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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당신에게

퐁~★ 2016. 4. 3. 23:06

일시 : 

제목 :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당신에게

저자 : 변지영

내용 : 

[스토아 학파의 철학에 대해 삶에 대한 조언을 줄 수 있는 문구들에 대한 나열과 이에 대한 적절한 사진 및 약간의 해석이 담긴 책.]


"키케로가 말했듯, 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아낸다는 것이다. 그 때의 최선이란 무엇을 하기 위함이 아니다.

목적 없이, 다만 하기로 했던 것을 끝까지 해낸다는 것이다.

현재의 삶은, 미래의 그 무엇을 위한 대가가 아니다. 지금의 삶, 그것이 전부다.

더 나은 삶도, 더 좋은 세상도 오지 않는다. 머릿속으로 가짜 삶을 살아가는 사이에 진짜 삶은 다만 흘러갈 뿐이다.

선택하지 않고 던져지듯 태어난 삶이지만, 우리 모두에게는 공평하게 죽음이라는 결승점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멀리 있는 것, 여기 없는 것을 꿈꾸지 말고 정말 서둘러 오늘을 살아야 한다.


매일매일 죽음을 인식하며 오늘을 충만하게 사는 삶, 좋거나 나쁘거나 요란 떨지 않고 담담하게 오늘을 살아내는 것,

그것이 곧 스토익의 삶이다."


"삶의 한순간, 한순간을 마지막 순간처럼 살아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외부의 일들로 고통받고 있다면

당신을 괴롭히는 것은 그 일들이 아니라,

그 이들에 대한 당신의 판단이다.

그러므로 판단을 멈춤으로써

고통을 멈추게 하는 능력은 당신 안에 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행복하게 사는 데 필요한 것은 별로 없다.

당신은 이미 모두 가지고 있다.

필요한 것은 오직,

생각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지 못하는 자는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 -에픽테토스


"당신은 자기 자신의 주인인가?

주인은 책임지는 자다.

노예는 주인에게 묻고 주신의 지시를 따르기에

책임도 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불평하거나 누군가를 비난하는 자는

노예로 사는 자다.

주인은 다만 스스로 할 뿐이다."


"당신이 누구인지 자신에게 먼저 말한 뒤,

해야 할 것을 하라" -에픽테토스


"보이는 일만 쫓아가다 보면

일의 노예가 되고,

사람들과 잘 지내려고 너무 애쓰다 보면

관계의 노예가 된다.

당신은 누구인가?"


"'믿음'이란 타인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대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마음대로 해도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유로운 자라면 누구든지 아무것도 바라지 않게 하라.

다른 사람에게 기댄다면 반드시 노예가 된다." -에픽테토스


"누군가에게 무엇을 바라는 순간 당신은 얼마 안가, 그에게 섭섭해 할 것이고 심지어 배신당했다고 주장하게 될 것이다. 애정과 헌신을 요구하거나 칭찬과 인정을 갈구하거나 옆에 있어달라고 간청하지 마라. 다른 사람에게 바라는 것이 있는 자는 그런 마음 때문에 항상 다른 자의 노예가 된다."


"누구도 전혀 이득이 없는 상황에서

타인을 돕지는 못한다. " -에픽테토스


"좋은 평판을 위해서든 마음의 즐거움을 위해서든 타인을 돕는 자는 어떠한 의미로든 이익을 받는다. 그러니 돕는다고 우쭐해 하지 마라.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자신의 어둠을 감추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자를 찾아다니느 사람의 이중성이다. 어려운 자를 찾아다니지 마라. 지금 당신 옆에 있는 가족과 친구를 먼저 살펴라. 자신을 먼저 도운 자라야 타인을 진정 도울 수 있다."


"운명이 당신에게 묶어 놓은 것들을 받아들이라.

운명이 당신에게 데려다 놓은 사람들을 사랑하라.

