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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퐁~★ 2016. 6. 22. 18:09

일시 : 2016.06.22

제목 :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저자 : 알프레드 아들러

내용 : 

자기 자신을 안다.

: 자기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면, 놀라운 결과를 맞닥뜨리게 된다. 그는 더 이상 과거의 그 사람이 아니다.

  습관적으로 했던 말과 행동을 멈추게 되고 진정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있어 진정한 변화는 의지의 영역이 아니다. 인지의 영역이다.

  백 번 각오하고 다짐하는 것보다 한 번 제대로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


누군가를 이해하려면.

: 한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그가 주변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살펴봐야만 한다.

  사람이 사람과 맺는 관계에는 우연의 요소가 많으므로 항상 변화하게 된다. 

  이러한 사회적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인간의 정신활동을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혼자 있을 때 나쁜 사람이 과연 있을까? 혼자 있을 때 착한 사람, 좋은 사람이 있을까?

  사람은 오직 관계 안에서 해석되고 설명된다.


목표를 갖는 이유.

: 인간은 자신이 약하고 부족하다는 느낌을 오래 견디지 못한다. 때문에 이런 느낌은 인간을 계속 움직이고 행동하도록 자극한다.

  그래서 인간은 목표를 갖는 것이다.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 누구도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직업적 목표에 대해서는 알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지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자신이 추구하는 우월함에 대한 목표, 그 본질을 깨달을 때 인간은 진정 자신의 꿈을 이해할 수 있다.


목표와 자유.

: 정신은 내면의 목표가 있을 때에만 발달한다. 목표를 세우려면 변화할 수 있어야 하고 움직일 수 있는 자유가 있어야 한다.

  항상 자유가 있을 때 풍요로운 정신적 결실이 있었음을 명심해야 한다.

  목표는 어느 누구도 대신 세워줄 수 없다.


성공의 원인, 실패의 원인

: 어떤 경험도 그 자체로 성공의 원인이 되거나 실패의 원인이 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고통스러운 경험이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어하는 사람이 자신의 경험에서 쓸만한 고통의 기억을 재구성해내는 것이다. 

  현재 상황이 즐겁고 잘 되고 있다면 기억하지 않았을 일일 수도 있다. 잉처럼 자신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의미는 상황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이름을 붙이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문제 뒤에 숨은 진짜 문제

: 항상 정리정돈을 못하고 덜렁대는 아이가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항상 정리해주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어둠을 무서워하고 혼자 있기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가 진짜 누구와 함께 있기를 원하는 것인지 알아봐야 한다.

  문제가 있는 아이의 뒤에는 항상 그 문제를 해결해주는 성인이 있다. 아이와 성인은 한 문제로 공생하고 있기에 해결이 쉽지 않다.

  연결된 고리를 끊지 않으면 아이는 나아지지 않는다.


행동을 믿는다.

: 나는 오로지 행동만 믿는다. 삶은 말이 아니라 행동하는 단계에서 펼쳐지는 것. 행동을 믿자.


투쟁은 쉽다.

: 자신의 원칙과 신념을 위해 싸우는 것이, 그 원칙과 신념대로 살아가는 것보다 쉽다.


삶을 배우는 법

: 수영은 어떻게 배우는가? 처음 배울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실수하는가, 아니면 하지 않는가.

  물에 빠져 죽는 것만 빼고는 모든 실수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당신은 차차 수영하는 법을 배워나갈 것이다.

  삶은 어떤가? 수영을 배우는 과정과 똑같다.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배울 수가 없다.

  실수하는 것 말고 삶을 배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이란 없다.


용기가 부족하다는 증거

: 용기란 타인과 협력하고 사회적 관심을 표현해내는 능력이다. 

 사회의 일부라고 소속감을 느끼고 있고, 이로 인한 장점과 단점을 알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속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아는 사람.

 이런 사람만이 진정 용기를 내는 사람이다. 이런 용기는 일과 사회, 우정과 애정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직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친구 혹은 연인과 갈등이 반복되는 사람에게는 용기가 없는 것이다.


합리화의 유혹에 속지 마라.

: 반복되는 열등감은 끊임없이 속삭인다. "남들과 협력하면서 성공하는 것은 네게 어울리지 않아. 너는 너일  뿐이야."

  이처럼 잘못된 삶의 방식을 끝없이 합리화하거나 타인의 탓으로 돌리며 반복되는 틀 안에 갇힌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진짜 문제들을 정면으로 인정하지 않고 회피하면서, 그럼에도 자신에게 힘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허구의 그림자와 싸우면서

  인생을 허비한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이다. 삶에 유익하고 긍정적인 면이 많으며 이를 해낼 수 있다는 용기.


왜 유아기의 태도가 중요한가.

