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s Life ★
말센스 본문
일시 : 2019.10.12
제목 : 말센스
저자 : 셀레스트 헤들리
책 속 문구 :
말센스란 적재적소에 필요한 말을 필요한 만큼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또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욕구를 잠시 내려놓은 다음, 상대를 바라보고 들어주는 것이며, 상대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을 끌어내는 것이다. 대화를 나눌 때 사람들은 어디까지 말을 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고,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렵기도 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는 못한다. 말센스가 필요한 것은 바로 그 지점이다. 말센스는 경청하고, 질문하고, 공감하고, 배려함으로써 상대가 하고 싶었던 말, 망설이던 말, 감춰두었던 말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다. 나의 본심을 전달하면서도 누군가의 진심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말하기보다는 들어주고, 재촉하기보다는 기다려주고, 논쟁하기보다는 공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말센스다.
말센스 01: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낸다.
"대부분의 경우 당신은 상대의 이야기와 당신 자신의 경험을 비교함으로써 상대를 이해햐려 든다. 이것이 당신이 생각하는 전부라면, 당신은 마치 상대가 당신 자신인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 그 사람은 당신이 아니다! 따라서 당신 자신의 경험에 문의하는 것이 진정한 이해를 위한 출발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
말센스 02: 선생님이 되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말하려는 것은 통제병이나 관심병에 걸린 사람들에 관한 것이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 모두가 그런 병에 걸려 있으며,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잘 벗어나지 못한다는 걸 얘기해 주고 싶기 때문이다.
말센스 03: 질문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표현한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서로에게 해줄 수 있는 최상의 일은 귀와 가슴을 열고 상대의 말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질문도 답변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진지한 질문은 우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조차 열어젖힐 수 있다. 사회 심리학자인 로버트 치알디니는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유명한 책에서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을 당신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두 가지 전략을 제시한다. 그 하나는 '칭찬을 해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조언을 구하는 것'이다. 조언을 구하라는 것은 결국, 질문을 던지라는 것이다! 상대가 감명 깊게 읽은 책이 무엇인지, 직장에서 마주치는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만약 당신이 나라면 어떻게 하겠는지 등 나와 상대의 관계를 끈끈하게 만들 수 있는 질문을 던져라.
말센스 04: 대충 아는 것을 잘 아는 척하지 않는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진짜로 부끄러운 것은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이다.
말센스 05: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다.
진정한 듣기는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이어야 한다. 수동적인 듣기란 단순히 상대의 말에 응답하기 위해 듣는 것이고, 능동적인 듣기란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듣는 것이다. 상대의 말뿐 아니라 그의 어조와 몸짓도 살펴라. 귀로만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라.
"진정으로 '들으려면' 청취자는 말뿐만 아니라, 그 말에 영향을 미치는 비언어적 표현까지도 함께 이해해야 한다."
더 똑똑해지고 싶다면 더 많이 들어라. 결혼 생활을 더 행복하게 하고 싶다면, 친구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고 싶다면 능동적으로 들어라. 입을 다물고 귀를 기울인다면 생각은 열리고 관계는 더 가까워질 것이다.
말센스 06: 상대가 보내는 신호에 안테나를 세운다.
하지만 그 어떤 상대라도 똑같이 적용해야 하는 규칙이 있다. 그것은 말하는 중간 중간에 상대의 반응을 파악해 가면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반응을 파악하는 시간이 일종의 편집 시간이다.
말센스 07: 잡초 밭에 들어가 배회하지 않는다.
"대화에서 잡초 밭이란 불필요한 내용을 시시콜콜 떠들어대는 것이다. 잡초 밭에 빠지게 되면 대화는 중심을 잃고 부질없는 이야기들만 난무하게 된다.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지 마라. 상대는 그 순간 잡초 밭을 태워버리고 싶을 것이다."
말센스 08: 머릿속의 생각은 그대로 흘려보낸다.
"대화를 하는 동안 우리는 계속해서 다른 생각에 사로잡힌다. '나라면 이랬을 텐데', '그땐 이랬어야지', '왜 그런 생각을 고집할까', 이런 식으로 계속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상대의 말에 내 얘기를 끼워넣고 싶은 본능이다. 그 본능을 흘려보내라. 그래야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
말센스 09: 좋은 말도 되풀이하면 나쁜 말이 된다.
"상대가 어떤 실수를 하면 우리는 그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까 불안하다. 그래서 그 실수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반복해서 지적한다. 하지만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여러 차례 되풀이하면 반감이 생기는 역효과만 날 뿐이다. 실수는 지적해야 한당. 단, 딱 한 번만!"
말센스 10: 이 얘기에서 저 얘기로 건너뛰지 않는다.
"우리는 대화 중에 인터넷의 링크를 누르듯 이리저리 대화의 주제를 바꾼다. 상대의 진지한 말조차 가벼운 뉴스처럼 취급하는 것이다. 이런 대화는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대화를 나누기가 어렵다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지금은 다른 중요한 일 때문에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고."
