지 않았습니다.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가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29장
1. 히스기야는 25세에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29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 어머니는 이름이 아비야로 스가랴의 딸이었습니다.
2. 히스기야는 자기 조상 다윗이 한 것처럼 여호와의 눈앞에서 옳은 일을 했습니다.
3. 히스기야 왕 1년 첫째 달에 그는 여호와의 성전 문을 열고 수리했습니다.
4. 그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불러 동쪽 광장에 모으고
5. 말했습니다. "레위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지금 너희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고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거룩하게 하라. 성소에서 모든 더러운 것들을 없애 버려라.
6. 우리 조상들은 죄를 범해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눈앞에 악한 짓을 하고 그분을 저버렸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계시는 곳에서 얼굴을 돌리고 그분에게 등을 돌렸다.
7. 그들은 또 성전 현관문을 닫고 등불을 꺼 버렸다. 성소에서 분향하지도 않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지도 않았다.
8. 유다와 예루살렘에 여호와의 진노가 내리고 우리 조상들을 내버려서 두려움과 놀람 그리고 비웃음거리고 만드셨다. 너희가 지금 너희 눈으로 보고 있는 대로다.
9. 그런 까닭에 우리 조상들이 칼에 쓰러지고 우리 아들딸과 우리 아내들이 포로로 사로잡혀 있다.
10. 이제 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와 언약을 세워 무서운 진노를 우리에게서 돌이키려 한다.
11. 내 아들들아, 이제는 게으르지 말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택해 그분 앞에 서서 그분을 섬기고 그분 앞에 시중들며 분향하게 하셨다."
12. 그러자 레위 사람들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그핫 자손들 가운데 아마새의 아들 마핫, 아사랴의 아들 요엘, 므라리 자손들 가운데 압디의 아들 기스, 여할렐렐의 아들 아사랴, 게르손 자손들 가운데 심마의 아들 요아, 요아의 아들 에덴,
13. 엘리사반 자손들 가운데 시므리, 여우엘, 아삽 자손들 가운데 스가랴, 맛다냐,
14. 헤만 자손들 가운데 여후엘, 시므이, 여두둔 자손들 가운데 스마야, 웃시엘이었습니다.
15. 그들은 자기 형제들을 모아 거룩하게 구별하고 여호아의 말씀대로 왕이 명령한 것에 따라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 깨끗하게 했습니다.
16. 제사장들도 여호와의 성소로 들어가 깨끗하게 했습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서 발견되는 모든 더러운 것들을 여호와의 성전 뜰로 끌어내면 레위 사람들은 그것들을 가져다가 기드론 골짜기에 버렸습니다.
17. 그들이 정결하게 하는 일을 시작한 것은 첫째 달 1일이었고 그달 8일에 여호와의 현관까지 정결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8일 동안 그들은 여호와의 온 성전을 깨끗하게 해 첫째 달 16일에 그 일을 마쳤습니다.
18. 그들은 히스기야 왕에게 들어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의 온 성전을 정결하게 했습니다.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들과 거룩한 빵을 놓는 상과 그 모든 물건들을 깨끗하게 했습니다.
19. 우리는 아하스 왕이 다스리던 때 그가 죄를 저질러서 없앤 모든 물건들을 다시 준비해 정결하게 했습니다. 그것은 지금 여호와의 제단 앞에 있습니다."
20. 이튿날 아침 일찍 히스기야 왕은 성안의 관리들을 모아 여호와의 성전으로 올라갔습니다.
21. 그들은 그 나라와 성소와 유다를 위해 수송아지 일곱 마리, 숫양 일곱 마리, 어린양 일곱 마리를 속죄제물로 드렸습니다. 왕은 제사장들과 아론의 자손들에게 그 제물을 여호와의 제단에 올리라고 명령했습니다.
22. 그러자 그들은 수송아지들을 잡았고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 제단 위에 뿌렸습니다. 그들은 숫염소들을 잡았고 그 피를 제단에 뿌리고 또 어린양들을 잡아서 그 피를 제단에 뿌렸습니다.
23. 속죄제물인 염소들을 왕과 이스라엘 무리들 앞으로 끌어왔고 그들이 안수했습니다.
24. 그러자 제사장들은 염소들을 잡아 온 이스라엘을 위한 속죄제물로 그 피를 제단에 올렸습니다. 왕이 온 이스라엘을 위해 번제물과 속죄제물을 드리라고 했습니다.
25. 그는 레위 사람들이 다윗과 왕의 선견자 갓과 예언자 나단이 정해준 대로 심벌즈와 비파와 수금을 손에 들고 여호와의 성전에 있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그 예언자들을 통해 명령하신 것입니다.
26. 레위 사람들은 다윗의 악기들을, 제사장들은 나팔을 갖고 섰습니다.
27. 히스기야는 제단에서 번제를 올리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제사가 시작되자 여호와를 찬양하는 소리가 나팔과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악기들의 반주에 맞춰 시작됐습니다.
28. 노래를 부르고 나팔 소리가 울리는 동안 온 이스라엘 회중이 경배하며 절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번제가 끝날 때까지 계속됐습니다.