: 인간은 오직 그가 속한 사회 안에서의 관계를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다.


모든 실패는 사회적 실패이다.

: 삶의 의미란 오직 소통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행동의 주인은 바로 나.

: 이렇게 저렇게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은 오로지 자기 자신이다. 우리는 각자 행동의 주인이다. 낡은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해내야

  한다면 어느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해야 한다. 이렇게 독립적인 사람들의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면 사회의 발전에는 한계가 없다.


한계를 만드는 것은 나 자신.

: 누구도 나를 낙담시키지 못한다. 내게 한계를 만들고 규정짓는 것은 항상 나 자신이다. 실패가 두려워 전력을 다하는 것을 포기하고,

  스스로 가둬버린다. 어떤 문제든 해법은 여기에 있다.

  더 용기를 내고 더 협력하는 것.

  

느낀 점 :

요새 아들러 심리학이 굉장히 유행하고 있다. 프로이트처럼 이미 유아기에 모든 것이 결정되어 버렸고 나는 항상 이 유아기적인 반응을 감시하고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과는 다르게 아들러 심리학은 나 자신에 대해서 몰두해서 바라본다기 보다는 나와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형성된 나 자신을 조명해서 바라보고 있다. 내 생각에 아들러 심리학이 유행하는 이유는 내 마음 속을 집중해서 바라보고, 내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내 감정의 변화를 지켜보며 올바르지 않은 것은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재보다 내가 나아질 수 있다는 기존의 심리학보다 관계 속에서 나의 행동과 나에 특성에 대해 분석하며 나를 조금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주려는 아들러 심리학이 현대 개인주의가 증대되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많은 문제들이 대체로 인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라는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회사 생활에서 일로 힘든 적은 거의 없다. 대체로 현대 직장인들의 많은 스트레스와 볼 때마다 속에서 화가 나고, 이 것이 쌓이다보면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결국에는 이직까지 고려하게 만든 것은 바로 인간 관계다. 개인 기준에선 이른바 뺑끼치는 사람, 윽박만 지르고 일은 안하는 사람, 남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기만 하는 사람 등 왜 저렇게 살까 싶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다만 그 사람 입장에서는 또 개인이 사회에 적응 못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말이다. 사람은 자기 기준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다르니까.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에 이론적인 설명도 서론에 조금 있지만, 대체로 아들러 심리학의 내용을 기반으로 삶에 도움이 되거나 위안이 될 수 있는 글과 사진들의 모음이다. 많은 글들 중에서 내가 감동받은, 혹은 현재 내가 처해있는 상황에 대한 위로를 주는 글들을 위에 메모했지만, 실제로 다른 상황과 시간에서 보면 또 다른 글들이 감동과 위로를 줄 수 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항상 타인과 문제가 많았다. 다들 그렇다고는 하지만 많은 시간 일보다는 항상 사람이 힘들었고, 말이 안통해서 혹은 나랑 성향이 달라서 등 많은 이유로 회사 속에서 타인과 관계 맺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물론 안친한 사람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회사에서 만나 평생 친구로 발전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누구나 그렇듯 좋은 것보단 나쁜 것에 집중하게 마련이다. 좋은 사람 9명보단 불편한 사람 1명의 욕을 하는 시간이 많을 테니 말이다. 책을 읽으며 이런 저런 생각을 통해 내가 타인과 관계 맺는 것이 어떤 특징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물론 잘한 것도 잘못한 것도 있겠지만, 현재 인간 관계가 짠하고 해결되는 어떤 솔루션을 얻을 순 없다고 본다. 다만 내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으면 이 책의 목적은 소기 달성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외에도 내 마음에 생기는 감정이나 기억에 대한 태그는 내가 붙이는 것으로 내 마음 조절을 어떻게 해야할 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또한 나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생각과 이를 통해 나를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스스로에 대한 생각이나 감정을 조금씩 바로 잡아가서 추후에는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 끝으로 생각이나 꿈에 대해 말보단 행동으로 도전함으로 나 자신의 한계를 만들지 않고 새롭게 삶의 목표를 설정하여 이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느꼈다. 


삶에 적용할 점 :

아들러 심리학이 내게 준 말들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나를 그리고 내가 맺은 인간 관계들 속에서 나를 반추해보고, 나를 이해하며 내 주변의 상황에 대해 개진해 나가야겠다. 또한 개인의 삶에 대해서도 한계를 논하지 말고 삶의 목표를 잡고 이를 향해 나아갈 수 있어야 겠다.

시간 날 때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해보며 시간을 보내봐야 겠다.

나는 어떤 사람과 친하게 지내며, 어떤 사람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가?

내가 하고 싶은 것 혹은 이루고 싶은 것은 어떤 것인가?

40살의 나는 어떤 모습이면 좋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