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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g`s Li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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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내일

퐁~★ 2018. 8. 11. 17:55

일자 : 2018.08.10

제목 : 내일

저자 : 기욤 뮈소

책 속 문구 : 


나는 두 가지 차원에서 소설을 씁니다. 첫 번째는 확실한 오락 차원입니다. 나는 독자들을 어떤 사건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하고 계속해서 책장을 넘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매우 재미있는 영화를 볼 때처럼 말이죠. 바로 이 부분이 내가 가진 이야기꾼으로서의 측면일 겁니다. 두 번째는 주제의 차원으로, 나는 내 마음에 와 닿는 내가 정말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주제들을 다룹니다. 이번 소설 [내일]에서는 밖으로 드러나는 커플의 모습과 속내가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와 함께 살고 있는 상대가 정말로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나는 오락적인 요소와 마음에 와 닿는 주제, 이 두 가지 차원의 결합이 내 소설을 이끌어가는 힘이라고 봅니다.


la donna e mobile, qual piuma al vento(여자의 마음은 변한다. 바람에 날리는 깃털처럼)


느낀 점 :


기욤 뮈소라는 유명 작가의 소설을 처음 접한 내 기욤 뮈소 입문작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도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 등이 부족함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표지에 적힌 글처럼 나를 책을 덮거나 쉴새 없이 계속 읽을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몰입하는 재미를 느낀 소설이다.


소설 속 주인공 중에 엠마의 성격이 실제 내 성격과 비슷해서 많은 공감을 했고, 또 최근에 케이트 같은 사람을 만난 기억이 떠올라 몰입한 것 같다. 우선 케이트의 내부 심리 묘사는 소설에도 없었음으로 그 마음을 알 수는 없겠지만 당한 입장은 많은 공감이 갔다.


또한 소설의 끝에서 내겐 이런 궁금함이 생겼다. 엠마와 매튜의 관계는 그 뒤로 잘 될 수 있었을까?

이 많은 사건들의 끝에 결국 한 쪽만이 기억을 갖고 있고 한 쪽만이 그 기억의 애틋함을 가지고 있는데 그 둘의 관계가 잘 될까란 궁금함이 들었다. 이 외에도 나를 배신한 전 와이프지만 그 와이프를 죽인 사람을 내가 사랑할 수 있을까? 끌림이 있더라도 어떻게 머리가 납득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딸에게 추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등 나라면 머리가 너무 복잡할 것 같아서 말이다.


생각이 많아지게 만들어진 것만큼 흥미롭게 몰입감 있던 소설이다. 표지의 광고는 과장이 아니었다.


삶에 적용할 점 :

믿어야 할 사람은 못믿고, 믿지 말아야 할 사람은 믿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겉이 다가 아님은 알지만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