그리고 온 마음을 다해 이를 행하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금 있는 곳, 옆에 있는 사람에게 헌신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현명한 행동이다. 멀리 도망가 다른 사람을 만나려는 자는 곧 똑같은 상황에서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만나면 항상 자신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람이 있다. 문제가 끊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문제가 없을 때에는 습관적으로 타인과 세상의 문제를 가지고 비난하기 시작한다. 비난하는 자는 자신의 문제를 회피하는 자다. 자신의 문제는 정면으로 해결하지 않으면서 친구들을 자신의 상태로 끌어내림으로써 위안을 받고자 한다."


"좋은 삶을 위한 첫 번째 규칙은 영혼을 평온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두 번째 규칙은 보이는 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 아는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누군가가 당신에게 잘못을 지적하면 두 가지 중 하나를 택하라.

그게 사실이면 자신을 바르게 고치고

거짓말이라면 무시하라." -에픽테토스


"당신이 착하다, 훌륭하다며 칭찬을 하거나 당신이 나쁘다, 못됏다며 욕을 하거나 그런 것을 가지고 펄펄 뛰거나 변명을 할 필요가 없다. 자기 자신에 관한 문제는 오직 자기 자신이 해결하면 그만이다. 사실이면 고치고, 사실이 아니면 무시하라. 타인의 평가에 연연하는 자는, 자기 자신을 남에게 맡기고 있는 것이다."


"일단 살기 시작했다면 하루하루를 각각 다른 삶처럼 열심히 살아라" -세네카


"사람의 품격은

그가 무엇에 가치를 두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돈에 가치를 두는 사람의 품격은 가진 것의 가격에 달려 있고,

많은 사람을 가까이 두고 싶어하면 사람들의 인정과 평가에 자신을 맡기는 것이며,

일을 잘하려고 지나치게 애쓰는 자는 고작 일의 결과고 자신의 가치를 매기게 된다.

당신의 품격은 무엇에 맡길 것인가."


"바라는 대로 되도록 기도하지 마라.

일이 일어나야 할 대로 일어나도록 내버려두라.

다만 당신이 그에 맞추기를 바라라." -에픽테토스


"인간은 두려움 앞에서는 곧 죽을 것처럼 행동하면서도,

정작 바라는 것을 이야기할 때에는

영원히 죽지 않을 것처럼 군다." -세네카


"살아 있는 한, 우리는 계속 사는 법을 배우게 된다." -세네카


"항상 귀를 기울이고 눈을 맑게 뜨라. 깨어 있어야만 잘 살아갈 수 있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과 치우는 사람, 때리는 사람과 맞는 사람, 빼앗는 사람과 주는 사람, 하루 종일 우리는 사는 법을 배운다.

삶은 살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사는 것이다. 삶이 멈추면 배움도 멈추지만 마찬가지로 배움이 멈추면 삶도 멈춘다."


"자신이 항해해야 할 항구를 모른다면 어떤 바람도 도와주지 않는다." -세네카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목적지를 분명히 아는 자만이 순조로운 바람을 만난다."


"바라는 것을 멈출 때 화내는 것도 멈출 수 있다." -세네카


"화는 당하는 사람보다 낸 사람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 -세네카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낼 때에는 그들이 당시에게서 가져간 것에 가치를 두기 때문이다.

당신이 가진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만약 당신이 가진 것을 높게 본다면, 타인이 아닌 당신 자신에게 화를 내게 될 것이다." -에픽테토스


"길을 걸어가다가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 당신의 몸을 맡긴 적이 있는가?

몸은 그렇게 잘 지키면서 정신은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 떠넘겨서,

그 사람이 마음대로 주무르도록 내버려두는구나." -에픽테토스


"모든 일은 해결하기 어려운 점과 비교적 해결 가능한 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그것을 파악하고 가능한 일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행복에 이르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의 뜻대로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걱정을 그만두는 것이다." -에픽테토스


"끔찍해 보이는 것들을 가까이하라.

