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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g`s Life ★

기억 본문

Books

기억

퐁~★ 2020. 6. 17. 13:47

일시 : 2020.06.17

제목 : 기억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 속 문구 :

괴물에게 공포를 불어넣으려면 그를 거울 앞에 세우면 돼요.

 

애벌레한테는 끝인 것이 사실 나비한테는 시작이죠.

 

우리에게 벌어지는 모든 일은 필연성의 지배를 받는가?

 

나폴레옹은 <역사는 누구나 동의하는 거짓말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사람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이름이 자신의 인생을 규정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신기하게 여긴다.

 

나는 우연히 세상에 태어난 게 아니다.

 

느낀 점 :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 밖은 내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 내에서는 정말 유명한 작가다. 책을 내기만 하면 한번 읽어볼까란 생각이 들게 만든다. 소설 개미를 읽었을 때의 작가의 상상력에 놀란 이후 타나토노트, 신, 제3인류 등 후속 작품들을 계속 읽어왔다. 한 동안은 전작품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출연하기도 하여 한 작가의 책을 줄창 읽는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도 있지만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법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것이 재밌었다. 정확히 따져본 적은 없지만 한국 내 출판된 작가의 거의 모든 책을 읽어봤기에 더이상의 놀라움이나 신선함은 없었지만 그래도 읽는 시간 내내 재미를 준 소설이다.

 

역사란 게 대체로 승자들의 역사일 수밖에 없다. 정확히는 살아남은 자들의 역사다. 얼마나 넓은 땅을 가졌었건 얼마나 발전된 문화를 가졌었건 말이다. 이 작은 한반도 안에서도 많은 왜곡이 있으니 말이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내 기억 속 과거 전생들을 통해 진실을 파악해 나가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푸는 과정에서 신, 제3인류 등 전작에서 나왔던 거인족, 아틀란티스인, 영의 유영 등을 거론한다. 여기에 더해 진실을 찾는 것을 방해하는 자들과의 관계 속에 흥미진진한 모험과 이야기들을 섞어 놓았기에 재밌게 잀을 수 있었다.
더불어 작가의 소설을 보면 신앙에 시험이 든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성경에 나온 이야기들의 부분적인 요소들을 소설화 해놓은 것들이 많이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비신앙인으로 보이는 작가가 나보다 성경을 더 잘 아는 것 같아서 부러웠다. 소설은 소설일 뿐 오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텐데 작가가 워낙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이 대단해서 사실처럼 다가오는 것 같다.

 

처음 개미를 읽었을 때나 타나토노트를 읽었을 때의 충격은 없었다. 그간 단련된 나의 내공 때문일 것이다. 처음에는 세세한 부분까지 구체적으로 말하기에 소설인지 사실인지 싶기도 하고 사건의 몰입도가 대단해서 한번 읽기 시작하면 거의 끝날 때까지 한번에 읽게 되는 점에 더해 작가의 엄청난 상상력은 항상 놀라움 그 자체였다. 지금은 더 큰 자극을 기대해서인 거 같고 또 작가의 사상이 전작들을 통해 어느 정도 이해가 된 상태라 처음과 같은 충격을 받기는 어려웠다. 다만 몰입도는 여전해서 상하 두권의 분량을 이틀만에 다 봤을 정도로 대단했다.

 

삶에 적용할 점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다 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