29. 제사가 끝나자 왕과 그와 함께 있던 모든 사람은 무릎을 꿇고 경배를 드렸습니다.
30. 히스기야 왕과 그의 신하들은 레위 사람들에게 다윗과 선견자 아삽의 시로 여호와를 찬양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기쁨으로 찬양을 불렀고 고개를 숙이고 경배를 드렸습니다.
31. 히스기야가 말했습니다. "너희가 이제 너희 자신을 여호와께 거룩히 구별했으니 와서 여호와의 성전에 희생제물과 감사의 제물을 드리라." 그러자 이스라엘 무리들이 희생제물과 감사제물을 가져왔고 마음에 원하는 자마다 번제물을 가져왔습니다.
32. 이스라엘 무리들이 가져온 번제물의 수는 수소 70마리, 숫양 100마리, 어린양 200마리였는데 이 모든 것은 여호와께 드리는 번제물이었습니다.
33. 희생제물로 거룩하게 한 동물들은 수소 600마리, 양 3,000마리였습니다.
34. 모든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기에는 제사장들의 수가 너무 적었습니다. 그래서 그 형제인 레위 사람들이 일을 마칠 때까지 돕고 또 다른 제사장들이 거룩하게 구별되기까지 도와주었습니다. 레위 사람들은 자신을 거룩하게 하는 데 제사장들보다 더 열심이 있었습니다.
35. 번제물과 함께 화목제물의 기름도 많았고 번제와 함께 드리는 전제물도 매우 풍성했습니다. 이렇게 여호와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이 갖추어졌습니다.
36. 이 일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졌으나 하나님께서 백성을 위해 준비하셨으므로 히스기야와 온 백성이 기뻐했습니다.
30장
1. 히스기야는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명령을 내리고 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에 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절을 지켜 드리라는 것이었습니다.
2. 왕과 그의 신하들과 예루살렘의 온 이스라엘 무리들은 둘째 달에 유월절을 지키기로 결정했습니다.
3.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한 제사장들이 부족하고 백성들도 예루살렘에 모이지 못했기 때문에 정한 때 유월절을 지킬 수 없었던 것입니다.
4. 그 일은 왕에게나 온 이스라엘 무리들에게 다 옳게 여겨졌습니다.
5. 왕은 브엘세바부터 단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온 땅에 명령을 내려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도록 했습니다. 유월절이 오랫동안 그 기록된 규례대로 지켜지지 못했던 것입니다.
6. 왕의 명령을 좇아 전하는 사람들이 왕과 그의 신하들의 편지를 들고 이스라엘과 유다를 두루 다녔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아,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오라. 그러면 그분이 앗시리아 왕들의 손을 벗어나 남게 된 너희에게 돌아오실 것이다.
7.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했던 너희 조상들과 너희 형제들처럼 되지 말라. 너희가 보았듯이 여호와께서 그들을 멸망하게 하셨다.
8. 너희 조상들처럼 목이 곧게 해서는 안 된다. 여호와께 순종하라. 그분이 영원히 거룩하게 하신 성소로 오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 그분의 무서운 진노가 너희에게서 떠나게 하라.
9. 너희가 만약 여호와를 섬기면 너희 형제들과 너희 자녀들은 그 사로잡은 사람들에게 자비를 얻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은혜롭고 자비가 많으신 분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그분께로 돌아오면 그분은 너희에게서 얼굴을 돌리지 않으실 것이다."
10. 전하는 사람들은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여러 성들을 다녀 스불론까지 이르렀지만 백성들은 그들을 조롱하며 비웃었습니다.
11. 그러나 아셀, 므낫세, 스불론의 몇몇 사람들은 겸손해져서 예루살렘으로 왔습니다.
12. 유다에서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한마음을 주사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왕과 그의 신하들이 명령한 것을 따르게 하셨습니다.
13. 둘째 달에 백성들의 큰 무리가 무교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14. 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거짓 신을 위한 제단들을 없애고 분향단을 모두 없애 기드론 골짜기에 버렸습니다.
15. 그들은 둘째 달 14일에 유월절 어린양을 잡았습니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부끄러워서 자신을 거룩하게 하고 여호와의 성전에 번제물을 갖다 놓았습니다.
16.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정해진 대로 자기 자리에 섰습니다. 제사장들은 레위 사람들이 갖다 준 그 피를 뿌렸습니다.
17. 무리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거룩하게 하지 않았으므로 레위 사람들이 정결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유월절 어린양을 잡았습니다.
18. 에브라임, 므낫세, 잇사갈, 스불론에서 온 많은 사람들의 대부분이 자신을 거룩하게 하지 않고 유월절 양을 먹어 규례를 어겼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그들을 위해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선하신 여호와여, 용서해 주십시오.
19. 하나님, 곧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으려고 망므을 준비한 사람은 비록 성소의 규정에 따르면 부정할지라도 누구든지 용서해 주십시오."
20.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듣고 백성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21. 예루살렘에 모인 이스라엘 사람들은 7일 동안 기쁨에 넘쳐 무교절을 지켰습니다.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은 여호와의 악기 반주에 맞춰 날마다 여호와께 찬양을 올려 드렸습니다.