특히 죽음을 항상 눈앞에 두라.

그러면 당신은 결코 비참해지거나

지나친 욕심으로 눈멀게 되지 않을 것이다." -에픽테토스


"좋은 것, 즐거운 것만 보려고 하면 항상 마음에는 갈증이 일고 답답하고 불편해진다.

좋아해 봐야 얼마 가지 않아 싫증 나고 즐거워 봐야 곧 시들해진다.

좋다 싫다, 즐겁다 지루하다 판단하지 않고 해야 할 것을 당연한 마음으로 하면 행동이 쌓이게 된다."


"사람은 진짜 문제로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에 대한 불안을 상상하면서 걱정하기 시작한다." -에픽테토스


"모든 기억은 시간이 흐르면서 곧 과장되기 마련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가벼운 슬픔을 겪은 자는 말이 많지만 큰 슬픔을 겪은 자는 침묵한다." -세네카


"당신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그 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중요하다." -에픽테토스


"삶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다만 선과 악이 공존하는 곳일 뿐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상황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상황은 사람이 자신의 본성을 드러내게 할 뿐이다." -에픽테토스


"권력을 가졌거나 갑자기 큰 돈을 벌어 사람이 변했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본래 그 사람이 갖고 있던 속성이 적절한 환경을 만나 드러나는 것일 뿐이다. 권력 지향적인 사람은 권력을 좋아하면서도 두려워하기에 결국 권력의 근처에 살게 되고 돈을 좇는 사람은 돈을 좋아하면서도 두려워하기에 평생 돈을 말하고 돈을 바라보게 된다. 다다른 것의 핑계를 대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영혼을 책임지는 자는 어떠한 상황을 만나더라도 자유롭다."


자신의 불행을 다른 사람의 탓이라고 여기는 것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자신의 불행을 자기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라면

공부가 시작된 것이다.

불행에 대해 자기 자신도, 그 누구도 탓하지 않느다면

이 사람의 공부는 완성된 것이다.

-에픽테토스


죽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노예가 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세네카


"순수하게 마음을 내지 못하고 항상 대가를 바라고 잘 안되면 남 탓 하는 것을 일삼는 우리는 혹시 노예로 사는 데에 익숙해져버린 것이 아닐까?

주인으로 사는 삶은 노예로서 얻는 모든 안락함을 포기하는 데에서 시작된다. 당신이 계속 무엇인가에, 누군가에 매여 있다면 거기서 얻는 이득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선택을 해야한다. 불평하는 노예로 살거나 책임지는 주인으로 살거나."


나아지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항상 어리석고 멍청하다고 생각하라

-에픽테토스


스스로 자신을 괴롭히지 마라.

모든 것을 단순화하라.

누군가가 잘못한다면

그 자신에게 해가 가는 것이므로

신경 쓰지 마라.

당신은 그저 평화롭게 가던 길을 가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어느 책, 어느 책을 읽었다고 말하지 마라.

그 책들을 통해 더 잘 생각하는 것을 배웠고 더 나은

성찰하는 사람이 되었음을 몸소 보여주어라.

책은 정신을 훈련하는 도구이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책 내용을 이해했다고 해서 곧바로

뭔가 얻었다고 착각하는 것은 큰 실수이다.

-에픽테토스


"그래서 한 권의 독서는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삶으로 구현해야 비로소 끝나는 것이다. 

백 권, 천 권의 책을 눈으로만 읽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을 정확히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책이 없는 휴식은 죽은 것이고

살아 있는 사람을 묻어버리는 것이다.

-세네카


"책만 읽는 사람은 가끔 비겁하지만,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종종 위험하다."


이 책 저 책 방황하면서 읽는 자여 조심하라.

그보다는 좋은 저자의 좋은 책을 천천히 읽고

자신의 생각과 견주어 완전히 소화해야만 한다.

