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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g`s Life ★

습관의 경제학 본문

Books

습관의 경제학

퐁~★ 2016. 9. 25. 20:43

일시 : 2019.09.24

제목 : 습관의 경제학

저자 : 밥 니스

책 속 내용 :


고객의 무의식으로 파고드는 습관 설계의 7가지 전략

1. 능동적 선택 전략

: 의도를 바꾸려 들지 말고, 단지 선택을 요구해 활성화하라.

2. 자발적 잠금 전략

: 미래에 직면하게 될 선택을 오늘 미리 결정하게끔 하라.

3. 디폴트 세팅 전략

: 바람직한 선택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고 옵트아웃을 제공하라.

4. 흐름에 올라타기 전략

: 눈길을 끌 수 없다면 눈길이 머물 만한 곳으로 가라.

5. 리프레이밍 전략

: 선택 재구성만으로도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다.

6. 업혀 가기 전략

: 사람들이 좋아하는 행동의 부산물로 바람직한 행동이 나오게끔 디자인하라.

7. 간이화 전략

: 단순하고 쉽게 만들 수만 있다면 그 자체가 최상의 전략이다.


습관 설계 디자인은 사용자 중심 디자인과 달리, 사용자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할 수도 있으며, 설사 안다고 해도 그것을 얻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가정하는 데서 시작한다. 즉 누군가가 진실로 원하는 행동과 실제로 하는 행동 사이에 일관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가정한다.


좋든 싫든, 인간의 뇌는 주의집중과 선택이 아니라 부주의와 타성을 타고난다는 것이 이 책의 기본 개념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일에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현재 상황을 바꿔야 할 피치 못할 사정이 있거나 대안으로 제시된 일에 매력을 느끼지 않는 한 그냥 내버려 둔다.


새로운 식습관이 만들어질 때까지 50비트의 주의집중 영역으로 적극적으로 끌고 와서 행동의 변화를 이끄는 습관 설계 전략이 필요한 이유이다.


사람들은 확실히 손실을 꺼린다. 즉 이득을 얻기 위해서보다는 손실을 피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우리가 지닌 좋은 의도와 실제로 하는 행동 사이에 지속적으로 차이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1. 3가지 파워 전략

A. 능동적 선택 전략 - 사람들에게 시간을 두고 심사숙고한 후에 대안을 선택하도록 지시하라.

B. 자발적 잠금 전략 - 사람들에게 미래에 직면할 선택을 오늘 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라.

C. 디폴트 세팅 전략 - 바람직한 대안을 기본 대안으로 설정해 놓고, 하기 싫은 사람만 손을 뗄 수 있도록 하라.


2. 3가지 향상 전략

A. 흐름에 올라타기 전략 - 사람들의 시선이 모이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함께 가라.

B. 리프레이밍 전략 - 사람들이 대안에 대해 생각하고 반응하는 데 사용하는 언어의 틀을 짜라.

C. 업혀가기 전략 - 바람직한 선택 내지 행동을 사람들이 이미 좋아하고 참여하는 행동을 통한 부산물로 얻어 내라.


3. 최상의 전략

A. 간이화 전략 - 막힘없고 손쉽게 결정할 수 있도록 만들되 덜 바람직한 대안이 선택될 가능성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어라. 어던 것은 쉽게, 어떤 것은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는 마지막 전략에 '최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이 이론이 여러 면에서 모든 전략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올바른 선택을 향한 길로 인도하고 그 길을 가능한 한 편안하게 만들어라. 그리고 자신이 잘못된 길로 들어섰는지 아닌지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잠시 속도를 늦추게 하라.


사람들의 마음속 기저에 깔린 의도와 표면에 나타나는 일상 행동 사이에 공백이 생긴다는 점을 비즈니스는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고객들을 세워 놓고 선택을 하겠느냐고 묻는 방식이 그 공백을 메우는 강력한 수단이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능동적 선택을 활성화하는 데는 세 가지 중요한 단계가 있다. 기존의 과정 중단시키기, 정답 선택 제시하기, 그리고 당사자의 선택에 따라 실행하기다.


첫째, 능동적 선택 전략의 대상이 된 의사결정자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정보를 지니고 있어야만 한다. (중략)

둘째, 습관 설계 디자이너는 사람들이 결정을 내린 이후 그 결정을 바꾸는 행위를 허락할지 말지 처음부터 결정해야 한다. (중략)

능동적 선택을 작동시키려면 기존의 과정이 이미 존재하고 있어야 한다. (중략)

능동적 선택을 작동시키려면 기존 과정이 있어야 하는 것 외에도, 아무 방해 없이 이어지는 일련의 행동 과정이 중간에 방해를 받아 잠시 끊어지는 상황을 대상자가 기꺼이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 (중략)

마지막으로, 습관 설계 디자이너는 각 개긴이 내린 능동적 결정에 따라, 개인별 수준을 맞춰 실행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녀야만 한다.


사전 조치란 미래의 더 나은 행동을 장력하기 위해 지금 내리는 결정이다. 마음을 끌어당기는 아주 솔깃한, 하지만 결국 나중에 후회하게 될 선택(예를 들어, 바보상자에 몇 시간씩 빠져 있는 일)을 아예 실행 불가능하거나 어렵게 또는 많은 비용이 들게 만들어 놓음으로써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이다.