22. 히스기야가 여호와를 섬기는 일을 잘 알고 행동하는 모든 레위 사람들을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7일 동안 절기 음식을 먹고 화목제물을 드리고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
23. 그러고 나서 온 이스라엘 무리들은 절기를 7일 더 지키기로 했습니다. 그때부터 다시 7일 동안 즐거워하며 절기를 지켰습니다.
24. 유다 왕 히스기야는 이스라엘 무리들을 위해서 수송아지 1,000마리, 양 7,000마리를 주었고 신하들은 그들에게 수송아지 1,000마리, 양 1만 마리를 주었습니다. 자신을 거룩하게 한 제사장들의 수도 많았습니다.
25. 유다의 온 이스라엘 무리들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에서 모인 모든 사람들과 또 이스라엘에 와 있는 이방 사람들과 유다에 살고 있던 사람들과 함께 기뻐했습니다.
26. 예루살렘에는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시대로부터 이런 일은 예루살렘에 없었습니다.
27.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백성들을 축복하기 위해 섰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소리를 들어 주셨습니다. 그들의 기도가 하늘, 곧 그 거룩한 곳까지 미쳤습니다.
31장
1. 이 모든 일이 끝나자 거기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다 성들로 나가 거룩하다는 돌들을 부수고 아세라 우상들을 찍어 버렸습니다. 그들은 유다와 베냐민 온 지역에서,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산당들과 제단들을 없앴습니다. 그것을 모두 없애고 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 성과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2. 히스기야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계열을 정했는데 각각 제사장이나 레위 사람의 일에 따라 정했습니다. 곧 번제물이나 화목제물을 드리며 여호와께서 계시는 곳의 문에서 섬기고 감사를 드리고 찬양하는 일이었습니다.
3. 왕은 자기가 가진 것에서 여호와의 율법에 정해진 대로 아침저녁으로 번제에 쓸 짐승을 드리게 하고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들에 드릴 번제를 위해 쓰게 했습니다.
4. 그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도록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들에게 명령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몫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5. 명령을 내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꿀과 밭에서 난 모든 것의 첫 수확을 아낌없이 냈습니다. 그들이 모든 것의 십일조로 가져온 것은 매우 많았습니다.
6. 유다 성들에 사는 이스라엘 사람들과 유다 사람들도 자기 소와 양의 십일조를 가져왔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바칠 거룩한 것들의 십일조를 가져와 더미를 이루어 쌓아 놓았습니다.
7. 백성들은 이 일을 셋째 달에 시작해 일곱째 달에 끝냈습니다.
8. 히스기야와 그의 신하들이 와서 그 쌓아 놓은 것을 보고 여호와를 찬양하고 그 백성 이스라엘을 축복했습니다.
9. 히스기야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그 쌓아 놓은 더미에 대해 물었습니다.
10. 그러자 사독 집안사람 대제사장 아사랴가 대답했습니다. "백성들이 여호와의 성전에 바칠 것을 가져오기 시작해 우리가 충분히 먹었고 남은 것도 많습니다. 여호와께서 그 백성들을 축복하셔서 이렇게 많이 남은 것입니다."
11.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성전에 창고를 마련하도록 명령을 내려 창고들이 지어졌습니다.
12. 그들은 예물과 십일조와 바쳐진 거룩한 물건들을 그리로 들여놓았습니다. 레위 사람 고나냐가 이 물건들을 관리했고 그 형제 시므이는 관리하는 일에 버금가는 사람이 됐습니다.
13. 히스기야 왕과 하나님의 성전 관리를 맡은 신하 아사랴가 여히엘, 아사시야, 나핫, 아사헬, 여리못, 요사밧, 엘리엘, 이스마갸, 마핫, 브나야를 세워 고나냐와 그 형제 시므이 밑에서 감독관이 됐습니다.
14. 동쪽 문지기인 레위 사람 임나의 아들 고레는 하나님께 드리는 낙헌제를 맡아 여호와께 바친 것과 거룩하게 구별된 예물을 나눠 주었습니다.
15. 에덴, 미냐민, 예수아, 스마야, 아마랴, 스가냐는 제사장들의 성에 다니면서 그들의 형제 제사장들 모두에게 나눠 주었습니다.
16. 또한 그들은 3세 이상 된 남자들로 족보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 외에도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 일하는 순서에 따라 여러 가지 맡은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 나줘 주었습니다.
17. 그리고 그들은 족보에 자기 집안별로 기록된 제사장들과 그 일과 순서에 따라 20세 이상 된 레위 사람들에게도 나눠 주었습니다.
18. 그들은 이 족보에 적혀 있는 모든 무리의 어린 아이, 아내, 아들과 딸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9. 아론의 자손들에게 주어진 성이나 다른 성에 살고 있는 제사장들의 모든 남자와 레위 사람들의 족보에 기록된 모든 남자들에게도 먹을 몫을 나눠 주었습니다.
20. 히스기야가 이 일을 했습니다. 그는 유다 온 지역에서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선하고 올바르고 충성된 일을 했습니다.
