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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g`s Life ★

언어발달의 수수께끼 본문

Books

언어발달의 수수께끼

퐁~★ 2022. 3. 28. 18:49

일시 : 2022.03.27

제목 : 언어발달의 수수께끼

저자 : EBS <언어발달의 수수께끼> 제작팀

책 속 문구 : 

아이마다 언어능력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남다른 교육비법이나 특별한 자극에 있는 게 아니다. 아이가 속한 언어환경, 즉 부모가 얼마나 많은 대화를 하는가, 얼마나 다양한 어휘를 들려주는가에 달려 있다. 엄마 아빠의 언어능력과 언어습관이 살아 있는 언어환경이다.

우리는 인간으로서의 고차원적인 사고가 가능케 하는 전두엽이 만 3~6세에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전두엽은 언어의 창의성과 관련이 있는데, 만 12세가 되면 아이의 뇌는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면서 전두엽 역시 재정비된다. 그간 아이의 두뇌는 자주 사용하는 신경회로를 더욱 탄탄하게 하고, 쓰지 않는 신경회로는 솎아내는 등 가지치기를 해왔다. 만약 초등시기 동안 창의적인 언어능력과 관련된 경험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면 관련된 신경회로는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면서 전두엽의 능력 또한 한 단계 더 끌어올렸을 것이다. 반면 과도한 TV 시청, 인터넷 게임, 과잉 학습 등 아이를 부정적인 언어환경에 무분별하게 방치해왔다면 아이의 신경회로와 전두엽 역시 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유헌 교수는 청소년기인 만 12~17세에 전두엽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다고 말한다. 전두엽의 구조를 포함, 전두엽과 관련된 영역 간의 네트워크, 세포의 숫자, 신경세포 간의 시냅스 수 등 전반적인 변화가 일어나면서 훨씬 더 효율적인 구조로 변하게 된다고 한다. 아이의 기억력이 최고조에 오를 만큼 뇌 기능 또한 향상되는 시기이다. 전두엽이 이런 변화를 겪을 때 올바른 정보와 자극을 주어야 성능이 좋은 뇌로 재탄생한다.

"사람의 뇌는 자기가 처한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인 학습을 하도록 재조직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처음의 뇌는 모든 언어의 말소리를 구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가 자신이 처한 언어환경에서 필요한 말소리만 구분할 수 있도록 재정비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가진 언어능력은 일상적인 회화로 드러나지 않는다. 거리를 오갈 때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같이 게임을 하고,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알아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할 때 자신이 가진 배경지식과 사고방식까지도 설득력 있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제대로 파악될 수 있는 능력이다.

영어와 친숙해지는 시기별 영어교육
유아기의 영어는 순수하게 '놀이'의 일부여야 한다
초등 저학년, 기초 학습능력이 있을 때 시작한다
초등 고학년, 짧은 스토리 위주의 리딩 습관 기르기
중학생, 학교진도에 충실하되 라이팅 훈련 시작하기
고등학생, 입시준비와 함께 영어 텍스트 접하기

어떤 이름, 어떤 용어를 쓰느냐에 따라 우리가 세상을 보는 틀은 시시각각 바뀐다. 사람들을 나의 의도대로 설득하려면 그들에게 부합하는 프레미을 제시해야 하고, 이때 가장 강력하게 쓰이는 도구는 바로 언어다. 언어가 만들어내는 프레임이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을 결정하며 세상을 바꾸는 방법이 된다. 이것이 바로 언어의 힘이다.

이처럼 아이가 긍정적인 사고방식, 행동, 언어습관을 갖게 하려면 부모가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고 호의적이면서 긍정적인 태도로 반응하는 것이 가장 먼저다.

아이에게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언어표현을 길러주려면 꾸중, 비난보다는 칭찬과 공감이 먼저 전달되어야 한다.

또 하나, 긍정적인 언어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해서 죽겠따', '~해서 짜증 나', '~하지 마라'와 같은 부정적 감정표헌이나 부정문 사용은 부모가 먼저 쓰지 않아야 한다.

따돌림(왕따) 징후
아이가 자신이 따돌림이나 욕설, 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으면 부모는 눈치 채기 어렵다. 그런 대우를 받는 스스로가 부끄러워 숨기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아이에게 나타난 몇 가지 징후로 점검해본다.
1. 교과서나 알림장, 일기장 등에 '죽고 싶다'. '죽이고 싶다', '복수' 등과 같은 단어 사용이 가끔 나타난다.
2. 집에서 심한 짜증, 분노,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
3. '머리 아파', '배 아파', '힘들어' 등과 같이 통증을 호소하며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한다. 심지어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한다.
4. 자꾸 돈을 달라고 하거나 무언가를 사야 한다고 말한다.
5. 옷이나 가방 등이 뜯어져 있거나 다치는 일이 가끔 있다. 물어보면 '모른다', '놀다 다쳤다'고 한다.
6. 누군가와 휴대폰 메시지를 계속 주고받는다. 무슨 일인가 물어보면 짜증을 내거나 몰라도 된다고 한다.

