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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7

퐁~★ 2016. 12. 27. 13:08

일시 : 2016.12.24

제목 : 트렌드 코리아 2017

저자 : 김난도 외 6인

책 속 문구 :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치킨런>의 결말을 얘기하자면, 닭들은 기어이 하늘을 날아 공포의 닭농장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해 어느 파라다이스 섬에서 행복하게 살게 된다. 대한민국도 그런 해피엔딩을 누릴 수 있을까? 그런 추진력을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 영화 속에서 '진저'라는 여자주인공 닭은 이렇게 말한다. "문제가 뭔지 알아요? 진짜 철조망은 여러분 머릿속에 있다는 거예요." 그렇다. 글로벌 침체 속에서도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자기혁신을 계속 모색한다면 우리도 울타리 밖으로 날아오르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셀프 핸디캐핑(Self Handicdapping)

중요한 일을 앞두고 미리 불리한 조건을 만들어 두는 것으로, 스스로 단점이나 결점을 만드는 행위를 일컫는다. 시험시간에 '아파서 공부를 못했다'고 핑계를 대는 이유는, 시험을 망쳤을 때를 대비해 변명거리를 미리 만들어 놓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내가 혼술을 하는 이유는 힘든 일상을 꿋꿋이 버티기 위해서다. 누군가와 잔을 나누기에도 버거운 하루. 쉽게 인정하기 힘든 현실을 다독이며 위로하는 주문과도 같은 것.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렇게 혼술을 한다." -드라마 <혼술남녀> 中-


2016년 4월 출간된 [미움받을 용기2]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모든 기쁨도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자립이란 자기중심성으로부터의 탈피다." 미움을 받을 땐 받더라도 결국은 관계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어쩌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고립을 택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 따로 또 같이, 느슨하게 헤쳐 모이며 각박하고 치열한 현실에서 잠시 멈춰서 숨을 고르고 있는 것이다.


2016년 소비트렌드 회고

Make a 'Plan Z''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Over-anxiety Syndrome 과잉근심사회, 램프증후군

Network of Multi-channel Interactive Media 1인 미디어 전성시대

Knockdown of Brands, Rise of Value for Money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Ethics on the Stage 연극적 개념소비

Year of Sustainable Cultural Ecology 미래형 자급자족

Basic Instincts 원초적 본능

All`s Well That Trends Well 대충 빠르게, 있어 보이게

Rise of 'Architec-kids' '아키텍카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Society of the Like-minded 취향 공동체


2017년 소비트렌드 전망

C`mon, YOLO! 지금 이순간, '욜로 라이프'

Heading to 'B+ Premium' 새로운 'B+ 프리미엄'

I Am the 'Pick-me' Generation 나는 '픽미세대'

'Calm-Tech', Felt but not Seen 보이지 않느 배려 기술, '캄테크'

Key to Success: Sales 영업의 시대가 온다

Era of 'Aloners' 내멋대로 '1코노미'

No Give Up, No Live Up 버려야 산다. 바이바이 센세이션

Rebuilding Consumertopia 소비자가 만드는 수요중심시장

User Experience Matters 경험 is 뭔들

No One Backs You Up 각자도생의 시대


느낀 점 : 

2017년의 소비트렌드에 대한 조사이지만, 이 내용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바라 볼 수 있었다. 치킨런이라는 귀여운 이름과 함께 올해 문화 트렌드 10개를 표현했는데, 내가 보기에 이 10가지는 이전에 비해 개개인의 삶이 더 중시되는 문화로 변해서 나타난 것 같다. 미래를 위한 축적보다는 현재 내 삶의 기쁨과 만족을 추구하고, 남이 알아주는 명품보다는 내 삶의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개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의 문화로 변해가는 것 같다. 이런 문화 트렌드로 왜 바뀌는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해외의 경우는 사회가 풍요로움을 맞이하며 개인의 삶 추구 방향으로 전환되었다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매슬로의 욕구 단계에서 기본 의식주는 해결이 되니 이젠 개인의 삶 에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 가는 것 같다. 이 점만 보면 이런 방향이 좋다고 보여진다. 다만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아쉬운 점은 앞 날의 막막함으로 인해 벌어진 현상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든다는 점이다. 열심히 노력해도 태어날 때 정해진 부의 계급이나 삶의 만족도를 변화시키는 것이 예전에 비해 더 힘들어진 점이 무엇인가 하나를 포기함으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과거에는 당연했던 직장을 구하면 결혼을 해서 아이를 얻고 집을 사고 아이를 키우고 은퇴해서 연금으로 사는 삶이 지금은 대기업을 다니면서도 쉽사리 얻어지는 삶의 형태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럴 바에는 집이든, 아이든, 결혼이든 하나를 포기하고 다른 부분에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들을 내 주변에서는 심심찮게 들리곤 한다. 나는 이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기에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내 개인의 경험에 한정되어 있을 것이다. 

책이 말하고 있는 10가지 소비트렌드를 들으며, 지금 내가 겪고 있는 현실과 내가 최근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고 생각했던 모습과 많이 겹쳐서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다느 점에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또 이유가 나와 같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조금 슬픈 마음이 들었다.


삶에 적용할 점 :

다시금 급변하는 이 시대에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