21. 하나님의 성전을 섬기는 것과 율법과 계명에 순종하는 것에 있어서 그는 하나님을 찾았고 온 마음으로 일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번영하게 됐습니다.
32장
1. 히스기야가 충성스럽게 이 모든 일을 다한 후에 앗시리아 왕 산헤립이 와서 유다를 쳤습니다. 산헤립은 견고한 성들을 포위하고 그들을 점령하려고 했습니다.
2. 히스기야는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치러 온 것을 보고
3. 그 신하들과 용사들과 의논해 성 밖의 샘에서 물의 근원을 막기로 했습니다. 그들은 왕을 도왔습니다.
4. 많은 백성들이 모여 모든 샘과 그 땅을 굽어 흐르는 물길을 막아 버리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앗시리아 왕들이 이 많은 물을 얻겠는가?"
5. 히스기야는 성벽의 무너진 부분 이곳저곳을 다 고치고 그 위에 망대를 짓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그는 바깥쪽으로 성벽을 하나 더 세워 다윗의 성을 더욱 강하게 했습니다. 히스기야는 또한 무기와 방패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6. 그는 사람들을 지휘할 군사령관들을 세우고 그들을 성문 앞 광장 자기 앞에 모으고 위로의 말을 하며 용기를 북돋웠습니다.
7. "마음을 강하게 먹고 용기를 내라. 앗시리아 왕과 그 큰 군대로 인해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말라. 우리에게 그보다 더 큰 힘이 있다.
8. 그에게는 육체의 팔뿐이지만 우리에게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계신다. 그분이 우리를 도와 우리를 대신해 싸워 주실 것이다." 그러자 백성들은 유다 왕 히스기야의 말을 듣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9. 그 후 앗시리아 왕 산헤립과 그 모든 군대들이 라기스를 포위하고 자기 신복들을 예루살렘으로 보내 유다 왕 히스기야와 예루살렘에 있는 유다의 모든 백성들에게 말을 전했습니다.
10. "위대하신 앗시리아 왕께서 말씀하신다. 지금 너희가 포위된 예루살렘에 있는데 무엇을 믿고 이렇게 당당하냐?
11. 히스기야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우리르 구해 내시리라'고 말하는 데 그가 너희를 잘못 이끌어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죽게 하는 것이다.
12.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산등들과 제단들을 없애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명령을 내려 '너희는 한 제단 앞에서 경배하고 거기에 번제물을 올리라' 고 하지 않았느냐?
13. 나와 내 조상들이 다른 땅의 모든 민족들에게서 어떻게 했는지 알지 못하느냐? 그 민족들의 신들이 그들의 땅을 내 손에서 건져 낼 수 있었느냐?
14. 내 조상들에게 멸망당한 그 민족들의 모든 신들 가운데 누가 그 백성들을 구해 낼 수 있었느냐? 그런데 하물며 너희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 낼 것 같으냐?
15. 이제 히스기야가 너희를 속이고 너희를 잘못 이끌지 못하게 하라. 그를 믿지 말라. 어떤 민족이나 나라의 어떤 신도 자기 백성들을 내 손이나 내 조상들의 손에서 건져 내지 못했다. 그러니 너희 신이 어떻게 내 손에서 너희를 건져 낼 수 있겠느냐!"
16. 산헤립의 신복들도 여호와 하나님과 그 종 히스기야를 더욱 비난했습니다.
17. 산헤립 왕은 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모독하는 내용의 편지를 썼습니다. "다른 땅 민족들의 신들이 그 백성들을 내 손에서 구해 내지 못했던 것처럼 히스기야의 신도 자기 백성들을 내 손에서 구해 내지 못할 것이다."
18. 그리고 그들은 히브리 말로 성벽 위에 있던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크게 외쳤습니다. 그들은 성을 함락시키려고 백성들에게 두려움을 주며 괴롭게 했습니다.
19. 그들은 예루살렘의 하나님을 사람의 손으로 만든 세상의 다른 민족들의 신들처럼 훼방하며 지껄였습니다.
20. 히스기야 왕과 아모스의 아들은 예언자 이사야는 이 일에 대해 하늘을 향해 큰 소리로 기도했습니다.
21. 그러자 여호와께서 한 천사를 보내 앗시리아 왕의 군대의 모든 용사들과 지도자들과 신하들을 죽이셨습니다. 앗시리아 왕은 부끄러움에 휩싸여 자기 땅으로 물러가 자기 신의 신전으로 들어갔는데 그의 아들 몇몇이 그를 칼로 죽였습니다.
22. 이렇게 여호와께서는 히스기야와 예루살렘의 백성들을 앗시리아 왕 산헤립의 손과 다른 모든 사람들의 손에서 구해 내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여러모로 돌보아 주셨습니다.
23.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여호와를 위해 예물들을 가져왔고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값진 선물들을 가져왔습니다. 그때부터 히스기야는 모든 민족들에게 존경을 받았습니다.
24. 그때 히스기야가 병이 들어 죽게 됏습니다. 히스기야는 여호와께 기도를 드렸고 여호와께서는 히스기야에게 응답해 기적을 주셨습니다.
