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을 바꾸는 10가지 ICT 트렌드
일시 : 2018.02.23
제목 : 2018 한국을 바꾸는 10가지 ICT 트렌드
저자 : KT경제경영연구소
책 속 문구 :
한국도 4차 산업혁명 위원회 출범과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본 대응 방향'을 통해 일자리, 양극화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경제성장을 이루는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고 있다.
'사람 중심'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재가 모두 소중하고, 혁신과 변화의 과정에서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함을 의미한다.
1.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 차세대 네트워크 5G
2. ICT로 도시 속 삶을 바꾸는, 스마트 시티 & 스마트 그리드
3. 이동수단에서 편의성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스마트 카
4. 차세대 금융의 핵심, 비트코인을 통해 본 블록체인기술
5. IoT를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 스마트 농업
6. 온몸으로 느끼는 엔터테인먼트, 실감형 미디어
7.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먹거리, 양자기술
8. AI First 시대를 여는 인공지능 비서, AI 어시스턴트
9. 세상의 모든 것을 복제하다, 디지털 트윈
10.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O4O
4차 산업혁명에서 추구하는 융합 산업 구현을 위해서는 기존의 네트워크를 넘어선 '초연결 지능형네트워크인 5G'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란 단지 음성, 데이터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융합 서비스와 결합하여 새로운 혁신 수요를 창출하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 네트워크를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여, 분리된 개별의 네트워크가 각각 별도의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중략) 개별 가상 네트워크는 가상화된 서버 및 망자원을 보자받고 서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 가상 네트워크에 오류나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가상 네트워크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매시브 MIMO는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하기 위해 수십 개 이상의 안테나를 사용하는 다중입출력 기술인데, 송수신 안테나 수를 증가시켜 기지국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체감 속도 및 수용 인원을 증가시키고 전송 오류는 감소시킨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 발생원 근처에서 분석 작업을 수행하여 전송 거리 및 네트워크 지연을 줄이고, 신속한 분석과 저지연 통신을 구현한다.
5G가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폭증하는 사물인터넷 단말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
스마트 그리드란 발전, 송전, 배전 등 전력 이용의 모든 과정에서 ICT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에너지의 운용을 효율화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의 근본적인 목적은 중앙은행과 같은 중앙 금융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P2P 네트워크에서 개인 간 전자 화폐의 교환, 지급, 또는 지불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모든 거래 이력을 '블록체인'이라는 장부(혹은 대장)에 기록하고 네트워크에서 해당 정보를 공유한다. 위와 같은 매커니즘을 통해 사용자 간의 모든 이력을 검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중 사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즉, 중앙 기관이 모든 것을 관할하는 경우에 제3자 기관이 담보하는 보증 행위를 네트워크 참가자 전원이 수행하는 구조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20세기 미국의 저명한 교육학자인 에드거 데일의 '학습의 원추'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말하고 실제로 행동한 것에 대한 기억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고 했다.
사람이 기기에 뭔가를 요청하기 위해서는 그 소리를 듣고 이해하는 '언어 이해' 기술이 필요하다. 그 다음에는 이해한 명령을 처리하기 위해 내장된 데이터베이스로 전달하기 전 중요한 부분만 기억하는 '대화 상태 추적' 기술이 사용된다.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한 후에는 어떤 개념을 사용해 답을 만들고 어떤 정보를 되돌려줄지, 혹은 정확한 반응을 위해 사람에게 다시 무언가를 물어볼지 결정하는 '대화 관리' 기술 단계가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사람에게 특정한 답변을 들려주는 '자연어 생성, 음성 합성 기술'이 필요하다.
느낀 점 :
최근 사회에서 4차 산업 혁명이라는 말이 화두가 되며, 이 때를 대비한 상황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들 말이 한다. 나는 과거 IoT 구현에 필수 부품 개발 일을 했었고, 지금은 스마트 카 개발에 참여 중이다. 이로 인해 이전부터 진행되오던 일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뭔가 혁명이라는 느낌과 비슷한 큰 변화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만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처럼 어느 순간 우리에게 다가와 삶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4차 산업혁명은 스마트폰 개발이 활성화되었을 때 이미 시작된 것 같다. 이 책에서 거론한 양자 컴퓨터나 O4O 같은 개념들은 사전에 접해보지 못한 분야라 신선하게 읽었고, 그 외 분야도 국내외 개발 동향에 대해 잘 정리해 놓았다. 특히 5G 부분은 광고만 숱하게 들었지 정확한 개념에 대한 구분을 못했는 데 명확하게 설명했다.
첫 장에서 한국 정부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방향은 사람 중심을 내세우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존의 산업 혁명보다 더 힘든 경험을 하게 될 거라 생각한다. 기존의 산업 혁명들은 기존의 산업이 죽고 새로운 산업이 나타나며 과거 인력들이 새로운 일을 배워서 먹고 사는 데 어려움은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 극복할 수 있었다. 대체로 몸을 쓰는 일이거나 머리를 쓰더라도 조금의 교육 기간만 있으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4차 산업 혁명은 기술 장벽이 굉장히 크다. 큰 맥락에선 비슷해 보이는 IoT 부품 개발하다가 자동차 개발로 넘어온 나도 기술 장벽을 많이 느끼는데, 하물며 기존 산업에서 일하던 분이 하루 아침에 IoT 기술을 배워서 새로운 시장에 적응할 수 있을리 없다고 본다. 결국 기술 개발은 커다란 진입 장벽을 만들 뿐이라고 보며, 사람 중심의 4차 산업 혁명 대비라 하면 결국 기존 산업에서 실업을 하게 되는 사람들을 어떻게 잘 보살필 것인지가 핵심인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는 인터넷이 없었고 집 전화를 통해 친구와 연락했다. 이로 인해 인터넷이 보급되고, 스마트폰이 보급되며 생긴 삶의 변화를 잘 안다. 우리 삶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바뀌었는지 잘 안다. 비록 성숙한 문화가 형성되진 못했지만 빠른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삶을 더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 다만 이로 인해 많은 사회적인 문제를 낳은 것도 사실이다. 마녀 사냥, 악플, 스토킹 같은 익명성만 강조된 인터넷 문화 문제부터 심각한 빈부 격차, 사회 안전망 부족 등 기술의 발전만 추구하다보니 생긴 다양한 삶의 문제가 있다. 4차 산업 혁명을 통해 기업의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사람 중심이라는 기조를 내세운 것에 기쁘다. 빠른 인터넷 속도와 같은 기술 개발이 곧 모든 사람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다는 점을 파악하고 앞으로 더 심각해질 사회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두가 많은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
삶에 적용할 점 :
앞으로의 삶에 대비하여, 노후에도 일을 해야하는 내 삶을 대비하여,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 지 고민해보자.
본 서평은 거인의 서재(https://www.facebook.com/groups/gshoulder/)에서 책 주셔서 감사히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