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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스킬

퐁~★ 2017. 6. 19. 10:31

일시 : 2017.06.19

제목 : 생각정리스킬

저자 : 복주환

책 속 문구 :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을 바꾸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을 바꾸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William james(1842 ~ 1910)


전두엽의 가장 큰 기능은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책을 읽을 때 기호일 뿐인 글자가 시각정보를 통해 전두엽으로 보내지고, 우리 뇌에서는 글의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전두엽이 계속 자극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고의 힘이 커지게 된다. 반면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 게임을 할 때 생각의 기능을 하는 전두엽은 전혀 자극되지 않는다. 따라서 전두엽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TV를 시청하거나 독서를 할 때 그저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에서 끝내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한 번이라도 정리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선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할 때는 '마인드맵'을 활용한다. 중심 토픽을 기준으로 가지를 치면서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의를 하거나 아이디어를 발상할 때는 '브레인스토밍'을 활용하고, 목표를 세우거나 의사결정을 할 때는 '만다라트'를 활용하면 좋다. 문제를 해결하거나 논리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로직트리'를 이용하고 활용하며, 생각을 확장하거나 정리하고  싶을 때는 '퀘스천맵'을 추천한다.


전두엽이 좋아하는 생각정리 원리

1. 우뇌로 발산하고 좌뇌로 수렴하자

2. 나열하고 분류하고 배열하라

3. 질문으로 생각을 정리하라


브레인스토밍의 4대 원칙

1. 자유로운 분위기

2. 질보다 양

3. 비판금지

4. 결환과 개선, 새로운 아이디어


퀘스천맵은 '질문의 지도'라는 뜻으로, 육하원칙에 입각해서 생각을 확장하고 정리하는 방법이다. 퀘스천맵은 필자가 개발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한 생각도구를 활용해도 생각정리가 안 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또 본질적으로 생각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올바른 독서 순서는 무엇일까? 일단 책의 전체상을 파악한 다음 핵심 내용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방향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 프로세스로 구분하자면 독서활동은 크게 세가지로 독서 전 독서, 독서 중 독서, 독서 후 독서로 이루어진다. 이 순서대로 책을 읽는다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화시킬 수 있따.


독서 전 독서는 '책의 전체상을 머릿속에 그리며 이해하는 단계'이다. 방법은 표지 → 저자 → 머리말 순으로 책을 읽는 것이다. 독서 중 독서는 '책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며 독서하는 단계'이다. 목차 → 내용 → 정리 순으로 책을 읽는다. 독서 후 독서는 '책의 내용과 생각을 정리하는 마지막 단계'이다. 독서 후기를 작성하면서 내용을 장기기억화시킨다.


"궁금함의 크기만큼 기억할 수 있다."


궁금함을 갖고 책의 내용을 찾아본다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다.


책을 무작정 읽기보다는 목차를 보며 궁금한 내용을 찾아가듯 읽자. 목차에 손가락을 껴놓고 그 다음 내가 궁금 한 순서대로 검색을 하듯 내용을 펼쳐보는 것이다.


독서의 주체가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질문을 하는 것이다. 질문을 하면 저자와 내가 대화하듯 적극적으로 독서를 할 수 있다.


책을 읽는 이유는 생각을 하기 위해서다. 생각하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독서를 하는 것이다. 책을 읽는 행위 그 자체에 목적을 두지 말자. 책을 읽어서 생각을 하는 상태를 만드는 것, 그것에 집중하자. 그 방법은 여백에 기록을 하는 것이고, 여백에 기록이 많은 책일수록 좋은 책이다.


책을 읽고 나서 하는 활동은 크게 2가지가 있다. 독후감을 쓰는 활동과 서평을 쓰는 활동이다. 2가지 모두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을 기록해 두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같지만 글쓰기 방식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 독후감이 주관적인 느낌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개인적인 글인 반면, 서평은 이러한 감상을 객관화하여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공론화하는 글이다.


스피치에 있어서 생각정리가 필요한 이유

1. 스피치는 공적 말하기다.

2. 스피치는 목적성 있는 말하기다.

3. 스피치는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이다.


언젠가 개그맨 정찬우 씨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말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재미있는 내용이 있었다. '어떻게 그렇게 재미있게 말을 하냐'는 인터뷰어의 질문에 정찬우 씨는 이렇게 답했다.

"재미있게 살기 때문이죠. 재미있게 생각하며 살다보니까 재미있게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말은 그 사람의 생각과 인생을 따라가게 되어 있어요. 우울하게 생각하면 말에 힘이 쳐지고, 힘차게 살아가는 사람은 목소리도 우렁찹니다."


생각정리스피치 5단계 프로세스

1단계. 대상과 목적 분석: 스피치를 누구에게 왜 말하는지 생각하라

2단계. 주제 선정: 한마디로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주제를 정하라

3단계. 질문 나열: 질문을 나열하여 줄거리를 정리하라

4단계. 목차 설계: 서론, 본론, 결론에 맞춰 목차를 설계하라

5단계. 내용 작성: 다양한 사례로 내용을 풍성하게 하라


'일기쓰기, 인생그래프, 버킷리스트' 이 3가지의 특징은 간단하고 쉽지만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매일매일 꾸준히 반복하여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신언서판"

신언서판은 중국 당나라 때 관리를 등용하는 시험에서 인물평가의 기준으로 삼았던 몸, 말씨, 글씨, 판단의 4가지를 이르는 말이다.


(신언서판 실천 예시)

신 : 운동

언 : 독서

서 : 펜글씨, 한자공부

판 : 매일 사색하기


느낀 점 :

직업이 연구 개발 쪽이다보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답시고 무작정 화면만 바라보고 이것도 시도 해보고 저것도 시도 해보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정리된 생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무작정 시도하는 것이며, 어제 했던 실수를 다시 반복하는 과정이 지속되었다. 이런 시간 낭비가 너무도 싫어 문제를 해결하기에 앞서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적어보곤 한다. 이런 행동을 회사에 윗 분들 보기에 눈에 보이는 코딩 혹은 실험은 안하고 생각만 하고 앉아 있다고 싫어하지만, 내 생각에 코딩보다는 이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려 전체 시간을 많이 단축해 주는 것 같다. 이 외에도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남들 앞에서 내 생각을 말해야 할 경우가 많다.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회의 시간부터 내 생각에는 쓸데 없어 보이는 건배사까지. 남들 앞에서 남들이 이해할 수 있게 내 생각을 잘 정리해서 전달하는 것은 아직 어렵다. 책에서 소개된 마인드맵, 브레인스토밍, 퀘스천맵 등 처음 듣는 것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자주 들어봤던 기술들이다. 단지 내 생각을 정리할 때 써야 한다는 생각을 못했을 뿐. 이런 기술들을 이용해서 내 생각을 잘 정리할 수 있다면 이것만으로도 앞서 이야기한 연구 개발, 스피치 등 대다수에 문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더해 책을 읽고 내 생각과 행동의 변함이 없이 읽는 행위, 즉 활자 중독에만 머문 것은 아닌가라는 고민을 갖던 내게 저자의 책에 대한 질문을 기반한 독서 방법은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 것 같다. 질문을 갖고 답을 찾기 위한 방식의 독서를 하다보면 머리에 강렬하게 남아 더 오래 기억될 것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하나 아쉬운 것은 새롭게 깨닫고, 오랫 동안 머리 속에 남은 것들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내 못난 실천력과 게으름이 아쉽다.


삶에 적용할 점 :

질문하는 독서를 수행하며, 배운 것들을 삶에 적용하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