말센스 11: 고독의 시간이 공감력을 높여준다.
"하버드에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느끼는 능력이 고독을 경험한 후에 더 향상된다고 한다. 가끔씩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충실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고독의 시간을 가져라."
말센스 12: 말은 문자보다 진정성이 강하다.
"우리는 말로 해야 할 때조차 문자를 쓴다.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에는 문자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정과 감각과 뉘앙스가 있다. 누군가와 좀 더 친밀해지고 싶다면 말을 통한 대화가 필요하다."
말센스 13: 편리함을 위해 감정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스마트폰 같은 기기를 통한 의사소통은 매유 효율적이고 편리하다. 말로 하는 것보다 실수도 덜하다. 하지만 효율적이고 실수가 없는 소통이란 얼마나 비인간적인가? 때로는 실수투성이에 뒤죽박죽이고 엉망인 의사소통이 가장 인간적이다."
말센스 14: 말재주와 말센스는 다르다.
"말을 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말하고 싶은 욕구를 참는 것부터 배워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통의 달인들은 의외로 말솜씨가 유창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말은 절제돼 있고, 과도한 제스처도 사용하지 않으며, 오히려 들어주는 것에 능숙하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사회적 능력과 지적 능력에 대해 과도하게 우호적인 관점을 취하는 경향이 있다."
말센스 15: '옳음'보다는 '친절함'을 선택한다.
"일상적인 대화의 목적은 옳은 것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다. 모두에게 옳은 것은 없다. 나이와 연령과 성별과 국적과 인종에 따라 옳은 것의 기준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과 진정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옳은 것을 찾기보다는 친절함을 베풀어야 한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설명하라."
말센스 16: 바로잡지 못할 실수는 없다.
"혹시 말을 뱉어놓고 미안했던 적이 있는가?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후회했던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이렇게 하자. 바로 사과하는 것이다. 사과가 불가능한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과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한 일로 만드는 유일한 대화법이다."
내가 이 책에서 제시한 도구와 전략들은 궁극적으로 한 가지 근본적인 목적을 공유한다. '대화를 할 때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런 태도를 취하면, 대화의 질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관계의 질도 향상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까지 나아질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
느낀 점 :
말을 잘해야 한다는 것은 살수록 더욱 많이 느끼게 된다. 말을 청산유수처럼 화려하게 해서 상대를 미혹할 수 있는 혹은 상대를 내 의견에 동의하게 할 수 있는 어려운 기술들을 잘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단순한 내용 전달을 할 뿐인데도 남이 알아 들을 수 있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때가 많다. 본인들이 서로 제대로 이해 못했음을 자각했을 때는 그나마 다행이다. 중요한 회의가 끝나고 훈훈한 분위기에서 서로 잘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회의가 끝났는데 결과적으로 다르게 이해해서 사고가 난 경우도 있다. 상대가 알아 듣도록 말을 하는 것이 쉬워보이나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살면서 점점 깨닫고 있다. 대화라는 것이 서로 의사소통이 잘 되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데, 내 생각 전달하는 것조차도 어렵다는 것을 요새 실감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말센스라는 제목에 혹해서 책을 보기 시작했다.
"나의 본심을 전달하면서도 누군가의 진심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말하기보다는 들어주고, 재촉하기보다는 기다려주고, 논쟁하기보다는 공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말센스다."
"'대화를 할 때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런 태도를 취하면, 대화의 질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관계의 질도 향상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까지 나아질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
저자는 이 두 문장을 통해 말센스의 정의를 말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말센스 있다는 것은 화려한 언변으로 누군가를 매혹하여 사기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와의 공감을 통해 제대로된 의사 소통을 하는 것이다.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다면 관계의 진전 등의 효과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 생각된다. 이를 위해 저자의 경험을 통해 16가지의 실천적 방법을 제시했다. 이 16가지 방법에 대한 내 생각은 저자는 내가 말을 잘 하기보다는 상대의 말을 더 잘 듣고 공감하라고 한다. 모든 대화에 기본은 상대의 말을 잘 듣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내가 생각하는 바를 잘전달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의견을 잘듣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상대가 생각하는 방법에 맞춰서 내 의견을 전달해야 제대로 전달이 된다는 것을 머리로만 알고 있었지 실상 내가 생각하는 방법대로 상대에게 설명하고 전달하고 간단한 내 말을 이해 못한다고 신경질 내는 일상의 반복이었다. 이런 내 모습을 다시금 반성했다. 내 감정과 생각을 상대에게 잘 전달하고 또 상대와 잘 공감하기 위해서 이 책에의 실천전 방법을 다시 한번 머리에 새겨본다.
삶에 적용할 점 :
잘 듣자. 신경써서 듣고 가급적 내 경험과 생각을 말하는 걸 줄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