25. 그러나 히스기야는 마음이 교만해져 그에게 보여 주신 은혜에 보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히스기야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여호와의 진노가 내렸습니다.
26. 히스기야는 자기 마음의 교만함을 회개했고 예루살렘 사람들도 회개했습니다. 그리하여 히스기야가 사는 동안에 여호와의 진노가 그들에게 내리지 않았습니다.
27. 히스기야는 큰 부와 명예를 가졌고 은, 금, 보석, 향료, 방해 등 온갖 값진 물건들을 두는 창고를 만들었습니다.
28. 히스기야는 또한 추수한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두는 창고를 지었습니다. 또 여러 종류의 짐승들을 위해 외양간을 만들고 양들을 위해 우리들을 갖췄습니다.
29. 그는 많은 양과 소들을 위해 성을 더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많은 재산을 주셨던 것입니다.
30. 기혼 샘의 위족을 막아 다윗 성의 서쪽으로 물길을 튼 사람도 바로 히스기야였습니다. 히스기야가 하는 모든 일이 잘됐습니다.
31. 그러나 바벨론의 지도자들이 그 땅에 나타난 기적들에 대해 묻기 위해 사절단을 보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를 시험해 그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을 알아보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 왕이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
32. 히스기야가 다스리던 다른 일들과 그의 헌신적인 행동은 아모스의 아들인 예언자 이사야의 예언서와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33. 히스기야는 그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다윗의 자손들의 무덤이 있는 높은 곳에 묻혔습니다. 온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은 히스기야가 죽었을 때 경의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므낫세가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33장
1. 므낫세는 12세에 왕이 됐고 55년 동안 예루살렘에서 다스렸습니다.
2. 그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역겨운 일들을 따름으로써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3. 므낫세는 자기 아버지 히스기야가 무너뜨린 산당들을 다시 지었고 또 바알의 제단을 세웠으며 아세라 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또한 하늘의 별들을 경배하고 섬겼습니다.
4. 그는 여호와께서 "내 이름을 예루살렘에 영원히 두겠다."라고 말씀하신 그 여호와의 성전에 우상을 위한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5. 여호와의 성전 안팎의 뜰에 하늘의 모든 별들을 위한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6. 므낫세는 자기 아들들을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불 속에 넣어 희생제물로 바쳤고 점을 치고 마법을 행했으며 신접한 사람들과 무당들의 말을 믿었습니다. 므낫세는 여호와의 눈앞에 악한 일을 많이 저질러서 여호와의 진노를 자아냈습니다.
7. 그는 자기가 조각해 만든 아세라 상을 가져다 하나님의 성전에 두었습니다. 이 성전은 여호와께서 다윗과 그 아들 솔로몬에게 "내가 온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 선택한 예루살렘에, 그리고 이 성전에 내가 영원히 내 이름을 두겠다.
8. 만약 그들이 마음을 다해 모세를 통해 준 모든 율법과 규례와 법도에 따라,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지켜 행하면 내가 다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발이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떠나 방황하지 않게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곳이었습니다.
9. 그러나 므낫세는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을 잘못 이끌어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여호와께서 멸망시키신 그 민족들보다 더 악한 짓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10. 여호와께서는 므낫세와 그 백성들에게 말씀하셨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11. 그러자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앗시리아 왕의 군사령관들을 보냈는데 그들은 므낫세를 포로로 잡아 코에 고리를 꿰고 청동사슬로 묶어 바벨론으로 끌어갔습니다.
12. 그는 고난 가운데 하나님 여호와의 은혜를 구하고 그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매우 겸손해졌습니다.
13. 그리하여 므낫세는 여호와께 기도드렸고 여호와께서는 그의 맹세에 마음이 움직여 그의 간구를 들어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므낫세를 그의 나라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그러자 므낫세는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알게 됐습니다.
14. 그 후 므낫세는 골짜기에 있는 기혼 샘의 서쪽 다윗의 성에 바깥 성벽을 재건했는데 '물고기 문' 입구에서부터 오벨 산지를 둘러쌓았고 더욱 높게 지었습니다. 그는 유다의 모든 든든한 성들에 군사령관들을 두었습니다.
15. 그는 이방 신들을 없애고 여호와의 성전에서 자기가 성전 산과 예루살렘에 지어 놓은 모든 제단들을 비롯한 우상들을 없앴습니다.
16. 므낫세는 여호와의 제단을 보수하고 그 위에 화목제물과 감사제물을 드렸으며 유다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고 명령했습니다.
17. 그러나 백성들은 하나님 여호와께만 제사를 드리되 계속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18. 므낫세가 다스리던 다른 일들과 그가 그의 하나님께 드린 기도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선견자들이 한 말들을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19. 므낫세의 기도와 하나님께서 그의 맹세를 듣고 망므을 움직이신 일, 그의 모든 죄와 허물, 그가 겸손해지기 전에 산당을 짓고 아세라 상과 우상을 만들어 둔 것, 이 모든 것은 호새의 책에 적혀 있습니다.
20. 므낫세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자기 왕궁에 묻혔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아몬이 뒤를 이어 왕이 됏습니다.