여기저기 모든 곳에 간다는 것은 

아무데도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외국 여행으로 평생을 돌아다니는 사람에게

아는 사람은 많아질지 몰라도

진짜 친구는 남지 않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책을 가지리 않고 이 사람 저 사람의 것을

끊임없이 찾아다니는 습관이 있다면 주의하라.

책은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급하게 얼굴만 스치고 또 다른 곳을 가야 할 것이다.

-세네카


자연스럽게 불쾌하다고 생각되는 상황에서는

불쾌하다는 것을 분명히 이야기하라.

옳지 않은 일, 사람을 능멸하는 일에는

적당히 넘어가지 말고 그 자리에서

모여 있는 사람들을 즉각 깨우쳐주어야 한다.

그럴 수 없다면 최소한 침묵하고 언짢은 표정을 지어

당신이 불쾌하다는 의사표시를 반드시 해야만 한다.

-에픽테토스


금은 불에 시험받고

여자는 금에게 시험받으며

남자는 여자에게 시험받는다.

-세네카


"당신을 시험하는 것은 무엇인가?

누가 당신을 가장 불편하게 하는가?

그것을 애써 지워버리려 하지 말고 가뿐히 뛰어 넘을 때까지 계속 붙들고 가는 것이 낫다."


당신을 괴롭히는 것들로부터 도망가기를 원한다면

다른 장소로 갈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세네카


"어디를 가든 당신은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므로"


마냥 부산떠는 것이 성실한 것은 아니다.

-세네카


"항상 무언가를 해야 마음이 놓인다면 그것은 그 무엇에도 성실한 것이 아니다.

바빠야 불안하지 않다면 그것은 바쁜 척하면서 나에게서 도망치는 것과 다름없다.

꼭 해야 할 것을 지금 하고 있는가?"



자유란 원하는 것을

다 즐기는 것이 아니다.

원하는 것을 조절해야

얻을 수 있다.

-에픽테토스


진정한 행복은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이다.

어떠한 희망이나 두려움을 가지고

자신을 흥분시키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면서 쉬는 것이다.

원하는 것이 없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이미 충분하다.

-세네카


당신이 자주 생각하는 것,

그것이 당신이 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항상 마음을 정직하고 친절하게 가질 수 있도록 단련하라.

즐거운 일만 골라 다니지 말고

적개심과 의심에 빠지지도 말고.

-아우렐리우스


마음이 평화로운 자는

시끌벅적한 대중 속에서도 호저함을 느낄 수 있다.

-세네카


영혼은 생각의 색깔에 서서히 물들어 간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우리 모두에겐 영혼이 있다. 누군가는 이것을 항상 갈고 닦아 빛을 발하며 점점 성숙해가고 누군가는 나이 들수록 피폐해지고

음침해지며 욕심으로 쪼그라든다. 영혼의 빛은 내 생각에 달려 있으니 지금 이 생각이 무섭고도 소중한 것이다."


느낀 점 : 

전체적으로 스토아 학파의 명언들을 그림과 함께, 간간히 구체적인 말과 함께 담겨 있다.

현재 내 상황에 위로가 되고 좋다고 느껴지는 말들을 모아 두었지만,

다른 말이 또 다른 내가 되었을 때 보면 다르게 느껴질 것 같다.


전체적으로 자신에 대해 집중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아무레도 삶에 주는 교훈이 많아 지금 적어 놓은 것이라도 틈나는 데로 읽어 보고 싶다.


삶의 적용할 점 :

많은 말들 중에 가장 와 닿았고 삶에 적용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많은 책이 아닌 단 한권을 읽더라도 생활에 반영이 되어야 한다는 것과 불쾌한 일에는 불쾌함을 말로든 표정으로든 표현을 해야한다는 글인데

아마 후자는 내가 요새 사람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인 것 같다.


남이 아닌 내 생각과 행동을 먼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끔으로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