대화를 할 때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호의를 느낀다. 자신이 진정으로 이해받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다. 듣기의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아이는 자신의 말을 경청해주는 부모를 바라보며 부모가 나의 상황에 공감해준다는 믿음과 행복감을 얻는다. 또 계속 부모와 대화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된다. 아이의 말을 들을 때 부모는 눈높이를 맞추고, 아이가 말한 내용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해주어야 한다. 부모가 아이의 말을 세심히 귀담아 듣고 있음을 눈, 표정, 몸짓으로 충분히 표현해주는 것이 좋다.

듣기, 공감하기, 말하기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때 아이와 진심어린 소통이 가능하다.


느낀 점:
한국의 모든 부모들이 그러하듯이 자식들의 영어 교육에 대한 고민이 많다. 영어 하나 잘하기만 해도 먹고 살 수는 있는 시대이고, 영어를 하나 잘해 놓으면 하교에 가서도 공부 과목 하나 줄어드니 경쟁력이 있다. 나 또한 영어를 못해서 참 많이 고생한 기억이 많은 삶을 살아 오다 보니 영어는 잘했으면 좋겠다. 영어를 잘하는 게 좋은데 어릴 때 영어 유치원을 다니며 영어를 영어로 이해하는 소위 영어 뇌라는 게 생긴 친구들을 봤다. 영어 단어를 외우는 데 한국 사람이 한국어 단어를 처음 배웠을 때 외우게 되는 과정으로 알게 되는 것이다. 깜지를 몇 장씩 써가며 외웠던 과거를 돌이켜 보면 얼마나 놀라운가. 거기다 나는 발음조차 할 수 없는 r과 l 발음을 구사하며 내가 말하는 영어 단어를 이해를 못해주기까지 한다. 이런 사정이다 보니 사실 말을 조리 있게 잘하고 못하고 보다는 미국식 영어인지 영국식 영어인지 발음이 얼마나 좋은 지 얼마나 많이 유창하게 떠들어 댈 수 있는 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첫 장 서두부터 쭈욱 다시 생각하게 된 것은 언어를 잘 한다는 것이 정말 나의 문제점이라 내가 생각하는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지 못하는 것에만 국한되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언어를 잘 한다는 것이 외국어 습득에 능하다는 것과 동등하게 여겨지고 이것이 나아가 삶을 편안하게 살 수 있다고 이어지는 이유는 일제 강점기부터 미군정 시기까지 외국어 습득이 빠른 놈이 살아 남아 습득이 더딘 사람을 짓밟으며 살아온 역사 속에서 얻은 교훈은 아닐까 싶다. 이를 뛰어 넘어 생각해보면 언어를 잘하고 말을 잘한다는 것은 필시 내 생각을 조리 있게 전달할 수 있고 타인과 의사 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우리는 맨날 하는 대화라고 의사 소통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데 책 속 실험에도 나오지만 10년 같이 산 부부라도 서로의 마음을 모르기 일쑤다. 대화를 많이 한다고 해서 타인의 생각을 제대로 파악한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란 것이다. 
이 기준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하나 더 생각해 보면, 아이의 인생에 영어를 잘하는 게 중요할까? 아니면 말을 잘하는 것이 중요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부터 내려야 될 것 같았다. 물론 아이에 대한 질문에 미래를 모르는 우리에게 정답은 없지만 최선은 있지 않을까?

영어 어린이집, 영어 유치원에 보내고 이후로 지속적으로 원어민과 만남을 주선해 줄 경제력이 없다 보니 더 이런 고민을 하게 된 것 같다. 경제력이 넉넉한 사람들은 놀면서 즐겁게 배우는 영어 어린이집에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흥미를 갖게해서 쭈욱 이끌어 줄 수 있을 테지만 나같은 사람은 결국 선택과 집중이란 것을 해야 한다. 이로 인해 더 고민되고 고민하고 있다.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밥 벌이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으로 크는 것보다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으로 크는 것을 더 바한다. 물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생활에 기초 수급은 되어야 겠지만, 영어로 인한 스트레스를 어려서부터 줄 수 밖에 없는 경제력을 가진 나라면, 행복하게 영어 교육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줄 수 없느 나로써는, 지금은 행복한 기억을 많이 만들어 조금 더 마음에 두터운 쿠션을 갖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쪽에 마음이 기운다. 즉 내가 노력할 수 있는 쪽으로 생각이 많이 기울고 있다.

 

삶에 적용할 점 : 

훈육에 대한 방침을 기록하고 정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