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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 카페쓰아다

퐁~★ 2017. 8. 5. 11:29

일시 : 2017.08.04

제목 : 아이러브 카페쓰아다

저자 : 김기연

책 속 문구 :

얼음과 연유를 넣어 만든 아이스 밀크커피는 '카페쓰아다'

 

여행 중 만나는 사람과 너무 친해지면 헤어짐이 힘들고 남은 여행이 힘들어질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여행 중 만나는 사람은 또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기억 속에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 잡는다.

어느 날 갑자기 뜻하지 않은 공간과 시간 속에서.
떠나니 만나고, 놓으니 얻게 된다.
사람에 대한 집착을 놓으니 사람이 다가오고,
사랑을 놓으니 사랑도 찾아온다.
그대들과 함께 했음에, 사랑할 수 있음에 감사할 수 있는,
세상은 그래서 살만한다.

 

여행은 선택이 아니었다. 운명이었다.
오늘도 낯선 땅에서 낯선 사람들과 나만의 소통 방식으로 그들과 함께 웃는 꿈을 꾼다.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돌아와 그리워하다가 결국 열병을 앓고, 내 몸집보다 커다란 배낭을 메고 나는 이 모든 것을 다시 반복하러 떠난다.


느낀 점 :

베트남 전역을 여행하며 베트남에 대한 소개나 설명보다는 직접 베트남을 여행하며 겪은 일이과 생각에 대해서 에세이 형식으로 쓰인 책이다. 너무 뜨거워 보기에만 좋았던 베트남 햇살을 보며 시원한 에어콘 아래서 이 책을 읽다보니 많은 부분에 있어 공감은 되지 않았지만, 베트남이란 곳에 여행자로 있는 시간에 어찌보면 같은 여행자의 입장에서 베트남을 느낀 이야기를 맥주 한잔과 읽는 시간은 내가 저자와 같이 울고 웃고 떠드며 베트남 여행을 함께 하는 느낌이 들었다. 비록 내가 있던 곳에 대해서는 책에서 좋은 인상은 전혀 없었지만 말이다.

베트남 여행하며 쓴 책이지만, 베트남을 여행해서가 아니라 평소 여행을 할 때에는 여행지에서 생활하는 경험을 더 원하는 내가 느끼고 싶었던 부분들을 느끼고 생각하는 저자의 모습이 많이 부러웠다.


삶에 적용할 점 :

나도 이런 여행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