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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프로젝트

퐁~★ 2016. 5. 2. 00:26

일시 : 2016.04.30

제목 : 300 프로젝트

저자 : 조연심

내용


"앞으로 여러분이 어떤 직장에서 어떤 직업을 갖게 되든, 그건 결코 여러분이 누구인지 말해줄 수 없을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십시오. 하지만 일에 휘둘리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직업이 여러분은 아닙니다." -예일대 졸업식에서 로스쿨의 스티븐 건 교수


도대체 뭘 해야 할 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주는 팁이다.

하나,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를 땐 서점에 가서 눈에 띄는 분야의 책 다섯 권을 산다.

둘, 책을 쓰기 위해서는 기획 독서가 필요하다.

셋, 평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리스트로 정리해서 글로 쓴다.


지금보다 나은 삶을 꿈꾸는가? 그럼 무작정 시작하라.

100권의 책을 읽고 기록하라.

100명을 만나 그들의 경험을 듣고 기록하라.

100개의 칼럼을 써보라.

그렇게 당신만의 뻘짓을 시작해보라.


스스로 책임지며 살아가는 사람은 결코 '나름대로' 일하지 않는다. 자기 기준이 아닌 공식적인 외부 기준에 맞춰 또렷한 목표를 가지고 성과를 만들어낸다. 이는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와 같다. 성과와 상관없이 일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은 대부분 아마추어의 삶을 사는데 비해 일한 만큼 보상받는 프로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제대로 훈련을 받아 기대하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일의 이유를 찾으면 그것이 곧 경쟁력.

기업은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다.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는 행태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다.

대학 서비스가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려면, 기업이 졸업생을 왜 채용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평생직장은 없고, 평균 5~7개의 직장을 옮겨 다니고, 2~3개의 직업을 가지며 평새 자기 고용 상태에 머물게 된다. 우리는 모두 독립 노동자다." - 톰 피터스의 책 [인재]


"평생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 일을 잘하기 위해 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 직장은 그 훈련을 하는 최적의 장소이자 시간을 버티게 할 이유가 된다. 직장을 이직하는 기준은 돈이 아니라 더 이상 배울게 없을 때이다. 이 직장에서는 더 이상 배울 사람도, 배울 지식도 없다면 배울 게 있는 다른 직장으로 옮기면 된다. 그렇게 5~7개의 직장을 옮겨 다니면서 훈련하면 나중에는 홀루 무엇을 하든 충분히 훈련되어 있는 나와 만나게 된다. 그때부터가 진짜 승부수를 던질 때다. 내 이름으로 내가 하는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때 말이다." -톰 피터스


회사에서 필요한 인재는 우선 회사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다. (중략) 회사를 거꾸로 하면 사회다. 사회에서는 질문의 순서가 바뀐다. 잘해낼 수 있는가가 먼저고 잘 어울릴 수 있는 가가 나중이다. 결국 무슨 일을 해낼 수 있는가에 따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인지 아닌지를 나누는 셈이다.


300 프로젝트는 단순 무식하다.

100권의 책을 읽고

100명을 찾아 인터뷰를 하고

100개의 자기 글을 쓴다.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엄두조차 내지 못할 대담하기 짝이 없는 도전이다. 그런데 이런 단순 무식한 도전이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오해하지 말자. 삶의 변화는 이 모든 도전 과제를 다 해내야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변화가 찾아오는 이유는 바로 300프로젝트의 바탕에 깔려 있는 필승 원리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제 그 원리들을 만나보자.


1. 되든 안되든 일단 시작한다. 

   - 시작하면 고민의 반은 해결된다.

2. 책 읽는 목적을 분명히 한다.

   - 전문성을 높여줄 수 있는 목적이 분명한 독서, 일정 분량 이상을 집중적으로 읽어내는 독서.

   - 프로젝트 방향은 충분히 수정한다.

   - 블로그 주제를 압축해 표현하는 제목, 블로그 운영자의 자기 소개(프로필), 게시 글들을 분야별로 구분하는 카테고리르 수정하는 일이 반복된다.

   - 이러한 반복 과정에서 자기 정체성이 강화된다.

   - 독서도 목적이 있는 독서로 진화한다.

   - 일정 분량 이상 집중적으로 읽게 된다.

   - 300프로젝트가 방향성을 잡으면서 업그레이드 된다.

3. 기록, 나를 변하게 하는 열쇠

   - 기록해도 부끄럽지 않은 일상을 만든다.

4. 성실한 글쓰기, 인생의 깊이를 좌우한다.

   - 글쓰기를 통해 확장되는 인생의 깊이

5. 기대, 즐거운 스트레스가 되다.

   - 독자의 비판은 뼈아프지만 나를 성장하게 한다.

6. 안다는 건, 안목이 생겼다는 뜻이다.

   - 반복이 아니라 발전이다.

7. 결국은 사람이 중요하다.

   - 사람을 얻는 기회



"이것도 할 얘정이었고 저것도 그랬어. 온갖 계획에 따라 온갖 일들이 여기서 벌어질 예정이었지. 하지만 실제로 이뤄진 것은 하나도 없었어." -존 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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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점

100번 읽고, 100번 만나고, 100번 써라!의 강력한 캐치프라이징에 매력을 느꼈다.

본 블로그는 사실 독서 노트를 다이어리에 4년간 적어왔는데 단점이 다시 보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고, 이로 인해 내가 어떤 책을 읽었었는지 대체로 내 머리에 의존하는 편이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독서 노트를 한 10년 가까이 쉬고 있던 내 블로그를 깨워서 다시 시작하게 만든 계기였다. 

크고 거창한 목표보다는 지금 당장 목표를 정해서 빨리 부딪치고, 넘어지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을 통해서 내 꿈을 찾고, 나아가는 과정이 내 업무 스타일하고 닮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 중에 하나는 "빨리 실패하자"라는 것이다. 항상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다 알고 시작한다라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그동안 회사에서 업무를 통해 어은 경험상 빨리 시도하고, 실패하는 것이 단기간에 목표한 바를 이루는 데는 더 낫다는 것을 업무에서는 알고 있었는데, 이를 내 삶에 적용할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내게 있어 아쉬운 점은 대략적인 기대 효과 및 실제 사람들의 효과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책을 읽고, 서평을 썼으며, 인터뷰를 어떻게 진행해서 결과를 기록했고, 칼럼은 어떻게 썼는지에 대한 내용이 전무하다. 후반 부에 있는 현재 프로젝트가 개인, 사회, 회사 등에 적용되었을 경우에 대한 기대 효과 보다는 내가 책만 보고 실천하고자 할 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었으면 적어도 나한테는 더 유용했을 것 같다.


삶에 적용할 점 :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운영할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조만간 내 소개 및 칼럼 카테고리가 생길 것 같다.

그리고 내 생각을 정리해서 적는 서평 공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적고, 꼭 다시 읽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아직까지는 몇 권 안되기도 하지만 다시 읽지는 않아서 내 글이 안부끄러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