21. 아몬은 22세에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2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22. 아몬은 자기 아버지 므낫세가 한 것처럼 여호와의 눈앞에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아몬은 므낫세가 만든 모든 우상들을 경배하고 희생제물을 바쳤습니다.
23. 그러나 그 아버지 므낫세와 달리 아몬은 여호와 앞에서 겸손하지 않았습니다. 아몬은 죄악을 쌓아만 갔습니다.
24. 아몬의 신하들이 그에게 반역해 아몬을 그의 왕궁에서 죽였습니다.
25. 그 후 그 땅의 백성들은 아몬 왕에게 반역한 모든 사람들을 죽였고 그의 아들 요시야를 왕으로 삼았습니다.
34장
1. 요시야는 8세에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31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2. 요시야는 여호와의 눈앞에 올바르게 행동했고 그 조상 다윗의 길을 걸어 좌우로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3. 그가 다스린 지 8년째 되던 아직 어릴 때 요시야는 그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가 다스리던 12년에 그는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산당과 아세라 상과 조각해 만든 우상들과 부어 만든 형상들을 없앴습니다.
4. 요시야 앞에서 백성들이 바알의 제단들을 부수었고 그 위에 있던 분향단들을 산산조각 냈으며 아세라 상과 우상과 새긴 우상들을 깨뜨렸습니다. 요시야는 이것들을 산산조각 내 그것들에 희생제물을 드리던 사람들의 무덤에 뿌렸습니다.
5. 요시야는 그 제사장들의 뼈들을 그들의 제단에서 태워 유다와 예루살렘을 깨끗하게 했습니다.
6. 므낫세, 에브라임, 시므온 성들과 납달리까지 그 주변의 폐허가 된 곳에서 그렇게 했습니다.
7. 요시야는 제단들과 아세라 상들을 부수고 우상들을 가루로 만들며 이스라엘 온 땅의 모든 분향단을 찍어 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8. 요시야가 다스리던 18년에 그 땅과 성전을 깨끗하게 하려고 아살랴의 아들 사반과 그 성의 지도자 마아세야를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 요아스의 아들 요아와 함께 보내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게 했습니다.
9. 그들은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가서 하나님의 성전에 바쳐진 돈을 주었습니다. 그 돈은 문지기들인 레위 사람들이 므낫세, 에브라임과 이스라엘에 남은 모든 사람들과 온 유다와 베냐민 사람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에게서 거둔 것이었습니다.
10. 그들은 그것을 여호와의 성전 일을 감독하도록 세운 사람들에게 맡겼습니다. 이 사람들은 성전을 보수해 건축하는 일꾼들에게 그 돈을 주었습니다.
11. 그들은 다듬은 돌과 나무를 사도록 목수와 건축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었으며 유다 왕들이 헐어 버린 건물의 천장과 들보를 만들게 했습니다.
12. 그 사람들은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그들을 감독하고 지시하는 사람들은 레위 사람들로 므라리 자손들인 야핫과 오바댜, 그핫 자손들인 스가랴와 무술람이었습니다. 악기 연주에 익숙했던 모든 레위 사람들도 함께했습니다.
13. 그 사람들은 또한 짐꾼들을 관리했고 모든 일에 있어서 기술자들을 감독했습니다. 몇몇 레위 사람들은 관리, 서기관, 문지기가 됐습니다.
14.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 드려진 돈을 꺼내고 있을 때 제사장 힐기야가 모세에게 주신 여호와의 율법책을 발견했습니다.
15. 힐기야가 서기관 사반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율법책을 사반에게 주었습니다.
16. 그러자 사반은 그 책을 왕에게로 가져가서 말했습니다. "왕의 관리들이 맡겨진 모든 일을 잘하고 있습니다.
17. 그들은 여호와의 성전에 있던 돈을 잘 처리해 감독관들과 일꾼들에게 맡겼습니다."
18. 그러고 나서 서기관 사반은 왕에게 말했습니다. "제사장 힐기야게 제게 책 한 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반은 왕 앞에서 그것을 읽었습니다.
19. 왕은 율법책에 있는 말씀을 듣고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20. 왕은 제사장 힐기야, 사반의 아들 아히감, 미가의 아들 압돈, 서기관 사반, 왕의 시종 아사야에게 이렇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21. "너희는 가서 나와 백성들과 온 유다를 위해 지금 발견된 이 책에 기록된 것에 대해 여호와께 여쭤 보라. 우리 조상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기에 우리에게 내린 여호와의 진노가 너무 크다. 우리는 이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따르지 않았다."
22. 힐기야와 왕이 보낸 사람들은 여예언자 훌다에게 갔습니다. 훌다는 하스라의 손자이며 독핫의 아들로 예복을 관리하는 사람 살룸의 아내였습니다. 훌다는 예루살렘의 둘째 구역에 살고 있었습니다.
23. 훌다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 너희를 내게 보낸 그 사람에게 말하라.
24.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유다 왕 앞에서 읽힌 그 책에 기록된 모든 재난과 이곳과 그 백성들에게 보내려 한다.
25. 그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해 그들 손으로 만든 모든 우상들로 내 진노를 자아냈으니 내 진노가 이곳에 쏟아져서 꺼지지 않을 것이다.'