주의의 흐름에 올라타기 전략에는 딱 두 단계만 있으면 되지만, 전략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억해야 될 점들이 있다. 첫째, 바람직한 행동을 방해하는 요인이 소홀함 때문인지 확인해야 한다.(중략) 둘째, 상대방의 주의가 쏠리는 곳으로 가기 위해서 디자이너는 상대방의 주의를 충분히 끌 수 있는 위치에 신호를 제공해야 한다.


성급한 속단은 금물이다. 단순해 보이는 하나의 사실 속에 여러 의미가 담겨 있을 때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실을 어떻게 프레이밍하느냐에 따라 긍정적인 해석을 낳기도 하고 부정적인 해석을 낳기도 한다. 따라서 사람들 마음속에 이미 존재하는 좋은 의도를 활성화하는 데 어떤 표현을 사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먼저, 가장 큰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관점으로 메시지를 바꿔 넣을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을 찾아야 한다. (중략) 다음으로, 새로운 프레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이미 존재하는 어떤 개념을 찾아내야 한다. (중략) 마지막으로, 그 프레임을 활용하는 메시지를 개발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업혀 가기는 바람직한 행동을 이끌어 내겠다고 정면으로 맞부딪치기보다는 사람들이 이미 즐기고 좋아하는 행동의 부수적인 현상으로 바람직한 행동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피기배킹Piggybacking'의 뜻 그대로, 우리가 원하는 바람직한 행동이 사람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의 '등에 업혀 가도록'하는 식이다.


선택과 정보를 제시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바꾸기만 해도 우리가 이끌어 내려는 행동에 효과는 그 이상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사람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그때는 쉬운 방법을 은인 대하듯 가까이하라. 쉽게 만드는 방법을 더 많이 사용하고 상호간에 신속하고 마찰 없는 교류가 발생하도록 하라. 반면에 사람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또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서는 최선의 대안이 무엇인지 결정하기 힘들어 한다면, 그때는 쉬운 방법을 원수 대하듯 멀리해야 할지도 모른다. 쉬운 방법을 덜 사용하고, 사람들이 판단 속도를 늦추고 좀 더 생각할 수 있게 하라.


느낀 점: 

습관의 경제학이란 제목만으로는 돈을 아껴써야 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한다는 등의 내용일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읽고 보면 경제학 책이라는 느낌보다는 정확한 분야는 모르겠지만 너지와 비슷한 분야의 책이다. 생활 속에서 우리는 경제학에서 가정하는 합리적인 이성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아니다. 다들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것 외에는 무의식 속에서나 과거에 했던 결정을 반복하고 있다. 이렇게 굳어진 것이 어찌보면 우리의 습관일 것이다. 옛날에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듯이 이 습관은 굉장히 바꾸기 어려운 것이다. 또한 작은 습관 하나만 바뀌어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수 많은 자기 계발 도서들이 있다. 이처럼 습관은 고치기도 힘들고, 잘만 고치면 우리의 삶을 성공적인 삶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것이다. 담배나 도박, 술 등을 끊기 위해서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해봤거나, 아침 잠을 줄이기 위해 혹은 잠 자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습관을 고쳐보려고 했으나 항상 실패했던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보통 습관을 바꾼다고 하면 단순히 생각할 때, 무조건 참고 반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맞는 말인데 스스로에게 독하지 못한 내 경험 상 이런 식으로 접근해서 습관 들이는 것에 성공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또한 몇 달간 성공했다고 해도 작은 유혹에도 쉽게 원래대로 돌아간다. 무조건 무식하게 변화하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지쳐서 나가 떨어져 본 경험이 많은 나 같은 사람에게 이 책에서 제시하는 7가지 습관 설계 전략은 굉장히 체계적으로 느껴졌다. 몇 가지는 나 나름의 자구책을 찾다가 적용해 본 것도 있지만, 이렇게 원하는 습관과 내 평소 기호 등에 맞춰서 전략적으로 적용했다면 보다 모르고 노력했을 때보다는 효과적으로 나를 변화시킬 수 있었을 것 같다. 운동을 하다보면 수만 번 머리치기를 통해 좋은 머리치기 방법을 배우라는 말과 비슷한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 이때 다들 되게 오래 걸리고 힘든 무식한 방법이라고 속으로 생각하듯이 우리의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에도 힘들고 오래 걸리는 무식한 방법으로 노력하는 것보다 효과적이고 결과도 더 좋은 체계적인 방법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검증된 방법들에 대해 정리해놓은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같다.


내 경우만 해도 담배, 늦잠, 티비 보기 등 다양한 습관들이 형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아직까지는 다행히도 다시 돌아가지 않은 습관은 담배가 하나 있다. 이에 대해서만 봐도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나서, 술을 먹고 나서 무의식적으로 담배 피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 나는 약 7년 이상 걸렸다. 이 과정에서 참 별의별 방법들을 많이 적용해봤다. 그 과정에서 나는 저자처럼 이런 방법 저런 방법에 대해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서 합리적으로 한 것이 아닌 그저 참겠다. 버티겠다라는 생각으로 했다. 그래서 이렇게 오랜 시간 고통 받았는지 모르겠다. 그 때 내가 이 책을 읽었다면 얼마나 걸렸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습관이란 것이 하루 아침에 고칠 수 있는 간단한 것은 아니지만 7년 걸린 것이 3년만 걸린다고해도 얼마나 좋을 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아직 해결하지 못한 늦잠, 티비 보기, 그리고 폭음, 폭식 등의 내 나쁜 습관을 바로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삶에 적용할 점:

내가 고치지 못하고 있는 버릇들, 그리고 만들고 싶은 습관들을 정리해서 7가지 방법에 맞춰 적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