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Pong`s Life ★

회개 본문

Books

회개

퐁~★ 2022. 2. 11. 18:27

일시 : 2022.02.12
제목 : 회개
저자 : 마틴 로이드 존스
책 속 내용 (요약 정리를 약간 했음) :

회개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면서 기독교의 구원을 맛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확신할 때 필연적으로 밟게 되는 몇 가지 단계와 과정
1. 자신이 죄를 지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시인하는 단계
   "자신을 솔직하게 바라보십시오. 이것이 회개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2. 우리가 저지른 일의 성격이나 본질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는 단계
   죄과 transgression 반역
   죄악 iniquity 왜곡되고 일그러지고 어긋난 행동
   죄 sin 과녁을 빗나가는 것, 목표에 미달되는 것,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존재가 되는 것,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하는 것
3. 인간은 자신의 삶과 행동이 하나님의 목전에서 그분의 뜻을 거스르고 있음을 깨닫고 고백하는 단계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은 자신이 잘못했음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이 하나님께 대한 범죄임을 깨닫지 못한다면 그는 회개한 것이 아닙니다."
4. 자신이 어떤 변명이나 구실도 내세울 수 없음을 발견하는 단계
5. 자신의 본성이 날 때부터 악한 것임을 깨닫고 인식하는 단계

회개와 구원이 일어날 때마다 거기에는 언제나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나는데, 만일 여러분이 삶과 체험을 통해 그러한 특징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표를 떼어 버리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회개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을 직시하고 살핍니다.
두 번째 특징은 자신의 상태와 처지를 살핀 후 절망에 빠져 그에 따른 회개를 하지 않은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된 적은 한 번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다음으로 제가 언급하고 싶은 것은 용서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진심으로 회개하는 모든 영혼과 참된 그리스도인에게 나타나는 그다음 특징은 자신이 전적으로 무력한 존재라는 자각과 의식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러나 회개하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깜짝 놀랄 만한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가 전혀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여러분이 간음죄나 살인죄를 저질렀느냐가 아니라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했으며 또한 지금도 사랑하고 있느냐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은 죄인입니다.

본질적인 죄란 특정한 행위의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는 것이며 하나님을 위해 살지 않는 것입니다.

현재 모습 그대로 자신을 하나님께 의탁하십시오.

참된 그리스도인은 용서받고 보다 선한 삶을 살기로 작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이 새로 태어나야 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혼 깊은 곳을 만져 주시지 않으면 영영 버림받는 존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다시 태어나야 하며 새롭게 창조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거듭나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반역과 위선을 실삼는 우리의 본성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거듭나야 하는 두 번째 이유를 저는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제게 지식과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서 육신을 입고 사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임을 확실히 아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으며 거듭났을 때 나타나는 결과는 무엇입니까?
먼저 즐거움과 기쁨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두 번째 특징은 언제나 자아를 철저하게 불신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깨닫는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나타내는 마지막 특징은, 자신이 이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를 간절히 바라며, 다른 모든 사람도 그렇게 살기를 갈망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러한 즐거움과 기쁨을 맛보지 못하는 분명한 원인들이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살펴볼 텐데, 그중 첫째는 당연히 죄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그것은 구원의 길에 대한 이해 부족입니다.
뭇사람들이 이러한 구원의 즐거움을 맛보지 못하는 세 번째 이유는, 그들이 주님이 아니라 자신만을 바라보는 일에 몰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는 깨지고 맙니다.

복음서에 따르면, 우리가 기뻐할 수 있는 길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확신은 결코 자신에게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성령의 능력에 있습니다.

 

느낀 점 : 

율법을 지키면서 살 수 있는가? 솔직히 어렵다. 끊임없이 재해석을 통해서 내 행위를 정당화하려고 노력한다. 아마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으니 면죄부 같은 것도 판매되지 않았을까 싶다.그래서 자신의 노력으로는 거듭날 수 없다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겠구나 싶다. 왜냐면 나는 담배하나 끊는 것도 어려워서 하나님이 끊게 해주시기 전에는 끊지 못했다. 그런 내가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참고 견딘다는 것은 애초에 관심 없었던 것이 아닌 이상 불가하다. 아직 영원이란 개념이 머리에 채 다 들어오지 못하기에 그저 지옥에 가겠다고 포기 할지도 모르겠다. 여튼 인간인 이상 자기 행위로부터 온전히 착하게 제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죄에 대한 개념이 착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인 이상 어떤 의로운 인간이라 할지라도 가능할 것인가?

이런 인간의 나약함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길을 열어 주셔서 오직 믿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다. 그런데 나는 그 믿음조차 하나님께서 주셔야 하는 상황이다. 솔직히 되돌아보면 나는 내 인생을 되돌아 봤을 때 함께 계셨었고 정확하게는 늘이겠지만 내 기억에 크게 몇 군데는 하나님이 하신 일이 아니라면 설명이 되지 않는 곳이 있다. 그 중 하나가 10년간 핀 담배를 정말 자연스럽게 싫어하게 된 일이다. 믿고 싶으니 믿음을 주시라는 기도를 하면서도 하나님 뵙기 참 염치 없는 기도가 아닌가 싶지만 뭐 다른 방법이 없으니 어쩔도리가 없다.
죄인인 것을 막연하게 깨달은 수준, 나로써는 도저히 천국은 고사하고 이 생애의 삶을 온전히 살아갈 자신이 없다를 절실하게 깨달았다 쳐도 정말 스스로 싫어져서 죄를 다시 짓지 않는 수준인, 즉 담배 연기가 싫어진 요새와 같이 죄를 싫어하는 수준, 회개는 멀었다고 보인다. 자꾸만 다시 저지르고 이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나는 인간이니 어쩔 수 없지 않을까를 되뇌이며 다시금 또 행실에서 죄를 짓는 내 수준에서는 말이다. 물론 행실만 올바르다고 구원받는 것이 아닌데 믿음의 열매는 행실에 드러나니 내 행실로도 짐작이 된다. 나는 회개의 첫 단계조차 시작하지 못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나 혼자서는 죽음 이후가 아닌 지금 사는 삶조차 감당이 안되기 때문일 것이다. 가정 내에서, 가족들 내에서, 회사 내에서, 그 모든 순간에 내 힘으로는 아득하다.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검은 색만 보인다. 그러니 더욱 찾고 기댈 수 밖에 없다. 아이가 입원했는데 코로나로 만날 수 없는 상태에서 몇 일을 보냈을 때의 그 막막함, 절실함 같은 것이 가끔 되새겨질 때 마음이 한 없이 무너진다. 두드리면 주신다고 하셨으니 그리고 아비의 죄를 아들에게 묻지 않으신다고 하셨으니 그저 버티고 기댈 수 밖에 다른 답이 없다.

 

삶에 적용할 점 :

그저 버티고 기대고 의지하고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