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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퐁~★ 2018. 8. 16. 15:45

일시 : 2018.08.16

제목 : 구해줘

저자 : 기욤 뮈소

책 속 문구 :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 걸 숨김없이 다 말해야만 하는 것인가?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건 바로 자네 자신이야."


사회는 20대 초반에 안정적인 삶을 선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때부터 노후를 계획하고,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금연을 하고, 건강에 신경 써야 하고, 조건을 따지며 사람을 만나야 한다며 은연중 압력을 가했다.


느낀 점 :


[내일]이라는 작품 다음으로 꼽은 기욤 뮈소의 책으로 [구해줘]를 펼쳤다. 지나가던 사람이 본인은 재미 없었다던 말에 잘못 골랐을까라는 걱정과 기대로 읽기 시작했다. 읽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 사람이 책을 제대로 기억한 건지 의문이 들었다. 프랑스 소설의 고유한 어투를 느끼며 시작했나 하는 순간 예상치 못했던 전개가 펼쳐지며 소설의 뒷 페이지를 찾아보게 될 정도였다. 물론 대충 찾아봐서인지 소설의 끝까지 뒷통수를 몇 번 맞은 기분이다. 엄청난 전개 속도로 인해 초반부터 끝이 어떻게 될 것이기에 이런 속도인가란 궁금함과 아무리 소설을 많이 안봤어도 영화나 드라마 등 많은 이야기를 접해온 내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의 전개는 이 소설에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충분하다 못해 너무 몰입해서 나도 모르게 "제발!", "이게 뭐야!"라는 등의 탄성을 만들어 냈고, 감정적으로 감당하지 못할까 일부러 책을 덮은 순간도 있었다.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를 책 제목만 보고 재미없다고 평한 그 분은 내 생각에 책을 착각한게 분명하다. 더불어 소설의 끝장 다음에 펼쳐진 에필로그 부분이 있음에 그리고 그 내용을 읽고서 이 부분을 적어준 작가에게 감사했다. 이 부분이 있어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삶에 적용할 점 :

내게도 사랑이 올까? 사랑이 찾아 왔을 때 한 눈에 알아봐서 가슴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여한없이 사랑했음 좋겠다.