26. 너희를 보내 여호와께 여쭤 보게 한 유다 왕에게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은 그 말에 관해 말하건대
27. 네가 이곳과 백성들에 대해 하나님이 말한 것을 듣고 네 마음이 약해지고 또 네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져서 네 옷을 찢고 내 앞에서 통곡했으니 나도 네 말을 듣겠다. 여호와가 말한다.
28. 그러므로 내가 너를 네 조상들에게 가게 할 것이고 너는 평화롭게 묻힐 것이다. 너는 내가 이곳과 여기에 사는 사람에게 내릴 그 모든 재앙을 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그 대답을 왕에게 전했습니다.
29. 왕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들을 불렀습니다.
30. 그는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사람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 곧 크고 작은 모든 백성들을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성전에서 발견된 그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크게 읽어 들려주었습니다.
31. 왕은 기둥에 기대서서 여호와 앞에서 그 언약을 새롭게 세워 여호와를 따르고 그분의 계명과 증거와 규례를 온 마음과 온 영혼을 다해 지키고 이 책에 기록된 그 언약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32. 그리고 왕은 예루살렘과 베냐민 사람들도 이 언약을 하게 했습니다. 예루살렘 백성들은 하나님, 곧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의 언약을 좇아 행했습니다.
33. 요시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모든 땅에서 우상들을 없애고 이스라엘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했습니다. 그가 사는 동안 그들은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랐습니다.
35장
1. 요시야는 예루살렘에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첫째 달 14일에 유월절 양을 잡았습니다.
2. 요시야는 제사장들에게 일을 맡기고 여호와의 성전에서 일하는 그들을 격려했습니다.
3. 그가 온 이스라엘을 가르치고 여호와께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했던 그 레위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인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 거룩한 궤를 두라. 그것을 다시는 너희 어깨에 메어 옮기지 말라. 마땅히 너희 하나님 여호와와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을 섬기라.
4. 이스라엘 왕 다윗과 그 아들 솔로몬의 글을 따라 너희 족속의 순서대로 스스로 준비하라.
5. 너희 형제, 곧 모든 백성의 족속의 순서대로, 또 레위 족속의 순서대로 성소에 서서
6. 유월절 양을 잡고 너희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고 너희 형제들을 위해 양들을 준비해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명령하신 대로 행하라."
7. 요시야는 거기 모인 모든 백성들에게 유월절 제물과 양과 어린 염소 3만 마리와 수소 3,000마리를 자기가 가진 것 가운데 내주었습니다.
8. 그의 신하들도 스스로 백성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바쳤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섬기는 힐기야, 스가랴, 여히엘은 제사장들에게 유월절 양 2,600마리와 수소 300마리를 내주었습니다.
9. 또한 레위 사람들의 지도자들인 고나냐와 그 형제들인 스마야와 느다넬, 또 하사뱌, 여이엘, 요사밧은 유월절 제물로 양 5,000마리와 소 500마리를 레위 사람들에게 주었습니다.
10. 예배가 준비되자 제사장들과 레위 살마들은 왕의 명령에 따라 자기 자리에 섰습니다.
11. 유월절 양을 잡아서 제사장들은 그 피를 받아 뿌렸고 레위 사람들은 잡은 짐승의 가죽을 벗기고
12. 번제물을 옆으로 옮겨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백성들의 족속의 순서에 따라 모두 여호와께 드릘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들은 소도 그렇게 했습니다.
13. 그들은 유월절 양들을 정해진 대로 불에 굽고 거룩한 예물들은 솥과 가마와 냄비에 삶아 모든 백성들에게 곧바로 나눠 주었습니다.
14. 이후에 그들은 자신들과 제사장들을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은 밤이 될 때까지 번제물과 기름을 드렸습니다. 그리하여 레위 사람들은 자기들과 아론의 제사장들을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15. 아삽의 자손인 노래하는 사람들은 다윗과 아삽과 헤만과 왕의 선견자 여두둔이 명령한 곳에 있었습니다. 각 문을 지키는 문지기들은 자기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의 형제 레위 사람들이 그들을 위한 준비를 했기 때문입니다.
16. 그날 이렇게 여호와를 섬기는 모든 일이 잘 준비돼 요시야 왕이 명령한 대로 유월절을 지키고 번제물을 여호와의 제단에 드렸습니다.
17. 거기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을 지키고 이어서 7일 동안 무교절을 지켰습니다.
18.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것은 예언자 사무엘의 시대 이래로 이스라엘에서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어떤 왕도 요시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예루살렘 백성들과 거기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지킨 그런 유월절을 지킨 적이 없었습니다.
19. 이 유월절은 요시야가 다스리던 18년에 지켰습니다.
20. 이 모든 일 후, 곧 요시야가 성전을 잘 정돈한 뒤에 이집트 왕 느고가 유프라테스 강 가에 있는 갈그미스를 치려고 올라왔습니다. 요시야는 그를 맞아 싸우러 나갔습니다.
21. 느고는 요시야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습니다. "유다 왕이여, 왕과 내가 무슨 상관이 있겠소? 내가 이번에 치려는 것은 왕이 아니라 나와 싸우는 그 족속이오. 하나님께서 나로 속히 하도록 명령하셨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니 하나님을 막는 짓을 멈추시오. 그래야 하나님께서 왕을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이오."
22. 그러나 요시야는 물러나기를 싫어하고 그와 싸우기 위해 변장했습니다. 요시야는 느고가 하나님의 명령으로 한 말을 듣지 않고 그와 싸우러 므깃도 평지로 나갔습니다.
23. 싸우는 가운데 활 쏘는 사람들이 요시야 왕을 쏘아 맞혔습니다. 요시야는 자기 신하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많이 다쳤으니 나를 데려가라."
24. 신하들은 왕의 전차에 있던 요시야를 다른 전차에 옮겨 태우고 예루살렘으로 모셔 왔지만 요시야는 예루살렘에 이른 후에 죽었습니다. 요시야는 자기 조상들의 무덤에 묻혔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이 그를 위해 슬퍼했습니다.
25. 예레미야는 요시야를 위해 슬퍼하는 노래를 지었고 오늘날까지 모든 노래하는 남자들과 여자들이 이 슬픈 노래로 요시야를 기리고 있습니다. 이 노래들은 이스라엘에 지금까지 내려오며 가사는 애가 가운데 적혀 있습니다.
26. 요시야가 다스리던 나머지 일들과 여호와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행한 모든 선한 일과
27. 그의 업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36장
1. 그 땅의 사람들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데려다가 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예루살렘에서 왕으로 삼았습니다.
2. 여호아하스는 23세에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3개월 동안 다스렸습니다.
3. 이집트 왕이 그를 예루살렘의 왕의 자리에서 쫓아냈습니다. 그리고 유다로 하여금 은 100달란트와 금 1달란트를 바치게 했습니다.
4. 이집트 왕은 여호아하스의 형제인 엘리아김을 유다와 예루살렘을 다스릴 왕으로 세웠고 엘리아김의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바꿨습니다. 그러나 느고는 엘리아김의 형제인 여호아하스를 이집트로 데려갔습니다.
5. 여호야김은 25세에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11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6.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 땅을 공격해 여호야김을 쇠사슬로 묶어 바벨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7. 느부갓네살은 또 여호와의 성전에서 기구들을 바벨론으로 가져가 자기 신전에 두었습니다.
8. 여호야김이 다스리던 다른 일들과 그가 했던 역겨운 짓들과 그의 못된 짓들은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 여호야긴이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9. 여호야긴은 8세에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3개월 10일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10. 새해 초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에게 사람을 보내 그를 바벨론으로 데려갔는데 그때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값진 물건들도 함께 가져갔습니다. 그는 여호야긴의 삼촌 시드기야를 유다 예루살렘을 다스릴 왕으로 삼았습니다.
11. 시드기야는 21세에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11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12. 시드기야는 하나님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한 일을 저질렀고 예언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을 전했으나 겸손하게 듣지 않았습니다.
13. 느부갓네살 왕은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이름으로 충성을 맹세하도록 했는데 왕은 느부갓네살에게 반항했습니다. 그는 목이 곧고 마음을 굳게 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14. 제사장들의 모든 지도자들과 백성들도 저 민족들의 모든 역겨운 일들을 따라 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서 거룩하게 구별하신 여호와의 성전을 더럽히면서 더욱 죄를 범했습니다.
15.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분의 예언자들을 보내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분이 그분의 백성들과 그분이 택하신 곳을 불쌍히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16.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들을 조롱하고 그들의 말을 무시했으며 그분의 예언자들을 비웃었습니다. 마침내 여호와의 진노가 그분의 백성들을 향해 일어났고 전혀 돌이킬 길이 없게 됐습니다.
17. 그분은 그들을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이셨습니다. 바벨론 사람들이 와서 성소에서 젊은 사람들을 칼로 죽였습니다. 젊은 남자나 여자, 약한 사람이나 건강한 사람을 가리지 않고 죽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느부갓네살에게 넘겨주셨습니다.
18.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크고 작은 모든 물건과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보물과 왕과 신하들의 보물들을 바벨론으로 가져갔습니다.
19.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에 불을 지르고 예루살렘 성벽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들은 모든 왕궁과 거기 있는 모든 값진 것을 부숴 버렸습니다.
20. 느부갓네살의 칼을 피해 살아남은 사람들은 바벨론으로 끌려갔고 거기서 느부갓네살 왕과 그의 아들들의 종이 됐습니다. 페르시아 제국이 바벨론을 물리칠 때까지 그렇게 살았습니다.
21. 예레미아를 통해 하신 여호와의 말씀이 이루어져 땅이 안식년을 누림같이 70년 동안 황폐했습니다.
22. 페르시아 왕 고레스 1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여호와께서 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니, 그가 나라 온 지역에 칙령을 내려 이렇게 널리 알렸습니다.
23. "페르시아 왕 고레스는 말한다.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의 모든 나라들을 내게 주셨다. 하나님께서 나를 세우셔서 유다의 예루살렘에 성전을 짓게 하셨다. 이제 너희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인 사람은 누구나 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도록 하라.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